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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국가대표 트레이닝복 개성없다
대회 때마다 다른 개성없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시상복이다. 이번에도 등산용품업체의 브랜드를 사용했다. 색상은 단체로 입으면 시원하게 보이는 것이지만, 입은 모습을 보면 가운데 자크를 올려 입거나, 카라를 평쳐 입는 등 선수들의 맵시는 사라져 보이는 유니폼이다. 바지는 건빵 바지를 입혀 놓아 등산을 가는건지, 낚시를 가는건지 모를 요상한 조화다. 대한민국 팀이라는 확신을 보여주는 공통된 디자인이 없이 그때 그때 다른 모습을 보며, 우리 국가대표의 정체성이 애매모호할 정도다. 펑퍼짐함이 유행인지는 모르겠다. 단복은 파리올림픽 Top10에 들어간 반면, 단체 트레이닝복은 어딘지 모르게 가벼워 보인다.
2024.07.29 -
한국이 양궁 강국인 이유는? 弓의 나라, 애착, 공감, 신뢰다
한국이 유독 활에 강한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선조로 부터 물려 받은 유전자일까? 아마도 활을 잘 쏘는 민족이라는 자부심과 더불어 활에 대한 애착과 공감일 것이다. 여기에 협회의 공정한 선수선발이 우수선수를 발굴케 하는 신뢰를 만들었다. 학연, 지연이 없는 양궁계는 실력만이 살아남는다. 선수단의 훈련시스템이다. 경쟁 국가가 많으니 코치진들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법을 개발하며 적용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 실업팀까지 튼튼한 선수층을 확보하고 있다. 대부분이 지자체 팀이라는 점에서 지역출신 선수들의 생명력을 보장하고 있다. 이 역시 팀에 대한 공감을 지자체나 학교팀들이 하고 있다. 협회장의 후원이야기가 언론에는 등장하는데, 500억 투자해 40년동안 10연패에 올림픽마다 금메달 밭이었다면 현대자동차그룹 ..
2024.07.29 -
허미미, 검-총-궁-유도로 金잇기
劍-銃-弓으로 파리를 점령하고 있다. 그 다음은 맨손무예다. 유도, 태권도, 레슬링, 복싱이 이어어진다. 오늘 저녁은 허미미의 유도경기가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이고, 상승세라 메달입상을 기대하고 있다. 여자 유도의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는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여자 57㎏급 경기에 출전해 금빛 메치기에 도전한다. 허미미는 지난 5월 세계유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를 연장 끝에 반칙승으로 꺾고 우승해 우리나라 여자 선수로는 29년 만에 세계선수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허미미는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 선생의 5대손이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재일교포 출신 허미미는 별세한 할머니의 유언에..
2024.07.29 -
IOC위원?, IOC선수위원?
IOC 위원의 정원은 115명이다. 위원은 개인 자격(70명), 국가올림픽위원회(NOC) , 대표·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8년 임기 선수위원(이상 15명씩)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수위원도 IOC위원이라는 소리다. 우리나라의 IOC위원은 누가 있는가? 현재 IOC위원으로는 유승민(선수), 이기흥(NOC), 김재호(IF) 3명이 있다. 개인자격으로는, 태권도의 세계화를 주도하고 1986년 IOC에 입성해 2005년까지 활동한 김운용 부위원장과 1996∼2017년 IOC 위원을 지낸 이건희 회장이 있었다. 박용성 회장은 국제유도연맹(IJF) 회장 자격으로 IOC 위원이 돼 2002∼2007년 재임했다. 선수위원 자격으로는 2008 ∼2017년 태권도의 문대성 선수가 역임했다. 김운용, 이건희, 박용성..
2024.07.29 -
올림픽에서 콘돔을 주는 이유는?
파리올림픽 선수촌에서 선수단에게 콘돔이 30만개 제공되고 있습니다. 선수촌에 자유로운 영혼들이 많은걸까요? 88서울올림픽때부터 선수에게 지급하고 있고, 선수촌 숙소 인포에는 추가로 가져갈 수 있게 쌓아 둡니다. 어느 올림픽때는 콘돔을 실은 콘테이너가 사라져, 긴급 조달하느라 오륜기가 없는 콘돔이었다죠? 올림픽선수들도 콘돔은 made in korea가 상품이라고 한답니다. 우리나라 숙박업소에 가면 무료로 제공되는 콘돔도 88올림픽때 학습된 걸까요? 콘돔제공은 선수들의 안전의 일환입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올림픽에서 콘돔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선수촌에는 다양한 시설이 있습니다. 나이트클럽과 바, 다양한 여가시설들이 있고, 젊은 선수들이 좋은 말로 교류공간이 많습니다. 콘돔 배포는 올림픽 의 전통이다..
2024.07.29 -
세번째 금메달 弓에서 나왔다.
파리올림픽 세번째 메달은 弓에서 나왔다. 여자단체전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한 선수들이다. 임시현, 남수현, 전훈영으로 이뤄진 이번 대표팀은 프랑스 파리 래쟁발리드 양궁경기장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상대로 슛 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슛오프는 세명의 선수가 추가로 한 발씩 쏴 합산 점수로 승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때도 점수가 같을 경우 과녁에 더 가까운 화살을 쏜 팀이 승리한다. 10연패는 4년에 한 번 열리는 올림픽에서 10회 연속 우승은 40년간 한 나라가 특정 종목에서 정상을 내주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올림픽 역사상 10연패를 한 종목은 미국의 수영이다. 도쿄올림픽 3관왕이던 안산선수는 선발전에서 탈락해 출전하지 못..
2024.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