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ture/Martial Arts(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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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가의 잔치에서 선보인 무예
태종 16년(1416년) 임금은 상왕을 경회루에 모시고 상왕생일잔치를 한다.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며 흥을 돋구었다. 이 자리에 세자와 종친들도 참여하였다. 그리고 대소신료들에게는 술을 내리고, 갑사(甲士)와 방패군(防牌軍)으로 하여금 막대(挺)로 각투(角鬪)를 하게 하고 또 수박희(手搏戲)를 하게 하며 이를 구경하였다. '각투'는 무엇인가? 막대기싸움이다. 어쩌면 격검의 전신 모양새로 보인다. 그리고 수박희도 있다. 맨손겨루기다. 이 둘은 약속대련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무예사에서 무예의 형(形)의 시작은 백희로 보는 주장도 있다. 특히 약속대련은 더욱 그렇다. 왕가의 잔치집에서 음악, 무용, 술잔치, 그리고 무예를 선보였다. 시합을 했다면 중재자나 심판의 역할이 있었을 것이고, 보여주기 시연이었다면 약..
2023.08.03 -
호신술은 여성운동과 관계가 있다
호신술(self defence)는 19세기말에서 20세기초 미국과 유럽의 여성운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시기 여성들이 사회로 나와 활동이 활발해지기 시작했지만 사회로부터 폭력과 정치적인 권리의 박탈, 가정폭력에 시달려야 했다. 여성 인권이 무시된 시대였다. 이것은 동양보다 더 심각한 처지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짓수와 유도를 배운 여성들이 남성 괴한들을 제압한 뉴스들이 화제가 되었고, 여성들은 이를 계기로 호신술매뉴얼을 만들어 보급하며 스스로 보호하고자 했다. 이 당시 여성들은 정당방위의 공적 영역에서 여성들에게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도록 막는 권력구조에 대한 도전을 했다. 여기서 호신술을 통해 폭력에 맞서 싸울 수 있는 몸을 강화했다. 당시 남성들이 여성들에게 제압을 당하자, 오히려 여성들에게 복싱..
2022.12.22 -
50년 공직의 마지막 건의, 세계무예마스터십
공직 50년의 마지막 대외일정으로 이시종 지사가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났다.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의 유네스코 상임자문기구, GAISF회원, WADA MEO 등의 국제적 지위와 WMC가 국제종합무예스포츠기구로서는 최초로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 스포츠기후행동협정 가맹 등의 활동 등을 설명하고., 국제기구의 국가적 지원에 대해 건의하였다. (사진=충북도)
2022.06.28 -
무예사진평가는?
충주에 있는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1층에 전시중인 사진 공모전 사진중 입선작이다. 우리나라 장창근의 '위기의 순간'이다. 다른 사진과 비교했을 때 낮게 평가돼 아쉬운 작품이다. 무예를 안다면 어떤 찰나인지를 이해할 수 있는 사진이다. 이 사진이 눈에 띤다. 그러나 다양한 입상 작품들이 전시되었지만 무예로 살아 숨쉬는 사진들보다 다소 연출된 작품들을 높게 평가 받은 것이 아쉽다. 무예사진은 현장감과 실전감이 없으면 살아 숨 쉬지 못한다
2022.01.24 -
세계최초의 무도대학, 대한유도학교(현 용인대학교)
국내 최초의 체육전문 고등교육기관은 용인대학교 전신인 대한유도학교(Korea Yudo (Judo) College)다. 이 학교는 대한체육과학대학(Korea Sports Science College), 대한체육과학대학교(Korea Sports Science University), 용인대학교(Yongin University) 로 명칭이 변경된다. 1953년 2년제로 시작해 1971년 4년제로 전환되었으며 영문표기는 단과대학 college에서 4년제통합표기 University로 92년에 변경된다. 캠퍼스는 해방이후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의 왕실소유의 건물을 일제때 일본강도관지부 중앙도장 으로 빼앗겼다가 조선연무관 법인명의로 찾아낸 곳을 학교법인으로 만든다. 독립운동가 이범석장군과 YMCA출신 이제황선생이 친일..
2019.01.13 -
선문대2011기말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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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