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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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태권도 고등부 헤비급 결승전 우승자는 누구인가?
1969년 학생태권도경기모습, 사진은 고등부 헤비급 결승전이다. 이 당시 입상자들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The 1969 Student Taekwondo Competition, specifically the high school heavyweight final—what might the winners of this event be doing now?
2024.12.28 -
빙시(氷矢), Ice Skate Archery
얼음위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활을 쏜다. 청나라 사진기록에 나와 있다. 스케이팅을 하며 활을 쏘는 흥미로운 그림이다. 최근 이것을 WHAF 타겟을 놓고 연습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화제다. WHAF 의장은 이것을 보고, 북극의 나라들이 말 대신 스케이팅을 하며 활을 쏘는 게임을 해도 좋을 것이라고 긍정적 답변을 하였다. 스포츠는 놀이에서 전투기술에서 환경에 적응하며 만들어진다.
2024.12.25 -
대한체육회장
55년전 체육인이자, 의학자이자, 약학자이자, 정치인이었던 체육수장이 있었다. 무교동 체육회관을 건립하고 태릉선수촌을 건립했다. 체육청 신설을 제안하고, 체육진흥재단 설립을 주장했다. 경륜을 도입해 체육기금과 복지기금을 마련하자 했고, 스포츠의학연구와 응용분야 연구의 필요성과 국가대표 해외원정경기와 훈련을 강조했다. 55년전 민관식 대한체육회장이 주장하고 추진했던 사업이다. 지금 보면 그가 제안한 것들 중에 체육청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루어졌다. 55년전 리더십을 발휘했던 민관식 체육회장같은 후보자는 지금 없는가? 최근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놓고 왈가 불가 말이 많다. 12.3 계엄으로 잠시 수면아래에 있던 이 선거가 내년 1월 14일 한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연말 체육계를 달구고 있다. 기존 회장이 3선에..
2024.12.25 -
전자오락실에서 e스포츠까지
70년대 말과 80년대 초 동네마다 전자오락실이 생겼다. 전오락실에는 오락을 하는 사람과 그것을 지켜보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그 전까지 오락실은 유원지의 각종 오락기기(격파기, 인형맞추기, 전자총쏘기, 자동차운전 등)가 주류를 이루었다. 전자오락실에는 벽돌깨기, 스페이스인베이더, 갤러그, 너구리 등이 있었다. 이 중에서 80년대초 최고의 인기는 갤러그와 너구리였다. 특히 갤러그의 100만점을 넘기면 요즘말로 학교에서 인싸가 되던 시절이다. 유독 이 곳에 몰입하던 녀석들이 있었다. 그 뒤 오락실은 외환위기가 온 1997년에도 성황을 이룰만큼 인기가 좋았다. 그러나 2000년대 접어들면서 PC게임과 PC방이 등장하면서 오락실은 쇠퇴해지기 시작했다. 청소년유해시설인 오락실과 달리 PC방은 아늑한 인터넷카페..
2024.12.25 -
회초리 문화
서당의 교육은 학생의 능력에 따라 훈장이 개인 지도를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서당에서는 성적표와 같은 강지(講紙)가 있었다. 강지는 단순한 기록물을 넘어 학문과 교육의 중요한 매개체로서 전통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현대에는 강의 자료와 디지털 문서로 형태가 변했지만, 지식 전수와 전달이라는 본질적인 역할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 여기에는 날짜와 학동의 이름, 그리고 어떤 공부를 하였는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서당에서의 실력도 날짜마다 평가해 두었다. 성적이 좋으면 ‘통(通)’, 그 보다 못했으면 ‘약(畧)’, 성적이 나쁘면 ‘조(粗)’나 ‘투(鬪)’를 받았다. 조선시대 훈장이 학동들을 때리는 문화가 없었다. 회초리로 학동들을 때리는 것만 생각하는데, 과연 훈장은 회초리로 무작정 때렸을까? 훈장이..
2024.12.08 -
1996 신촌역, 스케이트보드 2024.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