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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없으면, 직선제가 답이다 — 대법관도 국민이 선택하자
대한민국 헌법은 삼권분립을 천명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이 체감하는 권력의 균형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입법부와 행정부는 선거를 통해 국민의 손으로 권력을 위임받는다. 그러나 사법부, 그중에서도 대법관은 국민과는 한 걸음 떨어진 채 임명된다. 이처럼 국민의 손이 닿지 않는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누적되는 상황에서, 대법관 직선제 도입은 진지하게 검토돼야 할 해답이다.최근 몇 년간 이어진 사법부의 정치적 편향 논란, 내부 권력 문제, 판결의 일관성 부족 등은 국민의 신뢰를 급격히 저하시켰다. 이때마다 우리는 “법은 독립적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되뇌었지만, 법 위에 사람 있고, 그 사람을 고르는 구조가 불투명하다면 원칙은 무너진다. 사법의 독립을 지키기 위한 구조 자체가 신뢰받지 못한다면, 시스템의 개혁은 불가..
2025.05.01 -
2억년전의 활쏘기
중세석기예비시대 2억전 암각으로 새겨진 활쏘기 장면이다.다큐멘터리 Buural Altai' Arts 중에서.
2025.04.30 -
WHAF와 9개국, ‘세계청소년스포츠운동’ 참여 합의
중국 안후이성 — 세계기사연맹(WHAF)과 9개 회원국 대표들이 세계청소년스포츠운동(World Youth Sports Movement, WoYS)에 공식 참여하기로 합의하며, 전통 스포츠에 대한 청소년 참여 확대에 큰 진전을 보였다.이번 합의는 지난 28일 중국 안후이성에서 시작된 WHAF 월드컵 아시아 1조 예선 대회 기간 중 이루어졌다. 폴란드, 오만,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터키, 몽골 등 참가국 대표들과 WHAF 임원들은 이번 운동에 함께 참여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이 운동은 특히 청소년 기사(Youth Horseback Archery, Youth HA)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WHAF는 청소년들이 미래 기사 스포츠의 인재이자 전통 무예의 계승자라는 점에서 이를 매우 중요하..
2025.04.30 -
태권도이전억 택권도가 있었다
광주학생운동30주년 기념 전국학생택권道특별연무 장면이다. 1959년 11월 3일 서울 명동의 시공관이다. 한국외대, 연세대, 고려대, 건국대, 동국대, 경희대, 서울법대, 서울공대가 참여했다. 당시 연합회 회장은 김병수 사범님이었다.'택권도'의 명칭은 오타가 아니다. 65년도까지 황기와 최홍희의 갈등이 있어 이 명칭을 사용했고, 그 이후 황기가 탈퇴하고 '태권도'이름이 공론화되었다.사진자료 김병수사범님 페북https://www.facebook.com/share/14cEKBmadE/
2025.04.29 -
폭행 은폐에 급급한 학교, 팀 운영할 자격 없다
최근 서울의 한 고등학교 태권도 품새팀에서 여학생이 지도자에게 폭행당한 사건이 뒤늦게 드러났다. 공개된 영상 속 폭력의 수위는 충격적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학교 측의 대응이다. 지도자의 문제를 넘어, 학교가 사태를 은폐하고자 했던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운동부 내 사고가 발생하면, 학교들은 늘 ‘쉬쉬’하는 데 급급하다. 그 이유는 명확하다. 문제가 커지면 팀이 해체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는 '팀 해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앞세워 학생과 학부모를 압박한다. 내부 갈등을 조장하며, 팀 구성원들끼리 서로를 원망하게 만든다. 결국 학교는 자신들의 책임을 피하는 데 성공한다.이런 학교가 과연 교육기관이라 할 수 있을까. 이런 학교를 이끄는 교장이 과연 수장의 자격이 있는가. 학생들의 안전과 권리를..
2025.04.27 -
스타예감, 편예준선수
지도자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우연찮게 경기를 본 느낌이 온다.2007년생 편예준선수. 로드FC군산 소속. 아직 프로데뷔 2승1패의 짧은 경력이지만, 스타예감.생명력이 긴 스포츠스타는 승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선수가 뛰는 경기의 모습과 이미지일 것이다.어린 선수로 지도자와 종목관계자들이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면 멋진 스타가 될 것 같다.영화에서처럼 善한 '고교짱' 이 되길 바란다.격투기는 본질적으로 공격과 방어를 주고받는 종목이지만, 그 안에는 절제, 예의, 배려 같은 깊은 가치가 숨어 있다. 이 가치를 이해하지 못한 채 승리에만 매달리는 선수는 언젠가 한계를 맞이한다. 반면, 인성을 갖춘 선수는 패배조차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는다.올바른 롤모델과의 만남도 중요하다. 화려한 전적보다 묵묵히 ..
202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