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테(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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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과 사람이 대결하면?
1976년 극진가라테 Willie Williams가 곰에게 가라테를 시도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펜실베니아주에서 있었던 일인데, 자세히 보면 곰에게 이빨이 없었다. 그를 일본에서는 윌리엄스를 '곰 킬러'라고 불렀다. 만화로도 나왔다. 윌리암스는 1979년 제2회 IKO 세계 오픈 가라테 토너먼트에서 동메달, 1984년 제3회 IKO 세계 오픈 가라테 토너먼트에서 결승전 32위에 올랐다. 그는 일본에서 프로레슬링 "Hard Works"에도 참가했었으며, 결과는 프로모터에 의해 미리 결정되었지만 실전기술이 좋았고, 힘이 센 선수로 알려져 있다. 1980년 도쿄에서 열린 세계 헤비급 무술 챔피언십에서 안토니오 이노키와 한판 승부는 무승부로 끝났고 일본 역사상 가장 위대한 프로 레슬링 대회 중 하나로 간주된다. ..
2021.09.07 -
오키나와 수리성 화재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슈리성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한다. 세계유형유산이기도 한 이 성은 1938년 오키나와 가라테 합동사진으로 무예계에 잘 알려져 있다. 화재원인은 담배꽁초라고 한다. #수리성 #슈리성
2019.10.31 -
가라테가 올림픽에 가려면
2024 파리올림픽에 가라테가 제외된 상황에서 가라테계가 어수선하다.2020도쿄올림픽의 가라테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2024후보종목에서 제외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아쉬워 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가라테 강국으로 알려져 가라테계에서는 2024 종목채택에 희망적이었다.이러한 결과는 최근 올림픽을 앞두고 치러지고 있는 각종 가라테 국제경기가 일본이 독식하고 있는 것도 무관하지 않는듯 하다. 기술평준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올림픽 잔류는 힘들다.
2019.02.27 -
최초의 가라테유입은 1937년 야마구치
국내에 공식적으로 일본의 가라테가 선보인 사료다. 동아일보 1937년 8월 13일자 1면에는 종로에 있던 YMCA(중앙기독청년회) 유도부 도장에서 13일 오후 8시반 일본 동경에 소재한 임명관대학(리츠메이칸대학)의 야마구치 고겐(山口剛玄,1909-1989)을 초청해 가라테의 대의급(大意及) 실제시범을 보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 당시 야마구치 고겐(山口剛玄)가 시범보인 가라테 유형은 고주류(剛柔流) 가라테였을 것으로 보인다. 고주류는 1860 년대 후반 히가온나 칸조(東恩納寛量)가 오키나와에서 중국 복건성으로 가 남파 소림권에서 14년동안 중국무술을 수행한 후 그것을 오키나와로 전했다고 한다. 히가온나는 오키나와로 전했다 무술은 후에 "那覇手"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수제자였던 미야기 쵸준(宮城長順)에게 ..
2010.05.04 -
구소련, 가라테 금지령 사연
1981년 10월 24일 경향시문 5면에는 모스크바 AFP통신을 인용해 보도한 자료다. 일본가라테가 구소련사회에서 깡패무기라고 표현하고 있고, 폭력적인 스포츠로 금지시키라고 촉구했다고 한다. 구소련내에서 범죄의 운상이 되고 있는 가라테비밀도장을 비난했고, 영화까지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했다. 요즘 러시아가 무술을 장려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입장이다. 아무래도 이 시기 일본가라테를 배운 범죄자들의 활동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인들은 의외로 격투기에 관심이 많다.
2010.02.08 -
최배달도 인정한 장씨의 차력
최배달로 알려진 최영의의 저서에 차력고수가 등장한다. 무카스미디어 전문위원인 허인욱선생이 기고한 글에는 차력의 또다른 세계를 말해 주고 있다. 일본원전으로 발간된 '백만인의 가라테'에 나오는 장씨의 이야기는 당시 일본을 자극할만하다. 최영의(1923~1994)의 '백만인의 가라테'에는 차력의 고수인 ‘장’씨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장은 성으로 보이는데, 이름은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한 것 같다. 최영의는 차력은 글자 그대로 힘을 빌리는 것으로 선천적으로 갖고 있는 자기의 힘에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힘을 얻는 것을 말하며, 한국에서 초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비술을 종합한 것이라고 했다. 차력가 장씨와 관련된 이야기는 한국의 어떤 시골, 산악지대에 둘러싸인 분지의 마을에서 일어난 것이다. 당..
2010.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