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Book(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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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개론 출판
지난해 포럼을 가장 많이 한 학회가 한국e스포츠산업학회가 아닌가싶다. 매달 여기저기에 존재를 드러내며 움직였다. e스포츠 세계는 중국, 미국, 중동으로 힘이 기울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e스포츠 발생국이라는 존심은 살려야 하지 않겠냐며 학회선생님들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글을 모아 펴냈다. 뭐든 만들어 놓고 빼앗기는 대한민국이 되지 말자는 취지다. 각 학교와 대학에 e스포츠학과가 생겨나고 있지만, 교재가 부족한 실정이다. 교재연구가 시작되고 학과 신설을 해야 하는데 우리 대학들의 체육계열은 학과신설이 우선이다. 도로 인프라도 갖추지 않고 신도시 아파트를 짓는 모양새와 다를바 없다. 생각이 있는 대학일수록 대학원 신설후 학부신설을 한다. 지도할 사람을 배출해야 제대로 가르치지 않겠는가? 여튼 책이 시중에 ..
2025.02.09 -
정치공부하는 책
전술과 전략은 단순히 전쟁을 위한 도구로만 여겨지지 않는다. 병법서는 전쟁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가능한 지혜와 통찰을 제공한다. 조선 시대 무과시험에서 무경칠서武經七書를 학습하고 시험을 통해 실력을 검증한 것처럼, 정치인 또한 깊이 있는 학문적 탐구와 실천적 통찰이 필수적이다.학습에 깊이가 없거나 단편적이거나 피상적일 경우, 정치적 사고는 균형을 잃게 된다. 충분한 이해 없이 특정 이념이나 사례만을 맹목적으로 따르게 되면, 편향된 정치관이 형성된다. 정치의 본질은 갈등을 해결하고 조화를 이루는 데 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과 깊이 있는 학문적 이해가 요구된다. 정치인들이 단순히 학문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현실에 적용하며 국민의 신뢰를 얻는 실천적 태도..
2025.01.24 -
건강검진 결과가 나쁜 사람들은 꼭 지켜야할 것
50이 넘으면 건강검진이 두려운 나이다. 올 상반기부터 만나는 친구들마다 검진결과를 이야기한다. 혈압, 혈당, 위, 장, 콜레스테롤, 시력 등 다들 전문의(?) 수준이다. 검진결과에 과하게 반응하는 이들도 있다. 두부만 먹어야 된다느니, 스트레스가 원인이니 회사를 그만 두고 산으로 들어가고 싶다느니, 뭐든 세상은 자기편이 아니라는 팔자 타령을 하는 이도 있다. 두부만 먹어봐라. 갑상선이나 통풍이 올지도 모르지, 산에 들어가 봐라. 매일 먹을거 챙기느라 그것도 스트레스지, 팔자는 얼어죽을, 반백년 이상을 살아도 運을 기대하는가? 올 연말 지인들의 선물은 이것으로 결정했다.
2024.11.17 -
테크노소셜리즘
세상이 어떻게 변할까? 요즘 유독 만나는 이들마다 이야기 주제다. 미래를 궁금해 한다는 것은 꿈이 있다는 것일게다. 그러나 어느순간 우리는 꿈을 잃은 사회에서 살고 있는 느낌이다. '꼰데'라는 말이 부각될수록 그 사회는 변화에 둔하다는 생각이 맞다. 스포츠계도 마찬가지다. 학교 운동부가 감소하고 있다. 스포츠생태계가 붕괴되고 있다. 이러다가는 국가대표만 남을지도 모른다. 2년전 나온 책이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던 많은 이들이 읽던 것이다. 논문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들에게 이 책은 그리 신비롭지 않았다. 특정 도서보다 UN의 보고서들이 더 신빙성이 있다.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던 책을 이제서야 읽는다. 지금 세계의 키워드는 불평등, 인공지능, 기후변화다. 이런 세계는 앞으로 어떤 세상을 만들까? 코..
2024.01.25 -
조선장무회(朝鮮奬武會)에서 출판된 <무도대감(武道大鑑)>
책 한권을 선물 받았다. 1926년(大正15년) 조선 경성 조선장무회(朝鮮奬武會)에서 출판된 이다. 일제가 제국민에게 일본무도를 장려하겠다는 취지로 발간한 것이다. 아라키 가라야마(荒木樂山)가 저술했다고 나오는데, 그는 일본장무회(日本奬武會) 총무부장이었다. 그러나 이 사범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다. 이 책의 本心一刀流와 本心二刀流를 했다는 것 뿐이다. 조선장무회와 일본장무회에 대한 기록은 찾기 어렵다. 그러나 1933년 조선일보에 평양장무회 주최 모한훈련을 한다는 기사는 발견된다. 이 책이 1931년에도 출판된 것을 보면, 제국무도강습학회본부 발행으로 나온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장무회 기념비(1927 건립)가 고베시에서 발견되는데, 이 비문에는 1894(明治 27년)의 청일 전쟁 때, 출정 병사와 그 ..
2023.09.13 -
조선인이 만든 최초의 영자신문은?
조선인이 만든 최초의 영자신문 'The Young Korean 청년조선'은 1924년 하와이에서 발행되었다. 주필이었던 강영각(1896-1946)은 평안남도 강서군 증산에서 출생해 1905년 아버지를 따라 하와이 사탕수수농장 이민을 떠난 후 클레어몬트 포모나대학을 졸업한 엘리트 청년이었다. 이 신문에 오레곤대학 야구선수였던 필지성이 글을 기고하였다. 당시 필지성 이외에 미국에서 유학중이던 청년들이 함께 이 신문을 만들었다. 분량은 4페이지였으나, 조선인 20대 청년들이 조선을 알리는데 영자신문의 중요성일 인지했고, 초기 500부 발행이었지만, 이 신문은 한인청년이외에도 미국 청년들에게도 보내졌다고 한다.
2022.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