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Life/人(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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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 리더, 졸보 대통령
"사내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자르라“ 상황이 어려울 때 리더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계엄을 실패 했으면 스스로 하야를 하든 목숨을 걸어야 하는 것 아닌가? 리더가 위기에서 자신의 책임을 다해야 함에도 조사도 받지 않겠다는 회피적인 뭔가? 책임을 지지 않고 회피하는 태도를 보이며, 조사에도 응하지 않으려는 모습은 겁쟁이라는 증거다. 겁쟁이들의 공통점은 자신보다 약하다 싶으면 폭군이 되고 군림하려 한다. 여기에 주술적 신념에 의존하고 있으면 정말 짜증난다. 대한민국 리더는 정치적 결단력과 책임감이 없다 실망은 둘째치고라도 온 세상에 이 사실이 중계되고 있다. 경찰기동대에 잡혀가는 대통령의 모습이 될지도 모르겠다. 나라 망신을 제대로 하고 있고 국격은 형편없이 무너지고 있다. 국회, 공수처, 검찰, 법원..
2025.01.03 -
노벨문학상 한강(HAN Kang)의 작품이 우리 사회를 변하게 할까?
무능함이 넘치는 세상인데 새로운 기쁨을 준 소식이다. 메마른 땅에 단비 같았다. 작가 한강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됐다. 2020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김대중 전대통령에 이어 24년만에 두 번째 수상자가 나왔다. 국내외 모든 언론이 집중해서 다루고 있다. 오랜만에 많은 이들에게 칙칙했던 용산과 여의도 이야기를 뒤로 하고 작가 한강의 작품세계에 빠져 들고 있다. 외신들은 뭐라 썼을까? 한강이 노벨상을 받은 것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1980년 광주항쟁을 반영한 2014년 소설 '인간의 행동(Human Acts)'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작가의 매우 부드럽고 정확한 산문은 그 자체로 권력의 잔인한 소음에 대한 대항력이 될 수 있다고 보는 이도 있다.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
2024.10.11 -
3루에서 태어나 3루타 쳤다고 하는 사람
배리 레인 스위처 (Barry Layne Switzer, 1937- )감독은 미식축구 감독중에서 가장 승률이 높은 감독으로 기록되어 있고, 대학과 스퍼볼에서 모두 우승한 세명의 감독중 한명으로 유명하다. 스위처 감독은 "3루에서 태어나 3루타를 쳤다고 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유행시켰다. 이 말은 의 저자인 랄프 켕(Ralph Keyes)의 글을 인용한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언어학자 배리 포픽(Barry Popik)에 의하면 1930년대부터 "천재는 3루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경이로워 보이는 사람이다"라는 속담이 있었다고 했다. 3루에서 태어나 3루타를 쳤다고 생각하는 더 친숙한 표현은 1986년 스위처 감독에 의해 부분적으로 대중화되었다고 한다. "Some people are born on t..
2024.09.16 -
무도실무관은 실제 직업이다
힘든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무술 유단자 이정도. 보호관찰관 김선민이 그런 정도를 알아보고 ‘무도실무관’을 권한다. 이제 전자발찌 대상자를 감시하며 범죄를 예방하는 그들의 활약이 펼쳐진다.2024년 9월 넷플릭스 한국영화로 공개됐다. 청년경찰을 만든 김주환감독이 만든것이다. 이 영화에서 범죄자에게 보호관찰관이 당하고 있는 모습을 본 무도유단자 이정도가 나서서 도와준다. 이를 계기로 보호관찰관이 이정도를 무도실무관으로 추천하여 활동하는 내용이다. 장르 코미디 영화, 액션 & 어드벤처 영화 영화 특징: 긴장감 넘치는, 흥미진진 음성/더빙 English, Japanese - Audio Description, Japanese, Korean - Audio Description, Korean [Origina..
2024.09.16 -
파리올림픽 첫 金은 劍에서 나왔다. 오상욱, 펜싱 그랜드슬램 이루다
세계 최고의 검객이 태어났다. 1996년 대전출생, 3형제의 차남, 192kg, 93kg 세계랭킹 4위로 대전시청 소속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다. 한국 최초로 세계펜싱선수권대회,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여 개인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으며, 특히 올림픽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대한민국 펜싱선수다.대한민국 펜싱 선수 중 원우영, 김정환, 구본길에 이어 김준호와 함께 네 번째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으며,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까지 획득하여 개인전 그랜드슬램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 지금 건설하고 있는 경기장의 이름을 '오상욱 체육관'으로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2024.07.28 -
뉴진스 하니는 40년전을 소환했다
거품경제, 세이코 컷 헤어스타일, 풍요로운 나라, 행복한 가족, 반도체 국가.... 한국보다 20년 앞섰다는 1980년대 일본은 황금시대였다. 우리 집 녀석이 조수석에 앉아 뉴진스 노래를 들으며 일본의 80년대를 이야기한다. 최근 일본어 수업이 재밌다더니 그런가 보다 했더니, 마츠다 세이코의 를 들려 준다. 낯익은 일본 노래다. 80년대에 우리들에게는 콘도 마사히코의 와 마츠다 세이코의 가 인기곡이었다. 최근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을 흔들었다고 한다. 마사히코의 라는 노래 한 곡으로 40년전 일본을 소환했다는 이야기다. 일본의 1, 20대 자식세대와 40대이상의 부모세대들이 서로 공감하는 시간도 만들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그러고 보니, 지금 녀석의 나이가 과거 우리..
2024.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