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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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러운 축구언론
일본이 카메룬을 1:0으로 이기며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이를 두고 이번에 일본언론은 일제히 찬사를 보냈다. 지난 평가전에서 패배때와는 달리 분위기가 반전됐다. 막말로 오카다 감독은 평가전이후 '죽일 놈'(?)이 되어 있었다. 오카다 감독도 그런 분위기가 부담스러웠는지 사퇴의사까지 갔었다. 그러나 카메룬과의 승리를 안은 일본언론은 일제히 하하호호 해댔다. 이런 변덕은 일본이나 우리나 마찬가지다. 어떻게 하면 입방아로 분위기를 제압해 볼까 하는 수준낮은 스포츠언론들의 모습이 아닐까. 선수한명, 감독한명 매장시키는 것은 식은 죽 먹기처럼 비춰지는 이런 언론들의 변덕은 아마도 기자의 자질이전에 국민성이 문제에 있다고 생각된다. 그 나라 국민이 축구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잘 알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2010.06.15 -
우리 축구, DNA가 바뀐것은 아니다
일부 언론에서 이번 월드컵 그리스전을 평가하길, "촌스러움에서 DNA가 바뀌었다"고 극찬인지 뭔지 하는 기사를 보았다. 과연 DNA가 바뀐 것일까. 개인적으로 한국팀은 축구에 대해 제대로 알아 가고 있고, 기량이 향상되었을뿐만 아니라 지도자들의 능력이 성장한 것이지 우리선수들의 DNA가 바뀐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우리가 서양의 스포츠문화를 받아 들인것은 개화기 선교사들에 의해 시작돼 일제시대 일본에 의해서 대부분 유입되었다. 이제 100년이 조금 넘는다. 서양의 선교사들은 레크리에이션차원에서 야구와 농구 등을 지도했고, 일본에 의해 특히 동경제국대 유학생이나 해방이후 일본체육대 출신들에 의해 교수법 등이 유입되었다. 해방이후 우리 스포츠계를 진두진휘한 사람들은 현장에서는 이런 유학생이 있었고, 정책은 ..
2010.06.13 -
축구의 기원은 축국(蹴鞠)
축구를 서양에서 만든 경기라면, 이 축구이전에 동양에서는 축국(蹴鞠)이라는 것이 존재했다. 축국의 한자사전의 의미는 "옛날 어린아이들이 가죽으로 만든 공을 차던 놀이. 공은 가죽 주머니로 만들어 겨를 넣거나 또는 공기(空氣)를 넣고 그 위에 꿩의 깃을 꽂았음"이라고 설명되어져 있다. 신라시대에도‘축국(蹴鞠)’이란 놀이 형태의 공차기가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삼국통일의 주역인 신라의 김유신과 김춘추가 농주(弄珠)를 가지고 노는 축국을 했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이것은 둥근 공을 가지고 하는 놀이로 해석된다. 그러나, 북한학자들은 “장년과 소년들이 축국(蹴鞠)놀이를 하는데, 그것은 큰 탄환과 같고 거기에 꿩의 깃을 꽂아 두 사람이 마주서서 다리 힘을 겨루면서 놀았다. 이리하여 그것이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연..
2010.06.13 -
월드컵 예비선수 30명 발표
30일 오전 11시 서울 청담동 플래툰 쿤스트할레 예비 엔트리 30명 발표. 공격 : 박주영 안정환 이동국 이근호 이승렬 미드필드 : 박지성 이청용 기성용 구자철 김재성 염기훈 조원희 김보경, 신형민 수비 : 곽태휘 조용형 이정수 강민수 김형일 오범석 이영표 김동진 차두리 황재원 골키퍼 : 이운재 정성룡 김영광 허정무 감독은 남은 기간 동안 선수들의 컨디션 및 기량을 점검한 뒤 월드컵 개막 10일 전인 6월 1일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
2010.04.30 -
한국축구의 한계는?
오늘 등산을 마치고 다들 모처럼 축구를 보며 저녁식사를 했다. 고교동창들이라 고교시절로 돌아간 시간들. 한국-홍콩. 다들 4점이상 차이는 나야된다. 그렇지 못하면 한국축구는 이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은 커녕 예선탈락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개인적으로 축구는 국가대항전만 시간이 있으면 본다. 프로축구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대학축구나 고교축구는 본적이 없다. 그러나 슛돌이는 자주 봤다. 전반전 4골을 넣고 당연한거 아니냐며 다들 축구관람은 뒷전이었다. 그러나 후반전 10분을 앞두고 아직도 4:0이냐며 난리법석이다. 도대체가 뭐가 문제냐며 중계방송을 모두가 쳐다 보며 하는말. 공격은 커녕 수비나 공격선수들이 뒤로 패스하며 기회를 엿본 장면이 계속 나왔다. "저러니 뭐가 되겠냐?" "어떻게 홍콩팀한테 슛팅찬스..
2010.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