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Life/世念(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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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주호주 신임대사
해병대 채 상병의 진상규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전국방부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해 오늘 저녁 출국한다고 한다. 피의자를 해외 공관장에 임명하는 일이 과연 정상적인 일인가 하는 아쉬움을 남긴다. 범죄 협의를 은폐하려는 모습으로 비추어질 수 있다. 호주 교민들이 이 신임 대사를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시드니 촛불행동 회원들이 호주대사 부임을 반대하는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에 대해 국내에서는 일부 언론만 뒤늦게 보도하고 있지 대부분의 국내 언론들은 침묵하고 있다. 대단한 언론들이다. 왜 이리 엉뚱한 일들만 벌어지고 있는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질 않는다. 이런 식으로 출국해 호주 대사 임무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호주 당국도 이 대사에 대해 "어서 ..
2024.03.10 -
어느나라 행안부인가?
정말 이 정도인지 몰랐다. 3.1운동이 만주 하얼빈에서 시작되었다고? 행안부의 이 온라인 카드를 놓고도 정치인판은 양론이다. 한쪽에서는 아직도 육갑을 하고 있다. 행안부는 문제가 되자 삭제해 놓았다. 국가기관 행안부가 이런 엉터리 카드를 sns에서 홍보를 했으니 기가 찰 노릇이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 정신 나간 정부다. 강력한 징계를 해야 한다. 어쩌면 정부의 시스템이 엉망으로 비추어진다. 주요 국가 행사를 담당하는 행안부가 최소한 헌법에 있는 3.1.운동의 의미를 몰랐다는 것이 말이 되는지 의심스럽다. 이것은 해프닝도 실수도 아니다. 행안부의 의도적인 것이 아니냐는 비난에도 자유로울 수 없다. 진정한 보수들이라면 이 문제를 그냥 넘길 수 있을까? 이러한 문제제기 하나 못하면서 정치인 선거운동이나 하고..
2024.03.03 -
운동세계가 바뀌고 있다
운동세계가 바뀌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은 현대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운동세계를 찾고 있다. 동호회에서 왁자지껄 떠들며 운동후 치맥한잔의 시대도 많이 사라졌다. 혼자 여행하고 혼자 트레킹하며, 혼자 집에서 TV나 교육영상을 통해 운동하는 세계로 바뀌고 있다. 여럿이 모인다는 것 자체를 시간낭비이고 "구지...."라는 말 한마디로 혼자의 세계로 빠져든다. 간섭받기 싫어하는 세계로 점점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인도의 전통 수련운동인 요가는 전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무예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다. 요가 인구는 3억명이 넘는다. 이것은 2억명수련생이라고 하는 태권도의 통계와는 달리 상당히 정확한 통계다. 요가산업의 가치는 1천억달러(133조) 이상이며, 2025년에는 2배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
2024.02.29 -
아이들이 없다
눈으로 보인다. 심각하다. 신학기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전국에 157개교나 된다. 올해 예비소집 대상은 36만9천441명인데, 앞으로 8년뒤에는 10만이 줄어든다면, 이건 겉잡을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로 초등학교 유학이 시작될지도 모른다. 취학 아동이 없는 초등학교가 단 한 곳도 없는 시도는 서울·광주·대전·울산·세종 등 모두 시(市) 단위 지역이란다. 초등학교가 심각해지면 중고등학교는 더욱 심각해진다. 어제 사범대학교수들 이야기로는 중등교원은 사전에 대비해 조정이 이루지고 있는데, 초등교원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한다. 교육대졸업생들이 교사임용에 심각한 수준이다. 과거 초등교사가 부족해 중등교원 자격자를 재교육해 초등교원으로 채용하던 때도 있었다. 당시도 땜빵정책이라고 비난받았었다...
2024.02.29 -
무대위의 천막
가끔 이벤트 현장에서 꼴불견 무대장치를 볼 때가 있다. 훌륭한 환경을 살리지 못하고 당장 무대 위에 올라가 식사(式辭)하는 이들의 그늘막역할이나 무대 음향 장비나 악단들의 악기를 보호한다고 설치한 포차 천막이 그 것이다. 유독 우리나라의 주요 행사장에 거침없이 등장한다. 장례식장에도, 체육대회에도, 야유회, 장터에서 사용되는 포차 천막을 무대에 올려 놓을 정도로 사랑하는 대회 주최자들은 누구인가? 광화문 앞에 포차 천막은 세우지 말자. 그림 버린다. 개막식 끝나면 행사가 90% 끝났다며, 개막식에 집중하던 이벤트 기획자들의 고민도 줄어들길 바란다. 뭔 놈의 행사가 본 행사보다 개막식이 중심이 되고 있다. 갈수록 심해진다. 따라쟁이들이다.
2024.02.29 -
우리 정치인들은 신뢰받지 못한 존재들이다
유독 시끄럽다. 정부가 이렇게 많은 브리핑을 한 것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뿐이었을 것이다. 부정적 여론에 대해 정부는 설명만 할 뿐이다. 설득을 할 줄 모른다. 간호법 개정을 거부할 때는 언제고, 이제는 그 업무를 허락하고 있다. 급하니 어쩔 수 없나 보다. 의사들은 간호사들이 대체되고 있는 것에 대해 불만이다. 밥그릇을 움켜쥔 모습으로 비추어지면 안되는데 그렇게 보인다. 결국은 국민들에게 설득력을 잃게 된다. 정부의 뻥카도 문제다. 왕창 던져 놓고 협상하며 적정 수준을 만들려는 꼼수가 아니었을까? 국민들이 투표장 나가가는 것을 귀찮게 하지 말아야 한다.
2024.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