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Life/世念(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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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 리더십
'배짱 리더십'이라는 것이 있단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 하더라도 옳은 일을 기꺼이 해내는 행동을 말한다. 무모한 모험을 감행하는 일은 배짱이 아니다. 배짱의 진정한 의미는 강력한 ‘신념과 가치’에 토대를 두고 모험을 기꺼이 감행하는 것을 말한다. 리더란 머리도 있어야 하고, 가슴이 넓어야 하며, 배짱도 있어야 한다. 지난 주말엔 1년전의 아픔이 뉴스로 가득했다. 많은 이들이 1년전과 변하지 않은 현실을 슬퍼했다. 무엇이 옳은지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깝다.
2023.11.07 -
아시안게임 입상자 상금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평가점수는 10점, 올림픽 금메달은 90점이다. 평가점수로 보면 아시안게임 금메달 9개가 올림픽 금메달 1개와 동급인 셈이다. 올림픽 동메달은 40점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보다 4배나 높다. 아시안게임 동메달의 평가점수는 1점이다. 올림픽 동메달의 40분의 1 밖에 되지 않는다. 누가 만들었는지, 아직도 이 모양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아시안게임은 5개대륙의 하나니, 5분의 1은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2023.10.07 -
청문회를 살리지 못하는 국회
청문회가 한창이다. 엄밀하게 따지면 인사청문회(人事聽聞會)다. 청문회가 의미가 없어진 듯 후보들이 너무 당당하다. 과거 정권들에서 사퇴한 후보들에 비하면 대단한 무대포들이다. 노무현 정부 때도, 이명박 정부 때도, 박근혜 정부 때도, 문재인 정부 때도, 인사 청문회는 국민들에게 후보자의 신뢰를 만드는 자리였다. 당장 지난 정부만 보더라도, 아들 학사비리 의혹, 과거 혼인신고 논란, 음주운전, 제자에게 고압적 태도, 사회이사겸직, 주식대박, 역사관, 부동산 다운계약서, 주식 무상 증여, 다주택 소유, 자녀 편법 증여, 부동산 투기 의혹, 외유성 출장, 아들 호화유학, 해외부실학회 참석, 위 장전입, 부동산투기, 병역특례의혹, 도지가 미신고반입 및 판매 등의 이유로 사퇴했다. 인사청문회는 대한민국대통령이 행..
2023.10.07 -
제사상에 홍동백서는 없다
그동안 엉터리 차례상이었다. 홍동백서나 조율이시와 같은 표현은 우리나라 어떤 예서에도 나오지 않는데도, 이를 마치 대단한 지식인냥 제사나 차례 때마다 나서서 읊는 이들이 있다. 상 다리 부서지도록 차례상을 차려야 잘 나가는 집안이 되는 줄 알았나 보다. 이것이 가가호호 옮겨져 당연시 된 모양이다. 제사든 차례든 풍성함을 강조한 데에는 손님들에게 베풀기 위한 것이 아니었을까? 추모의 시간을 제외하면 살아 있는 사람들의 잔치였을 것이고, 그들의 밥상이었을 것이다. 여기에 가문의 자존심이 더해, 상 다리가 부러지지 않았을까? 우리집 며느리들도 간단히 해야 한다며 늘 이야기하면서도, 막상 닥치면 풍성한 상을 차려 놓는다. 어쩌면 상차림은 남자들의 마음이 아닌 여성들의 마음이 지배하고 있는 것은 아닐른지. 제사든..
2023.10.01 -
직업으로서의 정치인
스포츠세계에서 국가대표가 되려면 최소한 7년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들 하는데, 우리 정치인들은 과연 정치인으로서 소양과 수양을 얼마나 쌓았나 묻고 싶다. 무예도 지도자가 되려면 10년이상 수련을 해야한다. 1919년 독일에서 만연한 관료주의 때문에 막스 베버는 《직업으로서의 정치(Politik als Beruf)》라는 책을 냈다. 그는 책임없는 열정은 낭만주의일뿐이라고 일축했다. 아무런 목적없이 정치를 생계수단으로 삼는 정치인들, 관료지배체제를 통제하지 못하고 관료들의 결정에 의회가 따라가고 있는 대의민주주의를 실현하지 못하는 정치인들, 그리고 대의를 위한 헌신이 아닌 폭군이나 권력추구자들에게 던진 말이 있다. 그리고 정치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열정, 책임의식, 균형적 판단 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하나의 ..
2023.10.01 -
한가위 보름달이 다른 이유
보름달은 에너지다. 동양이든 서양이든 보름달은 삶의 희망이었다. 소원을 빌고 감사해 하는 대상이다. 서양에서는 '보름달의식(Full Moon rituals)'을 활용한 자기관리를 하는 프로그램도 많다. 동양에서는 정안수를 떠놓고 기원했다는 이야기는 다양한 기록이나 풍습에도 많이 나온다. 인간이 자연과 연결하고 순환과 조화를 이루려는 욕구에서 시작되었을 것이다. 달을 소재로 한 자기관리 프로그램들에서 감정과 직관을 탐구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심신의 치유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리 주변의 자연과 환경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우리가 더 깊은 수준에서 자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의 주기가 29일 이상인 상태에서 초등달부터 보름달, 그리고 그믐달로 순환환하다. 이러한 변화는 ..
202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