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Life/世念(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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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 (원문)
자유대한민국 내부에 암약하고 있는 반국가세력의 대한민국 체제전복 위협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24년 12월 3일 23:00부로 대한민국 전역에 다음 사항을 포고합니다.1.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2.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거나, 전복을 기도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하고, 가짜뉴스, 여론조작, 허위선동을 금한다.3.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4. 사회혼란을 조장하는 파업, 태업, 집회행위를 금한다.5.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6. 반국가세력 등 체제전복세력을 제외한 선량..
2024.12.04 -
생존 만을 위한 삶을 사는 사람들
생존 만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생존이 최우선 목표가 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로 물리적, 생리적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의 공통점은 "오늘 살아남기 위한" 방식으로 일상을 집중하고, 삶을 집중한다. 생계 문제를 해결하는 것 외에도 감정적으로나 정신적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이들도 있다. 개인의 이익이 되지 않으면 외면한다. 그들은 현실에 이익이 있다면 간과 쓸개를 내놓을 정도로 몰두한다. 그러나 그 목표가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 언제 그랬냐며 돌아서고 외면한다. 생존 만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인간다운 존엄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있을 수 있다. 아마도 선택의 문제에 대해 사유를 유발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많은 사람들이 생존을 위한 삶을 살아..
2024.11.30 -
리더십 없는 조직을 찾는 법, 그리고 대처 방법
리더십에 한계를 보이는 특성은 고집과 독선, 비전 부족, 불투명한 의사소통, 책임 회피, 비효율적인 권위주의, 피드백 무시, 현실 외면 등이다. 이러한 리더십이 만들어내는 결과는 사기 저하, 의사 결정 지연, 경쟁력 저하, 갈등이 증가 된다. 이를 극복하려면 자기 반성과 학습, 소통과 경청 강화, 전문가 조언 수용, 투명성과 신뢰 구축, 장기적인 비전 제시 등이다. 리더십의 한계를 보여 조직의 발전을 심하게 저해할 수 있지만, 이를 인지하고 변화하려는 노력을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2024.11.30 -
지식이 아닌 마음을 깨우치는 것을 배워야 했다.
강의실에서 바라본 불암산과 수락산이다. 아파트로 가득찬 도시에 가끔은 이런 산이 없었다면 얼마나 멋이 없을까 생각도 한다. 우리나라는 산이 모두 예쁘다. 그 산들이 도시를 감싸 안고 있으니 든든하다. 하얀 눈이 내려 빛나면 더 예쁘다. 돌아 볼 줄 알면 여유가 생긴다는데, 돌아보는 것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것도 문제다. 참 재미없는 삶이 우리 세대다. 지식이 아닌 마음을 깨우치는 것을 배워야 했다. 완벽에 이르기보다는 순간의 자각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재미난 삶이었을 것이다.
2024.11.30 -
붕어빵이 금빵이다. 청년들이 배고프다
붕어빵이 금빵이 되었다. 팥값이 오르고, 밀가루와 식용유, 가스값 까지 오르니, 붕어빵 하나에 작은 것은 1200원, 큰 것은 3천원이다. 흔하던 길거리 붕어빵도 사라지고 편의점이나 커피숍에서 판다. 물가가 장난이 아니다. 그런데 멀쩡하다고 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이들이 세상이 잘 돌아간다고 이야기한다. 학생들이 이야기한다. 가끔 한 끼 굶는단다. 아침은 아예 안먹는다고 하니, 한 끼 굶으면, 실제 한 끼만 먹는다는 이야기다. 아르바이트 하느라 정신이 없다고 한다. 밤에 일하고 낮에 학교를 다닌다. 그래야 버틴다고 한다. 배고픈 나라가 되어 가고 있다. 청년들이 힘겹게 세상을 헤쳐나가고 있다.
2024.11.30 -
조사무사와 지금 경찰
경복궁 수문장 교대가 끝나고 경복궁으로 돌아가는 조선 무사와 토요일 집회규모가 커지자 완전 무장을 한 경찰이 남대문방향으로 이동한다. 서울 시내는 주말이면 차를 이용하는 것보다 걸어 다니는 것이 편하다. 보수든 진보든 주말은 관광객들과 뒤섞여 요란하다. 외국 관광객들이 서울에 오면 꼭 가봐야 하는 곳이 토요 집회라고 말할 정도다. 극과 극을 달리는 집회들이 관광객들에게는 흥미로운 이벤트로 보이는 모양이다. 도로는 막혀 있고,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걸어가며 느낀 분위기는 태풍이 오기전 조용한 요동과 거칠어져만 가는 냉한 가을 바람이다. 경찰 복장이 완전 진압복으로 바뀐 것을 보니 민심이 요동 칠 거라는 것을 예측했던 모양이다. 지금은 전, 의경이 없다. 진압 경찰이 실제 경찰공무원들이다. 진압복이 로보캅으..
202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