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2038)
-
88올림픽에 기사(騎射, horseback archery)가 등장한 이유는?
우리 역사에서 세계인들에게 내세울 수 있는 스포츠는 있을까? 고대 올림피아드를 이야기하고 지금의 올림픽까지 서구스포츠는 역사와 문화를 접목한 스포츠의 변신으로 그들의 종목들로 독식한 올림픽세계를 만들고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 우리나라에서 만든 스포츠는 태권도만이 개최지라는 이유로 시범종목으로 치러졌다. 당시 올림픽을 기념해 한국조폐공사에서는 다양한 기념주화를 만들어 판매했다. 올림픽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판매했으니 이 수익도 만만치 않았을거다. 사진은 기사(騎射, horseback archery)가 들어간 기념 주화다. 오륜기와 함께 기사 장면이 있는 주화는 최초의 것이다. 88의 흔적엔 우리 전통무예도 함께 했음을 알 수 있다. 우리 역사에서 내세울 수 있는 당당한 신체문화를 스포츠화하면 세..
2024.09.06 -
일본해협이 아니다. 대한해협이다
대한해협(大韓海峽, Korea Strait)은 동해와 동중국해를 연결하는 한반도와 일본 규슈 사이의 해협이다. 쓰시마섬을 사이에 두고 국제용어로 대한해협 동수로와 대한해협 서수로로 구분된다. 간혹 국내 작가나 기고문들을 보면 대한해협을 현해탄(玄海灘, 玄界灘, 겐카이나다)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한해협을 일본식 지리용어로 현해탄이라고 알려져 있다. 실제 동수로 중에서도 일부 수역만을 현해탄이라고 부른다. 아직도 국내에서 현해탄이라 부르는 이들은 식민지언어의 잔재가 남아 있음을 말한다. 일제 때 관부연락선이라는 배가 있었다. 부산과 일본의 시모노세키(下關)를 오가던 이 배는 식민지인 우리나라를 장사와 총칼로써 수탈하려던 일본인들이 주로 탔다. 그런 일본인들이 본다면 아주 파도가 높고 물결이 거세..
2024.09.03 -
한국이 만들어 놓고 해외에 빼앗기고 있는 무예스포츠
사우디알룰라 기사월드컵 2025(AL-ULA Horseback Archery World Cup 2025)의 지역예선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2025 대회준비를 위한 주최측과 집행위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말을 타고 활을 쏘는 이 경기는 올해로 첫 대회를 2004년 강원도 속초시에서 개최된 이후 20주년이 되는 해다. 각국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가 10개 이상 되며, 60여개국이상에서 이 새로운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2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월드컵과 매년 개최되는 세계선수권, 그리고 종합경기대회인 세계무예마스터십이 이 종목의 가장 큰 랭킹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대회다. 다행인 것은, 국내의 지원이 흐지부지 된 상황에서 사우디, 말레이시아, 중국, 러시아, 튀르키예, 미국, 호주, 남아공, 요르단, ..
2024.09.03 -
서울 해치, 요상한 색에 요상한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조수석에서 궁시렁대는 녀석이 찍어 보내줬다. 서울시가 해치를 요상하게 만들어 놓더니, 이제는 분홍색 버스로 도배를 하고 서울 거리를 누빈다. 분홍색이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갑다.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시장의 말은 정말일까? 녀석이 또 궁시렁 거린다. "해치는 이전 디자인이 더 낫다. 아이들이 분홍색을 좋아한다고? 의미를 모르겠다." 요즘 고교생들이 풍자로 이야기하는 것이 있단다. 꿈이 뭐예요? "국회의원이요!" 왜요? "놀고 먹는 것 같아서요" 또 없어요? "정치인이요. 세상 걱정없이 자기 잘난 맛에 살잖아요." 고2. 요즘 유독 정치 이야기를 많이 한다. 국회의원도 열심히 밤을 새며 일하는 이들도 많다. 뉴스에 보이는 이들이 쇼맨들만 나오니 그렇게 보인 모양이다. 17세, 내년부터 투표권이 있어서 그..
2024.09.03 -
Para Taekwondo. 잭키찬(성룡)이 온 이유는?
Para Taekwondo. 태권도가 사랑받는 이유중 하나는 메달을 많은 나라에 골고루 따게 해준다는데 있다. 기술평준화가 이루어진 종목이라는 의미다. 이번 패럴림픽에서도 대회 사상 첫 난민팀 메달이 태권도에서 나와 감동을 주었다. 잭키찬(성룡)도 경기장을 찾아 축하해주었다 한다. (사진 - 세계태권도WT)
2024.09.03 -
Para Judo(파라유도?) - 장애인유도
장애인 유도는 1988년 서울 패럴림픽에서 처음 채택되었다. 파라 유도는 시각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경쟁하는 스포츠다. 파리 2024 패럴림픽에서는 전 세계에서 최대 148명의 선수가 16개의 메달 종목에 참가한다. 파라유도에서는 선수들이 J1이나 J2 클래스에서 경기를 한다. J1에서 선수들은 약간의 시력에서 완전한 실명까지 다양한 정도의 시력 장애를 가질 수 있다. 그들은 경기 전, 경기 중, 경기 후에 가이드 지원이 필요할 수 있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빨간색 원모양의 스티커를 도복에 붙히고 청각 복수장애의 경우 노란색스티커를 추가로 붙힌다. J2 선수들은 부분적으로 시력이 있다. 개인적으로 과거 5년간 한국의 파라유도사무국을 지원한 적이 있다.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하던 기억이 생생하..
202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