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Martial Arts(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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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경찰이 된 이유
최근 많은 무예수련생들이 경찰직을 선호하고 있다. 이는 경찰의 업무에서는 반드시 무예가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대부분 경찰에 지원하는 많은 이들이 이와 같은 막연한 생각을 한다. 뿐만 아니라 각종 영화나 액션드라마에서 비춰지는 경찰은 마치 무예의 달인처럼 보이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지능범죄가 날로 증가하며, 각종 첨단 장비가 개발되고 있어 무예기능보다는 수사능력에 따른 자질을 우선시하여 선발하고 있다. 그래도 아직까지 난폭해지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강력범죄는 극성을 부린다. 이로 인해 무도경찰 특채나 무도단증소지자 우대라는 명목으로 무예경력자를 채용하는 현실을 볼 때 아직은 무예가 경찰과 친숙한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첨단수사와 과학을 활용하고 있는 이 시대에 경찰은 99%이상..
2010.01.04 -
소방관이 무술을 하는 이유
일반인보다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가진 소방공무원 김희규 소방경 안전신고센터 전화번호인 119는 누구에게나 친숙한 번호다. 그런 119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이하 소방관)은 모든 재해에서 시민과 재산을 보호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일에 대한 특별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 이번 시간에는 소방관으로 근무하는 한 무예인을 만나보았다. 그 주인공은 전국체전으로 어느 때보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금산소방서 김희규 소방경이다. 소방관은 과거 불을 끄고 목숨을 걸어 사람을 구조하는 위험한 직업으로 평가되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꺼려했다. 그러나 현대사회가 복잡해지고, 많은 위험요소가 산재되며 소방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했다. 간혹 언론에서 각종 화학물질에 노출돼 많은 소방관들이 순직하는 기사를 접할 때면, 이들의 희생..
2010.01.04 -
중학동창 현영이를 만나다
세상은 얼마나 넓고 얼마나 좁은 것일까? 지난 전국체전에서 중학동창인 현영이를 만났다. 해운사업을 하는 그는 말레이시아에 살며 그곳 교포선수단 임원으로 참석했다. 그런 그가 큰 일을 하고 있었다. 스포츠광에다, 아직도 20대같은 체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해양대와 교육법인 MTE(Maritime Training Education)는 최근 말레이시아 포트클랑에 기항 중인 한국해양대 실습선 한바다호에서 말레이시아 내 ‘국제협력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 약정서(MOA)’를 교환했다. 한국해양대 말레이시아 분교가 건립된다고 한다. 중학교 동창인 표현영이가 말레이시아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다. 현영이는 해양대를 나와 말레이시아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성공한 케이스. 건투를 빈다. 왼쪽부터 표현영..
2010.01.04 -
차력(借力)의 세계
차력은 '영적 집중'으로 내공수련의 하나 인간읜 능력은 어느 정도일까? 한때 무예의 세계에서 단골시범으로 등장하는 차력(借力)은 사회적 비판으로 수십년간 외면되어 왔다. 나이트클럽이나 행사장에서 눈요기 거리로 남아 있을 뿐이다. 이를 체계화한다거나 정립하는 과정도 없었다. 이에 필자는 차력의 세계와 관련련한 해방이후부터 지금까지를 살펴보았다. 내공의 표출방식 차력술(사진은 격파장면) 차력은 사전적 용어로 "약이나 신령의 힘을 빌려 몸과 기운을 굳세게 하는 것"을 말한다. 영어로는 'spiritual concentration'이라고 해 '영적 집중'으로도 표현한다. 이러한 차력의 본 의미가 있음에도, 우리사회에서는 아직도 마술쇼와 같은 것 아니냐는 편견으로 바라본다. 차력의 사회적 인식은 1970년대 '차..
2010.01.01 -
태권도의 모천회귀
1971년 태권도기사를 보며 정부나 정치권이 태권도문제에 개입하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 그에게 건네진 단증이 국기원 단증이 아닌 세계태권도연맹 단증이었다니, 태권도의 상징인 국기원의 역할이 무색해지는 느낌이다. 1971년동아일보, 11월18일자 기사 1971년. 동아일보 11월 18일자에는 태권도사범들의 활동을 전해주는 기사가 눈에 띤다. 기자는 ‘약소민 호국집념의 상징화'로 태권도를 빗대어 설명하고 있었고, 아시아지역에 태권도를 보급하고 있는 사범들의 모습을 일본의 가라테 보급과 비교한 것을 발견했다. 기사에는 "우리말로 근대문명의 개척지인 유럽, 북미주의 빌딩가, 사막으로 둘러 싸인 테헤란, 국제도시 홍콩의 뒷골목에서도 태권도 한국 스포츠 코리아의 고동은 우렁차게 울..
2010.01.01 -
인도의 카바디무술
흔히 무도학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연구대상은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이다. 이러한 동북아중심의 무술에 대해 관심이 증대된 것은 아무래도 서양학자들에 의해 동양의 신비감이라 일컫는 ‘도(道)’라는 문화에 있다. 서양의 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인도나 동남아 지역에 대해서는 알만큼 안다는 것인지는 몰라도 동북아의 무술세계에는 서양인들에게 신비 그 자체였다. 이렇다보니, 우리 무술계에서도 중국과 일본의 영향도 있겠지만, 잠시 동남아나 인도, 중앙아시아에 대해서는 소홀한 것은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이런 생각에 최근 ‘카바디’라는 인도무술을 접할 기회가 있었다.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가 출전하지 않은 종목으로 알려져 있다. 솔직히 필자도 카바디가 뭔지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베트남 ..
2010.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