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Martial Arts(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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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중장기병의 실체
동아시아에서 이례적, 1,600년만에 발굴통해 세상에 공개 상) 이번에 발굴된 유물현장/하)쌍영총의 고구려중장기병 화약이 등장하기전 최고의 무사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아마도 철갑옷으로 무장한 말을 탄 무사들이었을 것이다. 과거 이들의 전투모습은 지금의 탱크부대 만큼의 위용과 파괴력을 과시했다. 이런 모습의 중장기병은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이 보다 더 생생한 유물이 경주에서 발견돼 화제다. 경북 경주시 황오동에 위치한 신라귀족 무덤떼인 ‘쪽샘’에서 1600년 전 갑옷과 철갑을 입힌 말을 탄 장수가 드러났다. 기병의 갑옷과 마갑(말의 보호구), 그리고 당시의 마구를 비롯한 무기류가 출토된 것이다. 그동안 일부 지역에서 부분별 유물만 출토된 것과 달리 전체 기갑과 마구들이 한데 발견..
2010.01.01 -
검도에서의 선(Zen)
항상 고민이었던 내용이었다. 내가 검도를 했지만, 왜 좌선을 하고 묵상을 해야 하는지. 그냥 시키니까 했다. 유도나 태권도는 안한다. 검도만 한다. 도대체가... 이러다 2003년 수업을 해야하는 이유로 정리해 봤다. 이 글이 여기저기 인터넷에서 돌아다는걸 보고, 내가 이런생각을 했구나 하며 옮겨본다. 일본의 무예서인 부동지(不動智), 가전서(家傳書), 오륜서(五輪書), 석운상전(夕雲上傳)는 일본의 관영년간(寬永年間)으로부터 무예에 관한 문헌자료들을 기록한 책이다. 여기에는 궁술, 마술, 검술심법(劍術心法)에 관한 설교(說敎), 무예지(武藝紙)의 목록 무도의 기법 등이 열거되어 있다. 그런데 여기서 모두 검선일치(劍禪一致), 검심일여(劍心一如)라고하여 禪과 劍은 하나라고 인식하여 검도를 수련하는 것이고,..
2010.01.01 -
일본무도의 수련체계
박사졸업논문쓰기전에 서브논문 제출하라고 해서 쓴 글이다. 일본의 무도는 철저하리만큼 그들의 환경을 이용했다. 이런 무도를 그대로 우리는 답습하고 있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조금 비판적이라면, 인간을 기계적으로 만드는 요소가 많다. 특히 검도는 직선운동이고, 일본의 가타는 인간의 행위를 종속시키며 단순화시키고 있다. 이런 일본무도의 체계는 아주 초보적인 수행의 단계다. 그런데 우리 무예들은 이 조차 없다. 오로지.....뭐다....말하지 않겠다. 말하면 태권도하는 사람들이 가장 화를 많이 내기때문이다. 태권도가 국기라고 하니 대세는 대세다. Ⅰ. 서 론 최근의 동양무도(東洋武道)에 대한 관심은 심신일원론(心身一元論)에 접근하려는 스포츠 철학과 수련과정에서 획득되어지는 깨달음을 중요시하는 동양무술과의..
2010.01.01 -
유도를 알면, 무도의 미래가 보인다(2)
무술이 왜 무도가 되었을까? 요즘 학자들은 무도의 道를 상당히 높이 평가하며 형이상학이 아닌 망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알고보면 무도의 도는 아주 간단하다. 유술이 유도가 된후, 검술이나 격검이 검도가 되었고, 궁술이 궁도가 되었다. 가노지고로가 자신이 정립한 강도관유술을 교과서에 넣기 위해 유도로 전환한 것이다. 이 전환과정에 도에 대한 어설픈 해석이 시작되었고, 고집이 있었다. 이런 도였건만, 지금 무술인들은 상상이 아닌 망상을 해대며 무도를 극찬하고 있다. 가노지고로- 왜 유술에서 유도로 전환하는가? 유술의 시대에는 생명을 걸고 했던 격렬한 승부는, 창조된 안전한 경기 속에서 행하여지고 있으며 기술로부터 도에 들어가는 동양적인 무도관도 현재의 인식속에 살아있다. 술(術)은 기술(技術)..
2010.01.01 -
유도를 알면, 무도의 미래가 보인다
이 글은 무도연구소 연구원시절 2년간 유도에 대해 집중적인 분석을 한적이 있다. 생전 처음보는 자료들서 부터, 우리가 잘못알고 있던 내용들까지 다양했다. 당시 용인대 무도연구소장이셨던 김상철교수님은 내게 수많은 자료를 내놓으시고 유도의 모습을 태권도가 모방하고 있다면서, 잘 이해해보라는 숙제였다. 이런 자료였는데, 여기저기서 퍼다가 쓰면서도 뭐가 뭔지 모르고 있다. 본질을 말이다. 가노지고로(嘉納治五郞; 1860∼1939)의 생애와 근대유도의 발달 (1) 아래의 글은 《유도론》의 저자 김상철교수님과 필자가 1999년 겨울방학을 이용해 '일본유도연구'라는 주제로 용인대학교 무도연구소에서 정리한 글이다. 이 당시만 해도 근대유도의 효시라 할 수 있는 강도관유도와 강도관유도의 창시자 가노지고로에 대한 소개가 ..
2010.01.01 -
일본무도의 핵심, 에도시대
일본에서 사용된 무도(武道)라는 용어는 무술보다 더 오래 되었다고 한다. 무도라는 용어는 연대기적으로는 에도시대 초기에 발견된다. 그러나 거의 모든 류(流)에 있어서는 도쿠카와 시대 후기에 이르는 기간에는 무도는 거의 절대적 인 것으로 되었다. 이 시기에는 대부분의 류에 무도라고 일컬어지던 봉건시대의 무술로부터 유래한 체계적인 교육방법이 있었다. 이것은 고대 무술의 유에 의해 추구되었던 것 보다 훨씬 더 목적달성을 위한 교육적인 방법이라는 의미가 강하다(최복규, 1995:4). 일본에서 전쟁이 종식된 도쿠카와시대부터 무사들의 사상적 기반이 선불교(禪佛敎)에서 유교로 전환되었다. 이때 부터 무사들의 의식과 삶은 유교적 가치관과 철학에 의해 더 많은 부분이 형성되는 상황으로 전화된 것이다. 에도시대에 접어들..
2010.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