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Martial Arts(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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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기, 무예도장 마케팅 점검 리스트
출생률 저하로 일선 무예도장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수련층이 낮은 종목일수록 어려움이 빨리 왔고 심하게 직면해 있다. 우리나라만 그럴까? 아니다. 전세계의 도장들이 고민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욱 그렇다. 도장경영자 입장에서는 환경에 따른 다양한 방법들이 동원되고 있다. 이미 운행 차량부터 중지한 도장, 대형도장보다는 소형도장으로 도장규모 축소와 인력 축소, 그리고 프로그램 축소와 다양화를 꾀하는 도장도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다. 코로나 이전에는 웹사이트나 SNS, 이메일, 포털 노출 등을 이용해 도장을 성장시키는 전략이 있었다면, 최근에는 이러한 방법들을 포함해 도장교육과 수련생 관리 뿐만 아니라, 수련생의 수련 성과와 평가, 그리고..
2024.07.14 -
60년대 유도계 엘리트들이 있었다
과거 유도의 전설들이 있다. 1960대 유도는 일제강점기이후 유도세대들이다. 유도선수의 형이 멋있어 보여 중학교때 야구를 하다가, 중 3때 유도로 전환해 고 3때 국가대표가 되었다. 1965년 조선일보에 고교 베스트플레이어에 유도종목은 경량급 최대 유망주로 소개하고 있다. 왼쪽 업어치기와 누르기가 특기였던 정덕환 에덴복지재단 설립자의 고교시절 이야기다. 171cm, 70kg, 당시 유도명문이었던 서울 성남고등학교에 특기생으로 스카웃되어 유도부 주장을 맡아 전국대회 전승을 하면서 고3때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연세대학교 역사학과에 체육특기생으로 입학했고, 대학2학년때인 1967년 일본대회에 출전해 7전 전승으로 우승도 하였다. 대학시절 영국 유도코치로 진출해 국제유도지도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2..
2024.07.14 -
무체급 유도왕대회가 있었다
체급 없는 유도왕 선발대회가 있었다. 그러나 42년 전통을 잇지 못하고 1994년 폐지 위기가 있었다가 이후 마사회배 유도왕선발전이 부활되기는 하였으나, 지속적인 호응은 얻지 못했다. 1952년에 창설된 이 대회는 ‘종합개인선수권대회’라는 이름으로 체급제한없이 한해동안 국내외에서 치러진 각종대회 성적을 토대로 남자 32명, 여자 16명에게만 참가자격을 부여해 유도의 ‘왕중왕’을 선발하는 대회였다. 이 대회는 1986년부터 KBS가 주관방송사가 되어 우승자에게 금1냥, 준우승자 금 6돈, 공동3위 2명에게 금 4돈씩의 배지를 부상으로 기증했다. 이 대회의 초대 우승은 권용우를 비롯해 정학균(전 동아대학장), 이학래(전 한양대 교수), 정삼현(전 동아대 교수), 김영환(전 연세대 교수), 박순진(전 용인대 ..
2024.07.14 -
1924년 검도교습
옛 영상들이 하나 둘 공개되고 있다. 검도 초기 모습을 통해 검도역사연구에 새로운 반향을 만들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일본의 육군 도야마학교 검술교습 장면이 영상기록으로 남아 있다. 일본의 국립영화아카이브역사영상포털에서 공개한 이 영상은 1924년작이다. 도야마학교내 잔디밭에서 검도교습을 하는 장면이다. 육군 도야마학교 (陸軍戶山學校) 현재의 도쿄 신주쿠 도야마에 있던 일본육군의 보병술 전문학교다. 이 곳은 검도사 연구에서 중요하다. 일본 패전이후 전후 총검술의 단검술은 경기무도인 총검도(銃劍道)과 단검도(短劍道)가 되었고 군도조법(軍刀操法)은 거합도 유파의 도야마류(戶山流)가 되어 민간에서 전승되고 있다.
2024.07.12 -
켄도(Kendo)는 검도( Kumdo)로 세계화를 할 때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세계검도선수권대회가 개최됐다. 세계검도선수권대회(World Kendo Championship)는 국제검도연맹(FIK, International Kendo Federation) 주최의 유일한 국제대회다. FIK대회 운영 수준은 일본과 한국을 제외하고는 국제스포츠종목의 세계선수권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해 보이는 것이 많다. FIK는 국제연맹으로 보기에는 아직 초보적인 수준이다. 대부분의 국가 회장들이 일본인들이고, 각 NOC(국가올림픽위원회)에서 스포츠 종목으로 인정하는 국가가 소수에 불과하다. FIK는 재정적으로도 빈약하다. 각 국의 검도가 활발하게 보급되고 국제대회가 많아야 국제연맹의 재정이 뒷받침이 될텐데, 전일본검도연맹에 새살이를 하고 있는 처지다. 공식홈페이지..
2024.07.08 -
일본이 만든 최고의 문화는 검도다
나토베 이나조의 에는 첫 등장하는 인물은 검술사범 야규 타지마노카미 무네노리(柳生但馬守宗矩)이다. 그가 제자에게 오의(奧義, 깊은 뜻)를 전수할 때 한 말을 인용한 것이다. 더 이상 가르침이 없는 상태에서 나머지는 禪의 가르침에 따르라는 이야기다. 기술이나 기예에 머물지 않고 그 이상을 이야기하는 말이다. 기술을 마스터 하였다 하더라도, 그 기술이 고도의 정신으로 마무리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기술만이 존재하는 것은 기술이라 할 수 없는 것으로 보았다. 일본인들의 인생철학이고 그들의 예도문화(藝道文化)에서 더욱 잘 알 수 있다.특히 적을 제압하고 쓰러뜨리는 검술에 있어서도 기술로만 그치지 않았다. 검의 기술이 아니고 ‘검의 도(道)’라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래서 검도의 오의(奧義)는 웬만하..
2024.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