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Martial Arts(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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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1973년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국기원에서 19개국의 남자 선수와 임원 200여명이 참가해 제1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했다. 이 때 대회에 참가한 19개국 35명의 대표들이 모여 1973년 5월 28일 세계태권도연맹(WTF)을 창설했다. 이 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데 1985년 제7회 대회까지는 남자대회만 치러오다가, 1987년 제8회 대회에 처음 여자선수들이 참가함으로써 제1회 세계여자태권도선수권대회가 함께 열리게 되었다. 이 대회를 유치한 세계태권도연맹의 회원국 협회가 조직위원회가 된다.당시 참가한 국가는 오스트레일리아, 브루나이, 캐나다, 엘살바도르, 프랑스, 과테말라, 홍콩, 코트디부아르, 일본,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필리핀, 싱가포르, 대한민국, 중화민국, 미국, 우간다, ..
2024.07.31 -
한주엽의 1초 조르기 한판승
한주엽 선수의 1초 조르기 한판승, 한국시간으로 31일 오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남자 90kg급 32강에서 세계 랭킹 82위인 부르키나파소의 카르멜 코네 선수를 상대로 조르기 한판승을 거뒀다. 한주엽 선수는 경기 시작 1분 29초 만에 상대가 메치기에 실패해 중심을 잃자 그 틈을 노려 등 뒤로 돌아 도복 깃을 이용해 목을 졸랐고 결국 탭을 받아냈다.이번 조르기 기술의 성공은 경기에서는 간혹 나오는 기술이다. 맨손조르기는 맨손으로 상대의 기도를 압박해서 조르는 기술로 상대방의 등 뒤에서 두 손으로 목을 휘감고 조른다. 이번 한주엽선수의 조르기기술은 맨손조르기로 조르기 기술의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었다. 맨손조르기와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조르기 기술로는 안아조르기와 십자조르기가 ..
2024.07.31 -
1960년대 태권도의 모습
1960년대 기록 사진과 전국체전 50주년 기념(1969) 태권도 우표다. 태권도의 모습을 이렇게 기록한 이유가 있을까?
2024.07.31 -
명동 우치다(内田) 도장을 추적한다
첫번째 사진은 1898년 명동성당의 모습이다. 서울에 우뚝 솟은 성당의 모습은 지금 빌딩으로 뒤덮힌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명동성당 부근은 일제강점기에 '메이지초(明治町)'였다. 조선시대에 한성부 '명례방(明禮坊)' 이라는 이름으로 흔히 남촌이라 불렀다. 일제강점기에 '明'이라는 글자를 쓴다 해서 일본 왕의 이름을 따 '메이지초(明治町)'가 되었고, 해방이후 밝은 고을이라는 이름으로 '명동(明洞)'이 되었다. 충무로와 명동은 일본인들이 주거하던 집성촌이자 상업지구였다.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이 일제강점기 명동성당 부근의 일본 가옥들이다. 이 곳의 과거 사진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흑룡회의 우치다 료헤이(内田良平)가 러시아와 조선에 들어와 우익활동을 하며, 이 곳 명동에서 유도장을 개설했기 때문이다. 조..
2024.07.31 -
국민들의 응원이 통 큰 대한민국을 만든다
銃-銃-柔-卓-水-柔은메달과 동메달에 사격, 유도, 탁구, 수영이 입상했다. 사격이 강세고 유도역시 선전하고 있다. 유일하게 구기종목에서는 탁구가 멋진 경기를 하고 있고 수영도 희망을 주고 있다.세계 랭커들이 즐비한 세상에서 이렇게 입상을 한다는 것은 땀의 결실이다. 보상으로는 병역특례와 연금, 그리고 훈장 등이 있겠지만,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국민들의 응원이다.금메달이 아니면 모르는 세상. 우리가 언제부터 배가 불렀는지, 금메달이 아니면 쳐다보지 않는다. 뭐든 일등만 생각하는 성적우월주의에 빠져 있다. 여기에는 언론이 그리 만들고 있고, 나랏일 하는 사람들이 그러고 있다.국회의원들을 보면, 지역민중에서 금메달을 따야 한마디 한다. 은, 동은 쳐다도 안본다. 얼마 유치했네, 상대당 헐뜯기 현수막은..
2024.07.31 -
8년만의 값진 銀, 유도 허미미
유도 여자 57kg급 결승전에서 허미미가 캐나다 크리스타 데구치를 상대로 패한 뒤 아쉬워 한다. 그러나 큰 일을 해냈다. 한국 여자 유도가 은메달을 딴 건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48㎏급 정보경 이후 8년 만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엘리트 스포츠 지원정책이 미약하고, 종목 협회 역시 내세울만한 스폰서가 없는 상황에서도 올림픽 메달은 큰 의미가 있다. 많은 이들이 "왕년에는..."하며 배 고팠어도 자신들때는 해냈다고 우쭐대며, 지금 세대들에게 탓을 하는 어른들이 있다. 그 왕년의 어르신들 이전, 일제강점기에는 우리 조선사람들이 일본 유도계를 휩쓸고 다녔다. 옛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 지금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해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2024.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