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Martial Arts(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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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구조조정, 용인대학교 무도대학
1987년 용인대학교 전신인 대한유도학교의 신입생 인원은 704명이었다. 지금은 560명이다. 이 중에서 650명 모집이던 무도대학이 현재는 절반 가량 줄어든 365명으로 감소했다. 일부는 체육대학 학과 신설에 인원이 이동하거나, 일반학과 개설로 이동했다. 유도와 태권도 인원이 초기에 많았으나 많은 인원이 감소한 상태이다. 무예종목이 확대되고 있는 국제무예계 상황이라면, 새로운 종목 육성에도 힘써야 했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했다. 인류무형문화유산 택견전공을 폐과하고, 용인대학교에서 개발했다고 주구장창 홍보하던 용무도도 거론되었다고 한다. 현재 모양새는 기득권 종목과 학과는 버티고, 신생 종목은 퇴출한다는 모호한 모습이다. 무도대학이라는 존재에 대한 가치는 사라진지 오래고, 대학들의 구조조정은 꼬리자르기에..
2024.04.02 -
더이상 e스포츠 종주국 아니다
e스포츠 시장은 203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25.6%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2023년 29억 달러에서 10년 내 283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고 빠른 인프라 개발과 급속한 산업화로 성장을 촉진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 보급률 증가는 e스포츠 시장의 성장을 주도한다. 북미 지역은 2023년 시장 수익 점유율 30.1%를 차지하며 가장 큰 글로벌 e스포츠 시장으로 떠올랐다. 지난 대선에서 후보들은 저마다 e스포츠진흥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무예 진흥에 대한 공약을 요구해도 콧방귀도 뀌지 않던 이들이 e스포츠에 대해서는 스스로 알지도 못하면서 어디서 주어 들었는지, 누구할 것 없이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후 현실은 어떻게 되었는가? 변화가 없다. e스포..
2024.04.02 -
용인대 무도대학 구조조정속, 택견과 용무도 위기
1992년 대한유도학교가 대한체육과학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한지 2년만에 용인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겠다는 학교측의 결정에 학생측은 거세게 반발했다. 무도체육 특성화대학을 종합대라는 명목으로 정체성을 흔드는 사건이었다. 거센 반발에 명동에 있던 재단이사장실에서는 형식적(?)으로 4자(재단, 동문, 교원, 학생) 대표단이 모였다. 당시의 긴 대화가 비디오로 녹화되었다. 비디오를 보지 않더라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이미 결정된 모양새에 형식만 구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지난 수년간 무도대학은 구조 조정의 타겟이 되었다. 그리고 서서히 감축하며 타 학과 늘리기에 들어갔고, 무도대학 정원은 감축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용인대 동양무예학과의 전통무예 택견과 우리무예 용무도에 대한 폐과 계획이 언론에 공개되었다. 이 계획..
2024.04.02 -
여성 궁사
National legacy Women’s archery in the upper class as leisure time around 1910s. 궁술 Hsu Chung Mao Studio 徐宗懋圖文館
2024.03.16 -
용인대에 가면 대한유도학교가 있다
1953년 서울 소공동(현 한화빌딩 동남쪽부문)에서 설립된 대한유도학교(유도대학)이 흔적없이 사라졌다고 이야기한다. 그 흔적은 유일하게 한 곳에 있다. 현 용인대학교 학생회관 남서쪽에 서 있는 교표상이 그 것이다. 대한유도학교가 대한체육과학대학으로 변경되고 다시 용인대학교로 변경되었다. 그 혼란의 시기 한 졸업기수들이 세워놓은 대한유도학교의 흔적이다. 그리고 "이것이 무엇이냐?"라며 외면 하던 교표상 앞에 한 교직원의 열정으로 설명을 달았다. 그 뒤 많은 동문들의 기념촬영 장소가 되었다. 이 근거를 서울 소공동에도, 구의동에도, 풍납동에도 설치될 수 있도록 고민해봐야겠다. 서울의 무예와 스포츠 역사다. 특히 소공동은 유도와 태권도의 역사이기도 하고, 구의동과 풍납동은 유도, 태권도, 레슬링, 씨름, 복싱..
2024.03.12 -
수련하지 않으면 단증 반납 하자
강도관 유도의 창시자 가노지고로는 당시 기존 일본 무도 유파에서 3-4단의 수련기간이 너무 길어 장려하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초단부터 12단과 5개의 급으로 구분하는 단급제를 시행했다. 지속적인 수련을 통해 6단이 되면 기술 지도할 수 있게 허락하였고, 이어 10단인 사범을 목표로 수련케 하였다. 그 후 개편되어 현 일본 유도의 단급심사는 6단까지는 시합성적과 수행연수, 그리고 형을 중시하고, 6단이상은 유도이해와 업적을 감안하고 유도수행의 지속과 종합적 이론의 이해를 중시하고 있다. 현대무예들은 현대유도의 단급제도를 차용하였다. 어쩌면 무예의 수련과 성취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단급제도를 만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 제도가 협회를 운영하는 수입원으로 전락해 원래의 목적에서 벗어났다. 협회는 열심히 단증을 ..
2024.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