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Life/世念(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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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의 네가지 특성
난방비 폭탄으로 올겨울 더욱 추운데, 정치권은 하나같이 남 탓 하느라 혈안이다. 설 민심은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않다. 민심반영은 커녕 1년 넘게 남은 총선에 혈안이다. 밥그릇 챙기는 것은 세계 1등이다. 지금 정부는 집권 2년 차다. 여당은 지난 정부 탓할 때는 지나지 않았나? 그리고 야당은 야당의 역할로 돌아올 만한 데도 아직 여당인 줄 착각하고 있는 모양새다. 무식해도 문제고, 똑똑해도 문제다. 부정을 저질러도 문제고 계파간 밥그릇 싸움을 해도 문제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무식, 똑똑, 부정, 계파 갈등 4가지에 대입하면 色이 나오지만, 늘 국민은 뒷전이다. 그리고 국민도 홧김에 선택하다 보니, 세상이 火로 가득하다. 제대로 뽑을려면 심호흡하고, 멀리 내다보며, 소속당을 가려 놓고 심사숙고한 선택이..
2023.01.26 -
이태원참사 국정조사가 끝났다고?
국회의 이태원 국정조사는 진상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졌을까? 여야가 열심히 싸우느라 진실은 얼마나 밝혀 냈는가? 딱 그들의 수준이었다. 국회의원들 수준이고, 우리 정치수준이었다. 한심한 의원들이고, 다음 선거때 심사숙고해야할 사람들이었다. 언론도 그 수준에 따라가니 뻔한 것 아닌가 국정조사 기간을 날짜가 아닌 시간제로 하는 것은 어떨까? 국정조사이외의 논쟁은 조사시간에세 제외시키고, 철저하게 조사대상만으로 시간제 도입이 필요할듯 하다. 시간 떼우기로 조사는 커녕, 조사 수준도 F학점 받은 레포트 수준도 안된다. 멍청한 야당이었고, 무책임한 여당이었다. 기세등등 고위관료들이었고, 비참한 유족과 현장직이 되었다. 받아쓰기 언론이었고, 카더라에 매몰된 국민들이었다. 국회의원, 언론, 고위관료! 어처구니 없는 사람들!
2023.01.15 -
과이불개
교수들이 올 한해 한국 사회를 표현한 사자성어로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라는 뜻의 ‘과이불개’(過而不改)를 꼽았다고 한다. 교수신문이 전국 대학 교수 9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과이불개가 50.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전국의 대학교수 935명이 설문에 응했다. 이외에도 ‘욕개미창(慾蓋彌彰)’은 137표(14.7%)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욕개미창은 ‘덮으려고 하면 더욱 드러난다’는 말이다.
2022.12.13 -
인사만사 매관매직
"인사가 만사다" 인사(人事)는사람을 채용하고 배치하는 것을 말한다. 만사(萬事)는 만 가지의 일, 즉 모든 일을 뜻한다. 따라서,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라고 하면 좋은 인재를 잘 뽑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모든일을 잘 풀리게 하고 순리대로 돌아가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많은 이들은 만사를 많은 사람에게 입소문이 나야 한다고 해석한다. 특히 고위직들에게 알려질만한 권력을 빌리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직업을 돈으로 산 이들도 있다. 이들은 '인사가 錢사'다. 이처럼 매관매직(賣官賣職)한 이들은 또다시 자식을 그렇게 만들어 끈질긴 생명력(?)을 유지한다고 한다. 특히 사회적으로 신뢰를 받아야할 분야가 그렇다면 그 사회가 잘 돌아갈리 없다. 조선시대 공명첩을 보며, 지금도 ..
2022.11.18 -
바닥치는 대통령 지지
내 밥그릇만 챙기면 된다는 심보는 오래 가지 못한다. 한 나라의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바닥을 치는 것은 야당도 책임이 있다. 민주주의 꽃은 야당의 역할이 어떠느냐에 달려 있다 했다. 여당이 아직 여당임을 모르고 있고, 야당이 야당임을 모르고 있는 모습이다. 대통령이 이런 평가를 받으면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든간에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 현실은 말싸움 개그장인 복숭아 학당이 되어 버렸다. 언론은 낚시걸이 기사를 쓰느라 깐죽 기사들로 도배를 하고, 정치 유투버들은 조회수 늘리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리더의 의사결정 문제는 세가지 원인이 있다. 1. 참모들의 무능 2. 리더의 무능 3. 참모는 있으나 비선이 있는 경우
2022.11.17 -
이태원참사의 범인은 모든 어른이다
이태원역 1번 출구로 나가는 길은 엄숙함이 밀려온다. 전철역 벽에 붙어 있는 수 많은 메모지가 떨어질까봐 투명테잎으로 정성스럽게 붙히는 어르신이 다가와 도움을 청한다. 출구를 나서면 사고 현장이 보인다. 순간, 사람들은 눈시울이 붉어진다. 어떻게 저 좁은 골목에서 156명이 희생되었을까? 수북하게 쌓인 국화꽃과 추모의 글들, 음료와 희생자들의 사진이 붙어 있다. 정치인들은 이 곳을 찾고도 희희덕댈 수 있을까? 가장 분주했을 이태원 소방서는 서장이 입건되고 쓸쓸함을 준다. 그 날은 없던 기동대는 소방서 맞은 편에 버스를 세워 놓고 근무중이다. 명령과 통제, 의사결정이 제대로 된 시스템이 아쉬울때다. 누구 하나 진심으로 책임지겠다는 이가 없다. 무책임한 어른들이다. 우리 기성세대 모두가 책임져야할 일이다.
2022.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