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Life/世念(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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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질 해봤니?
어릴적 해봤다. 우리 시절만 하더라도 시골에 살았다면 나무를 해본 경험이 있다. 솔잎과 낙엽을 긇어모아 지게질도 해 보았다. 학교 마치고 꼴을 베던 나무를 하든 삼삼오오 다녔다. 또래들끼리 요새 술자리에서 가끔 이야기한다. 아예 생각하기도 싫다는 이들도 있다. "어깨 까지도록 지게질 해봤니?" 70년대만 하더라도 농업중심의 시골은 당시 노동력이 부족해 온가족이 나설 때였다. 지방에서 이주한 이들이 많은 시기라 그런지 초중고 친구들의 절반이상은 시골 생활을 아는 이들이었다. 부모님들이 서울로, 서울로 하던 시대다. 그런 부모세대의 서울결정은 지금 우리 세대가 미국이나 유럽으로 이민을 결정하는 것보다 어려운 결정일때다. 초2 겨울방학때 서울로 이사온 뒤 우리의 노동력은 쓸데가 없어졌다. 시골집 마당에 비해 ..
2021.04.19 -
정치권 오두방정
어려운 시기다. 정치권 뉴스는 오두방정이다. 세상에서 가장 큰 문제는 내부갈등이다. 지금의 갈등 원인은 리더십의 문제다. 지금 우리는 그것을 절실히 느낀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합리화로 일관한다. 정말 무책임한 일이다. 이래서 코로나 정국을 이겨낼 수 있을까? 마치 90년대 학생운동의 한계를 보는듯 하다. 넓은 세상보다는, 이기적인 조직구조와 환경에 대처하지 못하는 몇몇의 세상처럼, 지금 우리가 보는 나라다. 뒷마무리가 무능하면 결과도 무능하다. 그래서 자칫 현실을 무시한 꿈이라고 비판을 받는거다. 학원가에 아이들이 몰려 나온다.
2021.04.19 -
정치불신
의사결정이 늦으면 답답해 하는 우리들입니다. 어쩌면 정치도 한국형모델이 나와야 하는데, 현정부는 형이상에만 몰입되어 있습니다. 탈형이상을 할줄도 알아야 하는데.... 우리 정치인들의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한데 있습니다. 조선500년 이렇게 많은 정치모델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어디 있을까요? 이 사례와 국제적 정세를 잘 융합한 우리만의 정치모델을 만들수 있지 않을까요? 미국을 비롯해 주변국들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해서 어려울까요? https://www.vop.co.kr/A00001471408.html
2021.04.07 -
한국엔 진보와 보수는 없고, 좌와 우만 있다.
"한국의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그런데 우리는 가짜 보수같고, 진보도 가짜같다. 어찌보면, 보수와 진보는 없고 左와 右만 있다. 그래서 바뀌어야 한다. "右는 부패로 망하고, 左는 분열로 망한다." 보궐선거과정을 보며, 右는 이번 선거를 기점으로 차기대권의 희망이 보인다며 응집력을 보이고, 左는 아직도 차기대권은 확실하다며 대권후보를 놓고 내부 갈등이 커 보인다. 최근 우와 좌는 정치는 안하고 일년 365일 헐뜯고 싸우는 일뿐이다. 우는 성을 탈환하려 성에 무수히 많은 화살을 쏘아대고, 좌는 성안에서 밥그릇싸움으로 성 밖 국민들을 찌푸리게 한다. 그동안 우가 싸놓은 냄새를 좌가 뒤집어 쓰고 있는 모양새라는걸 국민들도 알고 있다. 그래도 국민들은 정부 여당에 대한 불만이 클 수 밖..
2021.04.03 -
체육전공 선배로서의 반성
고1때 지금은 작고하신 모대학 체육과 교수님을 뵈었다. 국내 스포츠과학에서는 상당히 유명하신 개척자셨다. 체육관련학 대학원이 없어 타학과 대학원을 다니며 공부한 이야기, 체육학과의 미래 등 상당히 희망적인 이야기를 해주셨다. 거기에 "체육학=종합과학"이라 하셨으며, 모학문과의 관계도 설명하셨다. 이때 대학 진로를 결정했다. 그러나 학부와 대학원과정에서 많은 국내외 학회활동을 하며, 돌이켜보면 학문적 접근에 있어 모순이 많음을 알게 됐다.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의 분위기로 체육학의 상승분위기는 이어졌고, 어쩌면 지금은 매우 중요한 영역이 되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다. 체육학 전공자면 누구나 알고 있는 수많은 민간자격증들, 제대로 인정받는 것이라곤 체육교원자격과 체육지도자 자격증뿐이다. 그러나 이..
2021.03.24 -
포용한국으로 가는 길
이 책은 세계적 시각의 포용국가, 향후 사회발전을 주도할 뉴딜 사업, 정부와 기업의 리더십 혁신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2021.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