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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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고 야구부가 해체된 이유
1955년 경기고와 선린상고의 대결에서 선린상고 투수 최운식의 사망사건이 있었다. 최군은 3회말 공격에서 빈볼로 후두부를 맞아 기절하였으며, 6회까지 경기를 하다가 계속 쓰러져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시간만에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실제 야구장에서 투수가 던진 공에 맞아 숨진 사례가 있다. (동아일보 1955년 7월 7일자). 당시 부상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일한 생각을 한 지도자들과 협회가 한심했던 시절이다. 이 사고이후 경기고 야구부는 해체되었다. 1976년 다시 창단되었다. 황성 YMCA 야구단은 미국인 선교사 아래에 미국의 야구를 도입했다면, 경기고는 일본인 교사로 부터 일본식 야구를 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야구공의 위험성은 항상 노출되어 있다. 최근 일반 공원에서 야구공을 주고 받는 ..
2021.01.24 -
방탄소년단, ‘Dynamite’ 8억뷰!
지난해 8월 21일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Dynamite’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가 24일 오후 12시 26분경 8억을 직었다. 이것은 방탄소년단의 통산 6번째 8억뷰 뮤직비디오로, 12월 7억뷰를 찍은 뒤 약 한 달 만에 1억뷰를 추가해 인기를 보여 주고 있다.
2021.01.24 -
유림낙지가 커피숍이 되었다
무교동은 조선시대에는 병기인 무기를 만들던 곳이다. 대장간이 많았다. 그리고 일제강점기부터 도시개발이전까지 주점과 음식점이 많았던 유흥가였다. 이 곳의 골목골목을 점유한 채 호황을 누린 60여 업체의 낙지 전문 음식점들이 있었다. 그러나 도시개발 계획에 따라 이주하기 시작한지도 벌써 30여년이 되어간다. 청계천을 걷다 올라와보니 단골처럼 찾았던 유림식당이 없어지고 커피숍으로 바뀌었다. 고가도로가 없어지면서 훤하게 트인 이곳에 어쩌면 커피숍이 더 어울릴지 모른다 생각했었다. 그것도 청계천 최고의 자리인데, 낙지집으로 호황을 누리기엔 아까운 자리였다. 매운 낙지 볶음을 먹어 얼얼해진 매운 입 속에 뜨거운 조개탕이 들어가면 입안은 불이 붙는 듯 더욱더 얼얼해지지만 금새 매운기운이 사라지면서 이마에 땀이 솟구친..
2021.01.24 -
국기원 원장의 역할은 무엇일까?
오는 29일 국기원 원장 보궐선거가 이루어진다. 이번 선거는 지난 2019년 10월 국기원 역사상 처음으로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3년 임기의 원장이 선출되었으나, 당시 선출된 원장과 경쟁후보측에서 제기한 선거 관련 소송의 취하에 따른 이면 합의 의혹 등으로 논란이 있었다. 결국 이사회는 지난해 8월에 최 전원장의 사임서를 수리했다. 당시 원장과 경쟁후보는 태권도교수출신들로 국기원의 변화에 많은 기대가 있었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이번 국기원장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은 임춘길 전 부원장과 이동섭 전 의원이 입후보했다. 임 후보는 국기원 연수원장 및 부원장, 대한태권도협회 전무이사 등을 지냈으며, 이 후보는 국기원 태권도 9단으로 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태권도를 '국기'로 법제화하는 데 앞장섰다. 이번 ..
2021.01.24 -
정부 체육예산 순수 국비는 얼마?
국민체육진흥기금의 1조 5천억원정도가 매년 정부의 체육예산에 투여된다. 그러나 지자체 체육예산의 70%이상이 지자체 예산으로 만들어진다. 그렇다면 실제 순수 국비는 얼마나 될까? 정부체육예산 1조 8천억정도중 순수 국비는 2~3천억정도다. 나머지는 기금인셈이고, 지자체의 체육예산은 대부분이 지자체 몫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역할은 돈 내주고 정산받는 일만 한다. 그렇다면 사업은 누가 만들까? 문체부이고 국회며 기재부다. 체육진흥공단기금의 의사결정은 항상 느리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사업이 좌지우지 된다. 최근 체육진흥기금중 1천억원은 체육이 아닌 문예사업으로 주고 있다. 문체부가 선심쓰듯 나눠주는 모양새다. 또 지난 체육회장선거에서계 모후보는 1조원을 만들어 실내체육시설 경영자들에게 1천만원씩 나눠 주..
2021.01.24 -
정운찬의 '야구예찬'
'야구예찬'은 전총리이자 서울대교수, 서울대 야구부 지도교수, 서울대총장, KBO총재를 했던 정운찬 교수가 쓴 책이다. 어쩌면 이 야구예찬때문에 KBO총재까지 했는지 모르겠다. 스포츠예찬을 이야기한 국내 최초의 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학창시절과 유학시절, 그리고 대학교수시절과 지금도 야구사랑에 빠진 삶을 산 사람이다. 어쩌면 서울에서 명문고를 다닌 이들이 경험한 삶을 산 사람들은 야구를 잘 안다. 그래서 책속에도 많은 학교가 등장한다.(야구 명문 서울 성남고가 빠져 있다.) 정교수는 미국유학과 함께 미국프로야구시장도 읽고 있다. 야구에 빠진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 선진국 스포츠에 대한 로망, 내가 응원하는 팀에 대한 소속감, 승리에 대한 행복감 등일 것이다. 그리고 이광환 서울대 감독말처럼 나와 남을 ..
2021.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