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원장의 역할은 무엇일까?

2021. 1. 24. 17:58In Life/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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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국기원 원장 보궐선거가 이루어진다. 이번 선거는 지난 2019년 10월 국기원 역사상 처음으로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3년 임기의 원장이 선출되었으나, 당시 선출된 원장과 경쟁후보측에서 제기한 선거 관련 소송의 취하에 따른 이면 합의 의혹 등으로 논란이 있었다. 결국 이사회는 지난해 8월에 최 전원장의 사임서를 수리했다. 당시 원장과 경쟁후보는 태권도교수출신들로 국기원의 변화에 많은 기대가 있었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이번 국기원장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은 임춘길 전 부원장과 이동섭 전 의원이 입후보했다. 임 후보는 국기원 연수원장 및 부원장, 대한태권도협회 전무이사 등을 지냈으며, 이 후보는 국기원 태권도 9단으로 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태권도를 '국기'로 법제화하는 데 앞장섰다.

이번 보궐선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에 있는 선거인이 입국하기 어려운 상황 등을 고려해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치러진다. 선거인단은 75명으로 꾸려지며, 국내 거주·체류 중인 선거인은 국기원에 마련된 현장투표소에서 온라인투표시스템에 접속해 투표한다.

국기원장 선거는 선거인단의 과반수 투표로 유효하며, 유효투표 중 과반수 득표자가 원장 당선인이 된다.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때는 상위득표자 1, 2위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해 다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정한다. 후보가 두 명인 이번에는 본 투표에서 기권이나 무효표 등으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두 후보를 대상으로 한 번 더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재투표에서 두 후보의 득표수가 같으면 태권도 '단'(段)이 높은 사람을, 태권도 단도 같으면 최종 단의 승단연월일이 빠른 사람을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이번에 선출되는 원장은 최 전 원장의 잔여 임기인 2022년 10월까지 국기원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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