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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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봉의 호가 '약산'인 이유
김원봉의 호는 약산이다. 김소월의 '영변의 藥山'은 치료제 약이고, 김원봉의 호 ‘약산(若山)’은 '산과 같다'라는 의미로 조국의 산천을 말합니다. 김원봉의 약산은 조국의 산천(山川)을 담고 있습니다. 김원봉은 중국 천진에서 다니던 덕화학당이 폐쇄되자 고국으로 돌아와 약 1년 여간 머문 기간에, 김두전과 이명건을 사귀게 되고, 이 세사람을 본 고모부인 황상규가 의형제를 맺어주며 조국의 산천을 잊지 말라는 의미로 김원봉에게는 ‘약산(若山)’ , 김두정에겐 ‘약수(若水) , 이명건에겐 ’여성(如星)‘이라는 호를 지어주었다고 해요. 산처럼, 물처럼, 별처럼.. 당시로서 이들의 삶은 자주독립입니다. 조국을 기억하는 순수함이 호에 담겨 있어요. 조국의 산천을 있는 그대로 간직하고 싶은거예요. 그러나 그 현실을 만..
2021.01.18 -
도쿄올림픽, 해도 안해도 막대한 손해
도쿄올림픽이 개최가 되든 되지 않든 막대한 손해를 볼 것이라는 여론이 일기 시작했다. 도쿄올림픽이 취소될 경우 일본은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대회 연기와 코로나19 대책에 소요되는 추가 경비가 2940억엔(약 4조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개최 비용이 사상 최대 규모인 1조6440억엔으로 늘어난 것이다. 또한 일부전문가들은 올해 올림픽을 간소화해 개최하더라도 1조4천억엔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고, 대회가 취소될 경우 일본의 경제적 손실이 4조5000억엔(약 47조3000억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대회연기에 따른 예산 추가와 개최여부에 따른 막대한 적자가 예상된다. IOC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도쿄올림픽에 막대한 예산을 투여한 도쿄지사의 욕심이 피..
2021.01.17 -
무경칠서(武經七書),무경칠서직해( 武經七書直解)
《明本武經七書直解》本。 11세기 중반 중국 송나라에서 편찬되어 고려에 전해진 『무경칠서』는 조선시대에 武科가 설치되면서 관심이 높아졌다. 무과 과목인 講經의 대상 서적이 되면서 『무경칠서』가 중요해지자 이 책에 주석을 붙여 『武經七書註解』가 편찬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무경칠서주해』의 편찬은 무인의 학습을 위한 것으로 수준 높은 兵學 연구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다. 명나라 초기 劉寅이 편찬한 『武經七書直解』가 15세기 말 조선에 도입되면서 조선의 병학에 대한 이해는 더욱 깊어지게 된다. 특히 16세기 말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새로운 전술의 정립이 필요해지게 되면서 중국의 여러 兵書가 도입되고 『武經七書直解』가 다시 간행되었다. 17세기 중반 병자호란의 패배 이후 조선은 청의 침입 대비와 북벌 추진의 일환으..
2021.01.16 -
왜 체육공제회는 없는가?
체육공제회가 필요하다. 스포츠복지는 스포츠노예였다. 복지제도라고는 메달연금제뿐이다. 스포츠안전공제도 들쑥날쑥 매년 기준이 다르다. 무예종목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오로지 메달만 강조한 정부였다. 지금 코로나19로 체육계 현실을 들여다 보면 최악하다. 일선 도장, 체육센터, 학교 스포츠지도자 등은 어떠한 복지혜택도 없다. 체육지도자와 체육인들, 그리고 스포츠활동을 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한 공제회가 절실하다. 체육인들의 생활안정대책, 체육활동에서의 위험관리와 장기적인 치료환경 마련, 은퇴선수들의 안정적인 직업창출과 기회제공 등 체육복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번 기회에 체육정책의 새로운 제도개선이 필요하다. 이번 체육회장 후보인 강신욱후보가 공제회 공약을 내세웠다. 체육현장을 가장 잘 아는 후보답다. #..
2021.01.16 -
진실 기본값(Truth-Default)
매일경제 이재철 기자가 쓴 '기본 진실값'이야기다. 말 많은 요즘세상, 특히 정치인들의 말을 어떻게 냉정하게 들을것이냐를 말하고 있다. "진실 기본값(Truth-Default). 거짓말 탐지 분야 석학인 티머시 러바인 미국 버밍햄 앨라배마대 교수는 인간이 타인을 상대로 거짓보다는 진실에 기본값을 두고 교감을 시도한다고 분석한다. 이는 상대를 '일단 믿고 본다'는 뜻으로, 공동체 생활에서 거짓과 의심을 기본값으로 설정한 삶은 여러 충돌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 함께 어우러지는 삶이 이 같은 본성을 만든 것이다." "팬데믹 시대에서 정치꾼의 세 치 혀를 제대로 못 읽으면 생명과 재산을 잃는 위험천만한 사회가 됐다. 러바인 교수는 상대에게 속지 않으려면 부디 겸손하라고 말한다. 자신의 정보 해석 능력을 맹신하지..
2021.01.15 -
안바울 김원진 안창림 삼총사 금메달
오랜만에 열린 국제유도대회인, 월드도하마스터스Doha World Judo Masters 유도대회에서 김원진(-60kg), 안바울(-66kg), 안창림(-73kg)에서 우승해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남녀종합 2위를 차지했다. 도쿄올림픽까지 우승행렬이 이어지길 바란다. 특히 안바울선수는 지난학기 박사과정 수업에 모두 참여하는 학구열을 보였다. 훈련기간임에도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였으며, 주어진 과제에도 우수한 결과물을 제출했다. 文武를 겸비한 훌륭한 무예학자이자, 유도학자로서의 꿈도 이루어질 기원한다.
2021.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