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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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가 펜싱이 된 이유
일본의 검도는 크게 두번의 변화가 온다. 첫번째가 메이지유신이후 폐도령으로 격검이 등장한 것이고, 제2차대전 패전으로 미군정이 검도 용어와 활동금지로 '시나이(撓)경기'를 만든 것이다. 이러한 두번의 변화는 지금 검도(Kendo)를 정착시켰다. 그중에서 시나이경기를 보면 다음과 같다. 1945년(昭和20年) 8월15일 태평양전쟁이 종결되고 미군정하에 검도 및 검술은 명칭사용뿐만 아니라 행위에 대해 전면적으로 금지되었다. 그러나 또다시 그들은 ‘시나이경기(撓競技)’로 이름을 바꾸고 스포츠로서의 활로(活路)를 찾아 1950년(昭和25年) 4월에 발족을 거행했다. 서양의 펜싱 형식을 흉내 냈다. 호면은 ‘마스크’라고 하고 ‘면금’의 점이 철망으로 되어 있었으며, 면포단은 두꺼운 천포제로 펜싱의 면과 유사하게 ..
2021.01.02 -
검도의 기검체일치란?
동양무예는 무엇보다도 실천자인 수행자, 즉 수련자의 입장이 중시된다. 실천의 입장이 이론의 입장보다도 중요한 것이다. 실제 경기화된 무예인 유도나 태권도, 검도의 경우 스포츠적인 요소가 강하지만 그 내부에는 관중보다는 수련자의 입장이 더욱 강한 특성이 있다. 특히 검도의 경우는 아직도 고단자의 시합을 저단자가 평가할 수 없을 만큼 경기를 읽는 평가 기준이 까다롭다(검도계에는 이것을 ‘엄격하다’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검도의 승부 판정기준인 기검체일치(氣劍體一致)로 평가한다. 기검체일치(氣劍體一致)에서 ‘기(氣)’는 의욕과 기력을 뜻하고, ‘검(劍)’은 검의 적절한 사용을 뜻하며, ‘체(體)’는 공격 동작에 요구되는 신체 각부의 근육의 힘과 죽도 쥐는 힘, 타격, 그리고 신체 이동을 뜻한다. 이것은 ..
2021.01.02 -
행복은 코로나와 닮았다
니컬러스 크리스태키스와 제임스 파울러 두 학자는 사회적인 관계에 대해 연구하던 중 흥미로운 현상을 발견했고, '3단계 영향 법칙'을 도출해냈다. 이 법칙에 의하면 3단계 거리 안에 있는 사람들, 즉 1단계인 친구, 2단계인 친구의 친구, 3단계인 친구의 친구의 친구는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것이다. 내 친구가 행복하면 내가 행복해질 가능성이 약 15% 증가하고, 내 친구의 친구가 행복하면 약 10%, 내 친구의 친구의 친구가 행복하면 약 6% 증가한다. 역으로 내가 행복하면 나와 3단계 거리 안에 있는 사람들의 행복도가 증가한다. 그렇다. 행복의 지름길은 행복한 사람과 엮이는 것이다. -주혜주( 마음극장 심리코칭연구소 대표)의 글 중에서-
2021.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