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City Marketing(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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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바리
마지막 가을이지싶다. 늘 가을은 그리 달갑지 않았다. 느끼지 못하고 겨울을 맞이 했기 때문이다. 올 가을은 유독 길게 느껴진다. 그 만큼 할 일이 많다는거다. 한강에는 많은 사람들이 걷거나 자전거를 탄다. 사실 자전거 보다는 걷는게 더 매력적인 곳이기도 하다. 가끔 지인들도 만난다. 이 넓은 곳에서 말이다. 지인과 커피한잔씩 사서 이야기한다. 알고보면 縄張り(なわばり)다. 이 말을 대통령도 썼다하니 뻔한것 아니겠는가? 영등포와 동작구에서 초,중,고를 나왔으면, 그 주변 한강은 똥개도 가지고 있는 세력권이다. 지역을 벗어나지 못한 많은 동창들과 동기들이 10%만 영등포, 동작, 양천, 마포, 용산에 살아도, 그 수는 어마어마할 것이다. 우리 초딩때 70명씩 18반까지 있었다. 중학교 고등학교도 동기들이 천..
2022.11.28 -
군대가 없는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공화국(Republic of Costa Rica). 북쪽으로 니카라과, 남쪽으로 파나마와 국경을 접하고, 동쪽은 카리브해(海), 서쪽은 태평양에 면한 지협(地峽)이다. 중남미에서 민주주의가 가장 잘 토착화되고 정치가 안정된 입헌공화국으로, 세계에서 최초로 헌법에 의해 군대를 폐지했다. 다른 중남미 국가와 달리 주민의 대부분이 독일과 스페인 이민자의 후손이다. 교육 수준이 매우 높으며 생활 수준도 중미에서 가장 높다.
2022.11.28 -
2027충청유니버시아드, 충북이 주도권을 갖는 이유
2027충청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가 유치된 가운데, 지자체간 주도권 싸움이 시작되고 있다. 왜 충북이어야 하는가? 에 대해 타 지자체 체육인들과 교수들이 질문을 해 왔다. 이에 역으로 질문을 던졌다. 1. 어떤 지자체가 이 대회를 제안하고 적극적으로 움직였는가? 2. 어떤 지자체가 국제종합경기대회(국비지원 및 조직위 공무원 파견)를 개최한 경험이 있는가? 3. 어떤 지자체가 국제스포츠기구본부가 있는가? 4. 어떤 지자체가 해외 국제스포츠기구와의 네트워크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가? 5.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어떤 지자체가 적합한가? 이것만 보더라도, 충북이 주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지역민들의 의지에 달려 있다. 지역민들의 의지가 없다면 아무리 좋은 조건이라도 주도권을 갖기엔 ..
2022.11.18 -
ㅡ정조의 기운, 경희궁
경희궁을 찾았습니다. 친구들이 함께 해 준 짧은 사색의 시간이었습니다. 짧지만 이 곳은 너무 많은 스토리텔링과 무예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정조는 이 곳에서 왕으로 태어납니다. 세손(정조)이 부모를 떠나 조부(영조)와 함께 지내게 되는 경희궁 존현각 생활의 외로움과 괴로움은 정조가 쓴 존현각 일기를 통해 알려져 있습니다. 경희궁은 광해군의 명으로 1617년(광해군 9년)에 착공하여 1623년(인조 원년)에 완공했으며, 일제강점기 이전 흥선대원군 시절에 경복궁 중건을 위한 자재를 확보하기 위해 경희궁 전각의 대부분(90%)이 헐렸다. 일제가 경희궁에 손댄 건 경희궁 터에 방치되어 있던 잔여 전각 5개를 외부에 매각한 것입니다. 일제강점기 이 곳에 경성중학교를 짓고, 해방후 서울고등학교가 되..
2022.11.15 -
스포츠에 눈을 뜨는 충청
유니버시아드 유치되니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다. 그러나 마스터십 개최는 뜬 구름 잡는다 생각한다. 남의 떡을 좋아 하는 건지, 사대주의인지, 스스로가 잘 알 것이다 충청유니버시아드에 대해 4개의 지자체가 얼마나 적극적이었나 돌아볼 필요가 있다. 충북만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것을 자주 보았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부정적이던 당선인들이 막상 충청이 확정되자 부둥커 안고 뛰는 모습을 보며, 이중성을 보았다. 이전단체장들이 99%를 준비했고 이번 단체장들은 숟가락만 얹은 셈이다. 어쩌면 지금부터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현 단체장들을 평가할수 있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국제종합경기대회로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을 두 번 개최한 충북이 유일하다. 150억원으로 개최한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과 2조원을 들일 충청유니버시아드를..
2022.11.15 -
충청메가시티, FISU가 알리다
'충청메가시티(Chungcheong Megacity)' 라는 용어가 FISU에서 처음 공개되면서, 국제사회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150개국이 참여하는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의 개최지가 충청메가시티로 확정된데 대해 에릭 생트롱(Eric Saintrond) FISU 사무총장은, “FISU와 대학 스포츠는 오늘날 우리의 행사 개최에 대한 강력한 관심을 끌 수 있는 능력에서 알 수 있듯이 분명한 승자다. 수년 동안 FISU는 지역에 대한 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지방 당국이 이미 계획한 기존 행사장 또는 행사장을 사용하는 원칙을 시작으로 주요 행사에 대해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을 취해왔다. ” 라고 말했다. 지난 5년간 추진단의 노고가 컸다. 4개시도의 파견 직원들의 의사결정 등의 애로가 있었지만, 충북도 직원..
2022.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