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City Marketing(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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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에 비행기가
6.25 전쟁, 충주시, 충청북도, 1951년 A photo taken in the city of Chungju, North Chungcheong Province during the Korean War (1951). 사진: Unidentified photographer
2023.02.08 -
최초 권투공개장, 단성사
미팅장소로 이동중 단성사앞에 발이 멈춘다. 조선시대 포도청자리에 단성사가 들어섰다. 단성사는 권투가 처음 소개된 곳이고, 종로에 있던 유도장들의 시범을 보이던 곳이기도 하였으며, 이종간 경기도 열렸었다. 단성사의 주인 박승필에 의해 유가권구락부가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또한 김두환시대에 단성사앞에서는 결투도 많았다. Danseongsa, a theater in Jongno, Seoul, is where boxing was first introduced in Korea. Park Seung-pil, the owner of this theater, established the Yugakwon(Judo, Ssireum, Boxing) Club.
2023.01.29 -
독립문을 찾아서
숨어 있는 사료들이 나온다.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어르신들이 돌아가신 자리에 남아 있던 자료들이, 디지털시대에 하나 둘 공개되고 있다. 1902년 영의문, 1970년대 독립문
2022.12.28 -
겨울바다
날씨는 좋은데 파도는 해변을 삼킬 정도로 요동친다. 겨울바다는 바람맛이 아니라, 따뜻한 햇살과 운치있는 바다를 보는 맛이다. 모르는 이들이 차가운 겨울 바람을 운운하고 쓸쓸한 겨울 바다를 말한다. #백도해수욕장 #예쁘고편안한바다 #강원도바다 #속초바다
2022.12.25 -
서울에 고자촌이?
지금은 부촌이지만 우리 어릴적에 반포아파단지를 '고자촌' 혹은 '내시촌'으로 불리었다. 초딩시절 친척집이 있었는데, 친척이 내시인줄 알았다. 알고보니, 당시 정부가 불임시술(정관수술, 난관수술)을 받은 자에게 분양 우선권을 제공하는 청약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1순위는 해외취업자로 불임시술을 받은 자, 2순위는 불임시술자, 3순위는 해외취업자였다. 외화벌이와 산아 제한이 정책 목표인 시대였다. 반포주공아파트 청약은 불임수술자들의 경쟁이었다. 이러니 ‘고자촌’ 또는 ‘내시촌’이라고 불린 모양이다. 실제 1976년말 8만여명에 불과하던 영구 불임시술자는 1977년 8월말 14만여명으로 늘었다고 한다. 예비군 훈련갔다가 훈련 빼 준다고 정관수술한 어른들 이야기도 있었다. 학교에서는 형제가 많은 이들에게 돼지새끼..
2022.12.22 -
변형된 신촌역
옛신촌역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밤이었다. 내리다 만 눈때문에 칙칙하지만 신촌역에는 누구를 기다리는지 역이름만 밝히고 있다. 신촌오거리와 거리와는 달리 허전해 보인다. 신촌역 맞은편 버스정류장은 지금처럼 한적한 곳이 아니었다. 학사주점들이 즐비했고, 젊음에 취한 이들이 주점에서 삶의 지혜(?)를 논의했다. 백마역(고양시)을 가려는 젊은이들이 신촌역에 많았고, 금요일이면 MT행렬이 눈에 띄었다. 복원된 옛신촌역의 모습이 이상하다싶어 찾아보니, 복원하면서 좌우가 바뀌었다고 한다. 철거하려 했으나, 이 역사는 붉은 벽돌의 옛 서울역사(1925년 준공)보다 전에 지어진, 현존하는 한국 최고의 역사라고 한다. 빌딩 계단이 내려오는 자리라고 대합실을 우측으로 변형했다. 조금 옆으로 옮겨 원형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한데..
2022.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