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2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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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궁사
National legacy Women’s archery in the upper class as leisure time around 1910s. 궁술 Hsu Chung Mao Studio 徐宗懋圖文館
2024.03.16 -
용인대에 가면 대한유도학교가 있다
1953년 서울 소공동(현 한화빌딩 동남쪽부문)에서 설립된 대한유도학교(유도대학)이 흔적없이 사라졌다고 이야기한다. 그 흔적은 유일하게 한 곳에 있다. 현 용인대학교 학생회관 남서쪽에 서 있는 교표상이 그 것이다. 대한유도학교가 대한체육과학대학으로 변경되고 다시 용인대학교로 변경되었다. 그 혼란의 시기 한 졸업기수들이 세워놓은 대한유도학교의 흔적이다. 그리고 "이것이 무엇이냐?"라며 외면 하던 교표상 앞에 한 교직원의 열정으로 설명을 달았다. 그 뒤 많은 동문들의 기념촬영 장소가 되었다. 이 근거를 서울 소공동에도, 구의동에도, 풍납동에도 설치될 수 있도록 고민해봐야겠다. 서울의 무예와 스포츠 역사다. 특히 소공동은 유도와 태권도의 역사이기도 하고, 구의동과 풍납동은 유도, 태권도, 레슬링, 씨름, 복싱..
2024.03.12 -
구덕야구장, 그리고 중절모 응원단
똑같은 사진이라도 관심 있게 보는 이에게는 기쁨이고 놀라움인데, 관심이 없는 이에게는 그냥 관심 밖의 것이 된다. 사진은 부산이 야구 도시라는 것을 말해 주는 사진 중 한 장이다. 1928년 부산공설운동장(구덕운동장)에서 펼쳐진 야구 경기 사진이라고 한다. 이 경기장은 1920년 넓은 벌판에 운동 장의 형태를 갖춰 야구장과 기타 운동장을 병행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것이 구덕 운동장의 시작이고, 1928년에 부산공설운동장으로 건설된 곳이다. 야구장 너머에 주택도 보이고, 야구 경기 장면과 자전거를 세워 두고 야구 경기를 보는 중절모 사나이들이 많이 보인다. 이 당시 야구의 인기는 전 조선 땅이 흥행할 정도였다. 일본인들 뿐만 아니라, 우리 조선의 젊은이들도 유능한 선수들이 있었다. 이러한 야구의 맥은 지..
2024.03.12 -
서울성남중학교와 성남고등학교의 이름이 왜 '성남'이야?
일제강점기의 무예사나 스포츠사 연구는 학교사연구와도 밀접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제강점기의 학교체육사는 대부분이 경성에 있는 학교나 주요 지역의 근대학교 이야기다. 지금은 그 학교들도 한강이남으로 거의 모두 이전했고, 무예나 스포츠의 맥은 축소됐다 그러나 유도, 검도, 야구, 축구, 체조, 배구, 육상 등으로 유명했던 성밖의 학교가 있다.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성남중고등학교로 이 학교의 설립배경 부터살펴 볼 필요가 있다. 성남시가 있는데, 왜 성남학교가 서울에 있을까? 일제강점기 지역 개편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성의 동쪽 성동, 북쪽 성북, 서쪽 성서, 그리고 남쪽인 성남(城南)이다. 일제강점기 대방동은 성의 남쪽이 아니라 한강이남이다. 여기에서부터 궁금해진다. 그러나 성남중고등학교는 원래 남산 자..
2024.03.12 -
Z세대가 스포츠를 변화시킨다
Z세대가 스포츠 세계를 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올림픽 스포츠 종목들이 크게 위기를 맞이할 것이다. Z세대는 세계 인구의 32%로 가장 많은 인구다. 이들이 곧 세계 경제 중심에 선다. 이 급변하는 세계를 모르고 있는 우리 스포츠 환경이 한심하다. 우려했던 상황이 밀려 오고 있다. 젊은 세대들을 올림픽으로 유도한다고 부랴부랴 만들었던 것이 올림픽 채널이었다. 그러나 그 수준은 Z세대의 욕구를 뛰어 넘지 못하고 시시한 홈페이지에 불과하다. e스포츠가 IOC에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e스포츠 올림픽을 별도로 만드는 것이 기존 올림픽을 능가하는 세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IOC도 새로운 스포츠 발굴에 집중해야 한다. 브레이킹(비보이) 하나로 충족할 수 없다. 아마도 과감한 종목 퇴출이 이루어지지 않을까라는 예상..
2024.03.12 -
수련하지 않으면 단증 반납 하자
강도관 유도의 창시자 가노지고로는 당시 기존 일본 무도 유파에서 3-4단의 수련기간이 너무 길어 장려하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초단부터 12단과 5개의 급으로 구분하는 단급제를 시행했다. 지속적인 수련을 통해 6단이 되면 기술 지도할 수 있게 허락하였고, 이어 10단인 사범을 목표로 수련케 하였다. 그 후 개편되어 현 일본 유도의 단급심사는 6단까지는 시합성적과 수행연수, 그리고 형을 중시하고, 6단이상은 유도이해와 업적을 감안하고 유도수행의 지속과 종합적 이론의 이해를 중시하고 있다. 현대무예들은 현대유도의 단급제도를 차용하였다. 어쩌면 무예의 수련과 성취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단급제도를 만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 제도가 협회를 운영하는 수입원으로 전락해 원래의 목적에서 벗어났다. 협회는 열심히 단증을 ..
2024.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