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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괴물 사라진다. 철거가 상책인가?
‘한강 괴물‘이 철거된단다. 한강공원에 있는 공공미술 작품이다. ‘한강 괴물‘은 2006년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 속의 괴물을 표현한 작품으로, 제작에 1억 8000만 원이 들었다. 영화가 개봉된 지 8년 뒤인 2014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지시로 만들어졌다. 흉물이라 서울시가 철거한단다. 과연 그럴까? 어째 단체장만 바뀌면 흔적없애기에 혈안인지 모르겠다. 오시장은 한때 남산 르네상스를 한다며, 유서깊은 활터인 석호정을 철거하려 했던적도 있었다. 없애는건만이 상책은 아니다. 하나하나의 흔적은 역사다. 한강괴물이 한때는 공공미술작품이었다가, 이제는 흉물이라며 철거하는 모양새가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2024.04.18 -
대한민국 엘리트스포츠의 몰락인가?
* 엘리트스포츠의 몰락인가? 올해 개최되는 파리올림픽에 국가대표팀이 48년 만에 최소 규모로 꾸려질 예정이란다. 대한체육회가 예상하는 파리 올림픽 출선 선수 인원은 170~180명 수준. 저출생 시대에 엘리트 체육 인재 유입 감소, 전통적인 메달밭 복싱과 레슬링 등 투기 종목의 몰락, 단체 구기 종목의 집단 부진 등에 따른 결과라고 보고 있다. * 개인이 운동하는 수와 시간은 증가하고 있다. 올림픽스포츠를 전통스포츠로 치부하고 있는 젊은 세대들의 Lifestyle Sports와 워라밸(Work-Life-Balance)문화가 확대되고 있는데서 알 수 있다. 과거 생활스포츠에서 엘리트스포츠로의 연계가 무색할 정도가 되고 있다. * 올림픽역시 신생 스포츠의 진출을 무시하지 못한다. 신생 스포츠종목에 대한 국내..
2024.04.18 -
대학 체육계열학과, 변하지 않으면 경쟁력 잃는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생활체육지도과 (knou.ac.kr)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생활체육지도과가 개설되면서 대학 체육계열학과들이 설왕설래가 많았다. 방통대의 시스템을 아는 이들은 알겠지만, 정규대학보다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아무래도 직장인들이 많다보니 일과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이유때문일지는 모르겠으나, 최근 비대면 교육시스템이 좋아지면서 많은 부분 온라인 교육환경이 좋아졌다고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실업이나 프로팀에 입단한 선수들중에서 학업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선택을 많이 한다고 한다. 기존 사이버대학교들도 있지만, 학비와 관련해서도 학기당 40만원 내외라는 점에서 경제적이고, 수업내용도 충실하다는 것이 경쟁력이 있다. 2년제나 3년제 출신들도 학사학위과정을 취득하기 위해 편입을 하고 있..
2024.04.18 -
졸부의 샘플, 김갑순
부를 축적하는 방법은 근검절약과 처세술이라고 한다. 나라가 흥할 때 부자가 나오면 성공한 사람으로 불리지만, 나라가 망할 때 나온 부자는 어두운 역사로 매국노일 가능성이 높다. 이것은 처세술에 달려 있다. 일제강점기 충남과 대전의 최대 갑부로 알려진 인물이 있다. 근검절약과 처세술에 남달랐던 김갑순(일본명- 가네이 고준, 1872-1960)이다. 조선시대 천민이면 어떻고 관노면 어떻겠는가? 그는 관노로 시작해 충남과 대전지역의 최고 땅부자로 성장하기까지 과연 올바른 길을 걸었을까? 김갑순의 관노시절은 일본의 오다 노부나가의 시종을 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기 아침 3시에 일어나 노부나가의 신발을 가슴 속에 넣어 따뜻하게 데워주었다는 이야기를 능가한다. 김갑순은 사또의 요강을 비우고 씻는 역할을 했는데, 사또..
2024.04.14 -
육군무관학교 모습
광화문사거리에서 서울미술관방향으로 오다보면 한글로라는 우측 길이 나온다. 그 곳에 대한제국 육군무관학교터를 알리는 표지석이 있다. 1898년 개교해 1909년 문을 닫은 사관학교다. 이 육군무관학교 전경의 사진을 발견했다. 개화기 경희궁 흥화문앞(지금은 서울미술관앞 구세군빌딩 사이로 광화문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정문으로 사용했다). 에 있었다. 현재 흥화문은 신라호텔 정문으로 사용되다가 정동 씨티은행 맞은편으로 옮겨져 있다. 이 무관학교 출신으로 김좌진과 지청천 등의 독립운동가들이 있었지만, 일제강점기 일본군으로 활동한 이들도 있었다. 그 이유는 이 무관학교 출신들이 일본사관학교로 유학을 갔기 때문이다. 대한제국군에는 육군무관학교, 육군유년학교, 육군연성학교가 있었다. 무관학교는 사관양성을 담당했고, 유..
2024.04.14 -
1880년대 활쏘기, 미국 대사관 무관의 기록
최근 개화기와 일제 강점기의 자료가 쏟아지는 이유는, 당시의 자료를 보관하던 박물관이나 도서관 등에서 공개하게 되거나, 가족들이 유품을 기증하거나 경매, 혹은 버리는 과정에서 발견된 자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개화기와 일제강점기의 왜곡된 역사를 밝혀낼 소중한 자료들이다. 국내 사학자들이 친일사관으로 얼마나 잘못된 역사를 가르켰는지, 서서히 밝혀질 것이다. 스포츠사나 무예사도 마찬가지다. 조지 클레이턴 포크(George Clayton Foulk)가 1883년부터 1886년까지 촬영한 한국 사진 43장이 위스콘신 대학교 밀워키 캠퍼스의 미국지리학회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 소장자료는 포크의 부친이 도서관에 기증한 것으로 현재 유일하게 남아 있는 사진이다. 그 중에서 활쏘기 사진이 두 장이 포함되..
2024.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