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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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스파이로 만든 밀정 유도사범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경성에서 공부를 한 후 일본에서 검도를 배웠다. 귀국해 휘문고와 연희전문학교(연세대)에서 체육을 지도했다. YMCA 이상재의 소개로 오현주와 만나 결혼했다. 3.1운동이후 투옥자들을 지원하는 자선단체 혈성부인회를 조직한 신여성이었다. 정신여학교 김마리아와 동창이었고 이들은 대한민국애국부인회를 상해에 있던 임시정부의 지도를 받아 결성해 활동했다. 강낙원은 무관학교출신 유근수와 YMCA에서 검도와 유도를 지도했다. 어느날 사라졌던 유근수가 나타났다. 대구의 형사가 된 유근수였다. 강낙원은 오현주로 하여금 애국부인회의 조직을 유근수에게 알리게 했고, 이 때 오현주의 밀고로 애국부이뇌 여성들은 체포돼 대구로 이송했다. 강낙원은 이 때 포상금을 받아 집을 샀다는 소문이 돌았다. 19..
2024.08.13 -
대한유도학교 초대교장, 이범석 장군
대한유도학교(현 용인대학교) 초대 교장인 이범석 장군(1900~1972)이다. 청산리전투의 공로자이면서 광복군의 주역이었다. 일제강점기 밀정들은 이 장군의 정보를 당시 밀정이었던 이정이 일제에 보냈다. "이범석은 검도, 수학, 측량학이 특기이고 키는 162cm, 안경을 썼고 풍채가 좋다."는 내용이었다.1915년 경성보통학교 재학중 중국으로 망명하였으며, 1919년 윈난(雲南)에 있는 중국육군강무학교 기병과를 수 졸업했다. 한국광복군 참모장을 지냈으며, 1945년 광복군 중장으로 8월 귀국하였다. 1946년 조선민족청년당을 창설하였으며, 1948년 정부수립후에는 초대국무총리에 기용되고 국방장관을 겸임하였다.1950년 주중대사, 1952년 자유당 부 당수 및 내무장관 등을 지냈으며, 1953년 대한유도학교..
2024.08.13 -
1948년 관보 제1호, '대한민국 제30년'이라 명기했다
우리나라에서 관보 발행은 1894년 갑오경장부터 시작디었으며, 대한민국의 관보는 정부수립 직후인 1948년 9월 1일 제1호가 나왔다. 대한민국 관보에 사용된 연호는 관보 제1호부터 제5호까지 '대한민국'으로 하였고, 1948년 9월 25일 '연호에 관한 법률'이 제정·시행된 이후에 발행된 관보 제6호부터 제3038호(1961. 12. 31.)까지는 '단군기원'으로 하였다. 제1호 관보에는 ‘대한민국 1년’으로 간주하지 않고 30년 전인 1919년을 원년으로 보았다(사진). 정부 수립 당시 행정부는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을 대한민국 원년으로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1948년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되기 이전에도 나라가 있는데 이 때부터 ‘건국’(建國)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
2024.08.11 -
메달 재배정 행사, 런던올림픽 역도 국가대표 전상균 동메달 받았다
런던올림픽 역도 국가대표 전상균 선수가 지난 9일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 마련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메달 재배정 행사에서 동메달을 받았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역도 105kg 이상급에서 4위를 기록한 전상균은 당시 3위를 기록한 러시아 루슬란 알베고프가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 동메달이 박탈되자 3위로 승격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상균 선수는 현재 한국조폐공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런던 대회 이후 한국조폐공사 역도팀 감독을 맡았으나, 2년 뒤 팀이 해체되면서 사무직으로 전환했다. 안타까운 것은 지난 12년간의 연금은 받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동메달리스트가 확정된 3월 이후 4월부터 월 52만5000원의 연금을 받고 있다고 한다.
2024.08.10 -
체육회와 종목단체, 이제 변화해야 한다
배드민턴협회를 향한 의혹이 전체 종목협회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종목협회의 문제는 대한체육회를 병들게 하고, 우리나라 체육을 망하게 한다.문제단체는 대의원 박탈과 국비지원금 감축 등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협회내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지 못하고 회장이나 집행부들의 독선으로 고립된 단체들도 많다.종목별 전수조사가 필요하다. 이 조사엔 정부와 체육회 관계자가 아닌 제3의 구성원들로 조직된 조사단이 꾸려져야 한다. 엉터리단체들도 많다.선진국일수록 스포츠단체는 후원과 재정자립에 의해 운영된다. 신뢰할 수 있는 단체일 수록 후원과 수익구조가 투명하고 좋다. 일부 미국대학 미식축구 감독이 연봉 50억원을 받는 이들도 있다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2024.08.10 -
나라의 흥망성쇠는 야당몫이다
국민권익위가 정치적 중립을 지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함에도 국민에게 힘은커녕 자신들의 직원마저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 권익위의 청렴·부패·채용비리 관련 조사 업무의 실무 책임자로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응급헬기 이송 사건 등의 조사를 지휘했던 국장이 스스로 먼 길을 떠나갔다. 공직자가 법과 원칙, 양심과 상식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지 못하고 잘못된 결정에 대해 죽음으로 항변해야 하는 나라가 나라인가? 양심적 의견을 냈던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일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권력에 충성하는 정무직과 고위직들의 모습을 보며, 그 아래의 공직자들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 묻고 싶다. 국회도 정치 차려야 한다. 더 이상 희생자가 나오지 ..
2024.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