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Sports(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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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부, 교토국제고에 스포츠상 수여 예정
교토부는 여름 고시엔 전국 고교 야구에서 교토지역 고교가 68년만의 우승을 이룬 교토 국제고의 경식 야구부에 교토부 스포츠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또한, 최근 교토국제고에 대해 악플들 역시 삭제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시와키 교토 지사(사진)는 23일 결승전을 고시엔에서 직접 관전한 뒤, 교토사람들에게 용기와 감동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국의 강호교를 상대해 기개 넘치는 전력 플레이로 차례차례로 승리를 거듭하면서 오늘도 매우 치열했던 경기에서 감동을 주었다”면서, “68년만의 교토의 고등학교 우승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기뻤다. 개인이나 단체에게 주는 교토부 스포츠상의 우수상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계 민족학교로 출발한 교토 국제고를 둘러싸고 "인터넷상에서 민족..
2024.08.23 -
교토국제고, 여름고시엔 우승
교토 국제고가 여름 고시엔에서 우승했다. 9회까지 0대0, 연장 10회에서 2대1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교토 국제고 선발투수 나카자키 류세이와 간토제일고 선발투수 하타나카 테츠신이 나와 서로 경쟁하듯 투구를 펼치며 5회까지 0대0을 이어 갔다. 6회말이후 양 팀은 득점기회가 있었으나 살리지 못하고 9회까지 0-0 무승부로 끝났다. 연장 10회초에 들어선 교토 국제고는 노아웃 상황에서 땅볼로 1점을 얻은 뒤 미타니 세이야가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쳐 추가점수를 확보해 2점을 앞서갔다. 교토국제고는 좌완 투수 가주키 니시무라가 내야 땅볼로 1점을 남기고 1아웃을 잡았지만, 다음 타자를 1루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10회말 관동제일고는 집중적인 공격을 하였으나 1점을 득점하는데 ..
2024.08.23 -
고교야구 응원
1905년 한성학교에 야구부가 창설된 이후 우리 국민들에게 인기있는 스포츠였다. 왜 야구를 좋아했을까? 석전(石戰)을 잘 하던 민족이어서 그럴까? 1920년대 야구조직이 결성되자, 각종 학교 대항전이 열렸고, 일본인학교와도 경쟁을 했다. 야구 장비를 장만하지 못하면 권구(拳球, 짬뽕, 찜뽕)을 장려하였으며 전국대회뿐만 아니라 해방직후 소년체전 종목으로도 인기가 있었다. 모교에는 야구부가 있다. 학창시절 서울시대회 결승이나 전국대회 4강에 진출하면 전교생이 수업을 중단하고 응원을 갔다. 학교간 응원전도 있었고, 학교에 응원부가 있었다. 외야석은 재학생들이, 내야석은 동문들이 가득 채워졌다. 경기가 끝나면 재학생들은 집으로, 동문들은 동대문운동장 주변 식당과 술집을 가득 채웠다. 이기든 지든 여기저기 교가를..
2024.08.23 -
고시엔 야구, 일제강점기에는?
한국 민족학교인 일본교토국제공등학교가 고시엔 전국야구선수권에서 아오모리 야다마 고등학교를 3-2역전승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상대는 관동지역의 다이이치 고등학교다. 여름 고시엔은 일본 고교야구의 최고 대회다. NHK가 전 경기를 중계하고 교가가 방송을 타는 대회다. 1915년 시작된 이 대회는 올해로 106주년을 맞이한다. 3715개교중에서 49개학교가 결선에 진출했다. 위 신문기사는 1927년, 지금으로부터 97년전 고지엔 야구대회 출전 학교 명단과 국내에서 휘문과 경성의 경기관람평을 동아일보 6월 7일자에 나온 내용이다. 휘문과 경성, 조선인과 일본인의 야구 결승이야기에 배재와 더불어 조선학생들의 응원단 이야기, 그리고 경기에 있어 불공정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결과는 경성중학이 고시엔에 출전하..
2024.08.22 -
세계화가 용이한 K-스포츠는?
올림픽이 끝나고 미래 스포츠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태권도 이후 우리 스포츠의 세계화에 대한 관심은 부족하다. 정부의 입장이야 국내 스포츠에 집중하기도 힘들다는 것은 이해한다. 그러나 우리 스포츠가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은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조금만 신경쓰면 아시안게임과 글로벌 스포츠로 성장할 수 있는 종목은 씨름과 기사다. 이 두 종목은 경기규칙에 있어 이미 완성된 스포츠이고, 보급에 있어서도 용이하다. 씨름은 각국의 전통씨름 인구가 있고 당장 비치게임에도 손색이 없다. 기사는 지난 20여년간 보급되면서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각종 국제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특히 중동지역에서 인기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외에 택견과 합기도도 그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러나 택견의 경우는 태권도와 ..
2024.08.19 -
민족학교 도쿄국제高 야구부
일본 야구장에 우리 말로 된 교가가 울려 퍼졌다. 일본 고시엔(甲子園)은 일본 고교생들의 꿈의 무대다. 고시엔대회는 일본 최고 권위의 고등학교 야구대회다. 1915년 시작된 이 대회는 올해로 106회를 맞이 했다. 일본 전지역 3715개 학교중 지역예선을 거쳐 고시엔 출전권을 따낸 49개 학교가 본선을 치르는 대회다. 모든 경기가 NHK방송에 중계 되는 이 대회는 대회 시작과 끝에 교가가 나온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 한국어 교가가 자주 등장한다. 교토국제고가 이번 여름 고시엔에 3연승을 하며 8강에 진출했다. 실력도 좋은 편이다. 8일 삿포로 일본대학고등학교에 7-3, 14일 니가타산업대부속고등학교에 4-0, 17일 니시닛폰단기대학부속고에 4대0으로 승리했기 때문이다. 2021년 봄 고시엔에서 16강과 ..
2024.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