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국제고, 여름고시엔 우승

2024. 8. 23. 17:58Report/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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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국제고가 여름 고시엔에서 우승했다.

9회까지 0대0, 연장 10회에서 2대1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교토 국제고 선발투수 나카자키 류세이와 간토제일고 선발투수 하타나카 테츠신이 나와 서로 경쟁하듯 투구를 펼치며 5회까지 0대0을 이어 갔다. 6회말이후 양 팀은 득점기회가 있었으나 살리지 못하고 9회까지 0-0 무승부로 끝났다.

 

연장 10회초에 들어선 교토 국제고는 노아웃 상황에서 땅볼로 1점을 얻은 뒤 미타니 세이야가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쳐 추가점수를 확보해 2점을 앞서갔다.

 

교토국제고는 좌완 투수 가주키 니시무라가 내야 땅볼로 1점을 남기고 1아웃을 잡았지만, 다음 타자를 1루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10회말 관동제일고는 집중적인 공격을 하였으나 1점을 득점하는데 그쳐 교토국제고가 고시엔 첫 우승을 차지했다.

 

NHK인터뷰 요약

고마키 노리츠구 감독

“고시엔을 무대로 성장했기 때문에 강해졌고, 정말 대단한 아이들이라는 것에 진심으로 감동했다.”

 

“정신력과 감정적인 면에서 절대 경기를 지면 안 된다고 계속 말했다. 다리가 떨리는 장면이었지만 모두가 강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후지모토 요키 주장

 

“우승하는 순간 제가 힘들었던 모든 것들이 제게 돌아왔지만, 저는 승리에 대한 보상을 받았습니다. 팀으로 뛰면서 우리만의 야구 스타일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이번 우승은 우리 혼자가 아니라 응원해주신 분들의 응원 덕분이기 때문에 태국에 보답하고 싶다.”

 

 나가자키 류세이 투수

 

준결승에서 투구가 안 좋았지만 팀원 모두가 결승까지 갈 수 있도록 도와줬다. 은혜를 갚고 마운드에 서고 싶었다. 낮고 신중하게 수집했기 때문에 100점의 투구였습니다. 상대는 좋은 타자가 많기 때문에 포수를 믿고 코스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던졌습니다. 지금까지 갈고 닦아왔던 태국 코스의 직선 코스에서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 힘들고 힘들었던 모든 것이 결실을 맺은 것 같고, 나를 일본 최고의 에이스로 만들어준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니시무라 가주키 투수

 

“스트레이트 피치로 공격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 투구를 바꾸고 슬라이더 미트를 사용하기로 했다. 또, 마운드에 오르기 전에 에이스 투수 나카자키 류세이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서서 "처음에는 번트를 대려고 했는데 상대 수비가 앞으로 나왔기 때문에 마지막에 강한 안타를 치려고 했다. 대타에서도 강하고 나의 목표인 선배"라며 "선배들의 좋은 점을 본받아 고시엔으로 돌아오는 것이 목표다.”

 

 

교토국제고 백승환교장은 오늘 결승전이 있기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야구부 학생들의 모습을 이야기했다.

 

"선수들은 정중동(靜中動)하는 마음으로 마인드콘트롤을 하는 모습이었고, 활발하게 움직이고 오늘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모습이었다."

 

중학생 22명 고등학교 138명으로, 160명중 60명이 야구부로 체육으로는 야구특화학교이며, 학생수가 줄어들어 야구부를 신설해 학교를 지킬 수 있었다. 야구부 선발기준은지원을 실력이 떨어지더라도, 역량, 근성, 성실 세가지를 갖추면 가능하다. 

 

시엔에 세번이나 출전한 야구명문이 되었고, 산 속에 있는 학교, 계곡을 수십바퀴를 뛰면서 근성이 길러진다는 것. 일본인 학생들이 많아졌지만, 한국역사, 무용, 태권도를 배운다.

 

2021년에 4강에 올랐을때 일본내에서 혐한 정서가 있었지만, 학생스포츠까지 정치적인 논쟁을 하면 안된다는 자정노력으로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이번 결승에 응원단 2700명은 학교예산으로 티켓을 구입했다고 한다. 동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는 이야기도 남겼다. 교토국제고의 우승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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