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Sports(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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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태권도사업이 제일 안된다?
올 초에 뉴욕에서 열린 ‘나이키 2020 포럼(Nike 2020 Forum)’은 브랜드의 혁신과 목표를 제시했다. 나이키가 보여준 미래스포츠다. 그러나 아무리 둘러봐도 태권도, 유도, 가라테가 보이질 않는다. 현재 나이키 태권도 관련사업은 미국본사가 아닌 한국나이키에서 관할한다고 한다. 나이키 스포츠사업중 제일 수익사업이 안되는 것이 태권도라는 이야기도 있다. 아무래도 태권도복 등의 소비를 가장 많이 하는 일선 태권도장의 경우 중소기업의 저가제품을 선호할 수 밖에 없는 실정때문이다. 그러나 나이키나 아디다스 등의 브랜드들이 태권도나 유도 제품의 매출이 올라갈 때 무예산업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시장을 장악할 경우 중소기업의 무예시장이 피해를 볼 수 도 있다. 대한민국 축구..
2020.08.12 -
국가주도 체육정책, 과연 옳은가?
국민체육진흥법은 60년 가까이 운용되면서 지도자와 선수, 그리고 각지자체나 체육정책의 변화는 거의 없었다. 이 법 제1조에 “국민체육을 진흥하여 국민의 체력을 증진하고, 건전한 정신을 함양하여 명랑한 생활을 영위하게 한다”는 목적보다, 1983년 개정한 “체육을 통해 국위선양에 이바지한다”는 목적 후반부의 후진국형 내용을 더 잘 지키고 있는 법이 되고 있다. 주무부처인 문체부는 이 법의 목적 뒷부분을 열심히(?) 지키기 위해 곳간처럼 생각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기금을 승인하는 열쇠쥔 주인장이 되어 있고, 거기에 눈치보고 충성하는 대한체육회는 한국체육의 비극을 만들어내고 있다. 말로만 스포츠선진국을 외치며 체육을 정치 수단화해온 국가주도 체육정책이 우리 체육을 병들게 하고 있다. 올해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
2020.07.13 -
스포츠계 폭력은 일제 잔재
우리나라 체육계의 폭력은 일제와 무관치 않다. 근대 스포츠유입은 YMCA와 일제에 의해 이루어진다. 여기서 일제에 의한 시스템은 폭력이 동반된 지도법이었다. 바로 일본군의 영향이다. 일본사관학교 출신들이 체조교사가 된 경우도 많았다. 이들은 학교체육에 군사교육이 접목되고, 스파르타식 교육이 이루어졌다. 해방이후 군사정권은 체육을 그대로 반영한다. 그리고 체육계에 빠른 성과를 요구하게 되고 일제의 잔재가 그대로 남았다. 이런 폭력에 의한 훈련은 간혹 사망사고에 이르렀고, 선수생명 역시 단축시켰다. 이들은 마치 폭력이 당연한 지도법인냥 이야기하고, 폭력에 대한 맵집이 마치 정신력인냥 강조했다. 선수들의 멘탈을 폭력으로 억압하고 장악했다. 순진한 선수들은 메달을 딴뒤 고통을 이겨낸 성과라고 잊어버린다. 대학시..
2020.07.06 -
아리송한 대한체육회 100주년 기념우표
대한체육회가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1920년 조선체육회 창립으로 조선 체육인들을 위한 다양한 종목의 대회가 운영됐다. 1948년 국호인 대한민국에 따라 대한체육회로 명칭이 변경되며, 우리나라 스포츠의 중추 역할을 했다. 2015년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됨에 따라 체육 단체 통합을 개시했다. 통합 대한체육회는 그동안 이원화된 체육시스템으로 단절된 학교체육-전문체육-생활체육의 벽을 허물어 스포츠로 국민이 행복해지고, 사회가 건강해지는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 67만 2천장을 발행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우표에는 조선체육회 초창기 개최했던 세가지 종목 야구,축구,정구가 담겨있다. 태극문양과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2020.07.01 -
가상스포츠(V-Sport)
지난 2월 한 태권도전문지가 주최한 온라인태권도영상경연대회가 열렸다. 1천만원상당의 상금이 있는 이 대회에 전국의 태권도선수와 수련생들이 참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제주평화기태권도대회가 잠정 연기되면서 이 신문사와 후원기업 등이 나서 태권도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만든 대회였다. 출전선수들은 태권도의 격파와 품새 등을 선보이며 이를 영상에 담아 대회본부에 온라인으로 전송했고, 이 영상을 평가해 순위를 결정했다. 이 영상은 유투브와 SNS채널에 업로드되어 온라인관중을 유도했다. 국내대회뿐이 아니다. 비슷한 시기에 김운용스포츠위원회에서는 '세계온라인태권도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경기는 판정의 공정성을 위해 실시간 심판 채점과 온..
2020.06.16 -
한국야구의 힘
방망이와 공을 가지고 경기를 만들어 발전한 것이 '야구(baseball)'다. 야구는 미국의 대표적인 스포츠중의 하나로 1860년대부터 야구가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하였다. 1869년 '신시내티 레드 스타킹스' 라는 최초의 프로팀이 창단되었으며 1875년에는 연봉상한제를 도입한 내셔널 리그가 창설되었다. 1882년에는 아메리칸협회가 창설되었고, 1901년에는 이를 전신으로 하는 연봉무한제의 아메리칸 리그가 창설되어 양대 리그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1903년에는 양 리그의 우승 팀간의 승자를 겨루는 월드 시리즈가 치러졌으며, 1933년에는 올스타전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야구실력은 쿠바를 빼놓을 수 없다. 초창기 야구는 미국, 캐나다, 쿠바의 3개국이 국제적인 경쟁을 했고, 쿠바는 1930년대부터 세계최강의..
2020.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