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Sports(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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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장의 자격
최근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4명의 후보들에게 바라는 현장의 목소리는 "정부나 정치권에 제대로 말할 수 있고, 체육현장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이다. 4명중 누가 입바른 소리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다. 그동안의 일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알 수 있다. 공개토론을 최소한 4번은 해야 그들의 마음과 전문지식을 알 수 있을텐데 아쉬울뿐이다. 표심들이 만만치 않다. 특히 각 지역들은 현 집행부와 정치권에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이다. 일부 종목들의 회장선거가 신바람을 타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재미있는 이유다. 선거는 4년을 어떻게 보낼 것이냐의 선택이다. 우리 체육이 앞으로 가기도 바쁜데, 지금처럼 찍소리도 못하고 부처에 빌어붙어 사는 기생을 벗어나 이를..
2021.01.10 -
대한체육회장의 자질
체육현장을 잘 알고 체육과 함께 해 온 한국체육의 르네상스를 만들 체육회장이 선출되었으면 한다. 체육인들도 이제는 국가권력의 힘에 의해 좌지우지하는 것이 아닌 체육이 당당하게 앞장서서 국가권력이 따라오게 해야 한다. 일부에서는 어떻게 거대 대한체육회가 의사협회나 전국학원연합회보다도 허약하냐고 쓴소리를 한다. 해방이후 체육이나 무예가 정치적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주적 권리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퍼런 칼날을 목에 갖다 대던 일제의 탄압에도 조선체육회는 이러지 않았다. 이번 체육회장은 체육의 자주적 독립을 위한 체육인들의 선택이 되었으면 한다. 정치인들과 정부도 이제는 정치공학이 아닌 정치원칙으로 체육을 바라보고 지원해야 한다. 이번 체육회장은 스포츠대통령을 뽑는게 아니라, 한국스포츠의 혁신을..
2021.01.09 -
농구발명 130년
농구라는 스포츠가 만들어진 지 130년이 되어간다. 농구는James Naismith (1861–1939)교수가 1891년 12월 1일경 YMCA 훈련 학교 (현재Springfield College)에서 겨울 스포츠프로그램으로 개발된 것으로, 복숭아 바구니와 축구공을 이용해 만든 것이다. 지금의 세계 최고의 스포츠종목 대열에 포함되어 있고, 미국 프로팀은 프로스포츠의 상징이 되었다. 스포츠의 발명이다. 축구도 마찬가지고, 펜싱도 마찬가지다. 전통적으로 전해온 전통스포츠를 현대스포츠로 변형한 것도 있지만, 다양한 게임을 복합해 만들어낸 스포츠도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스포츠란 전통과 거리가 멀 수 도 있다. 시대와 환경에 따라서 만들어진 스포츠세계는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의 스포츠가 생겨날 수 있다는 것..
2020.12.09 -
게으른 조선인을 위한 건민체조
일제는 1938년에 후생성을 신설하고 국민의 체력향상과 일본정신 고양을 위한 건민정책으로 “대일본국민체조”를 제정, 보급하였다. 이 체조는 일반형과 대일본청년체조(남자청장년형), 대일본여자청년체조(여자청장년형)의 세 가지 대상별 형태로 세분화한 특징이 있다. 우리 사회의 건민체조는 조선총독부의 건민정책으로 시작되었다. 1931년 라디오체조와 1937년 황국신민체조, 1939년 대일본국민체조가 시행되었다. 총독부는 조선인은 매우 게으르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길러야 하기 때문에 아침에 라디오의 구령과 반주로 실시하는 체조를 권장한다. 세계대전이 확산되면서 일본건국 2,6000년을 기념하는 국가행사로 라디오체조회를 이용, 집단적 훈련을 통해 조선인의 체력향상을 도모하였다. 여럿이 한 곳에 모여 ..
2020.10.13 -
크라우칭 스타트
중1 체육숙제는 ‘크라우칭 스타트’(Crouching Start)의 세가지 동작을 사진 찍어 전송하는 일이다. 육상은 녀석의 엄마가 전공이거늘..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크라우칭 스타트’(Crouching Start)가 무엇이고, 이 스타트방법의 유래를 알려주는 일이다. 제1회 근대올림픽은 1896년에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렸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를 가리는 육상 남자 100m는 최고 인기 종목이었다. 결승 출발선에는 모두 5명의 선수가 섰다(사진). 그런데 유독 한 선수의 자세가 눈길을 끌었다. 관중은 그를 보며 웃기 시작했다. 두 손으로 땅을 짚고, 엉덩이를 높이 치켜든 자세로 이전에는 한 번도 보지 못한 생소한 출발자세였기 때문이다. 이 자세의 주인공은 바로 미국 대표로 출..
2020.10.13 -
화투는 왜 우리에게 부정적일까?
우리집 녀석이 초딩때부터 고스톱을 칠줄 안다. 패가 두세번 돌아간이후 부터는 상대패를 점점 읽을수 있단다. 상대패를 잘 읽는다면 타짜다. 하기사 48장이니 깔린 패와 들고 있는 패, 상대가 가져간 패를 빼면 맘은 패이니 신경쓰면 알 수도 있겠다싶다. 트럼프에 마블까지 재미를 붙힌 녀석이 최근 섯다(섰다)를 알려 달라해 부랴부랴 인터넷을 검색하며 섯다족보를 알아야 게임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부모로서 잘하는 일인지 아닌지 헷갈린다. 놀것도 많은데 화투냐는 핀잔도 들을수 있다. 반일감정이 수그러들지 않는데, 화투냐고 이야기할 수 있다. 화투는 왜 아직도 우리에게 부정적일까? 도박과 왜색이 짙다는 이유일 것이다. 그런데도 대중화에 성공한 게임중 하나다. 마치 일본 무도가 한국에 들어와 현지화한 무예들과 유사..
2020.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