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Martial Arts(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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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학교에 전통무예 지원한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박창순 위원장(사진)이 대표발의 한 '경기도교육청 전통무예 진흥 및 지원 조례안'이 16일 소관 상임위에서 가결되었다. 이번 제정안은 전국 최초로 경기도 학교에서 학생들이 전통무예를 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마련하고자 제안된 것으로, 전통무예활동 프로그램 활성화, 학습ㆍ체험 프로그램 지원, 전통무예 관련 동아리 및 연구회 등과 같은 전통무예 진흥 사업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관계부처, 경기도, 전통무예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였다.
2021.06.20 -
최병국박사, 무예도보통지 재해석하다
한국전통무예연구소 최형국박사님의 저서가 도착했다. 文과 武를 실천하며 우리 한국사, 무예사, 문화사를 통해 우리 무예를 살려내려 헌신하는 학자이자, 무예인이다. '무예도보통지'를 재해석한 '정조, 무예와 통하다'와 조선군 진법 속 무예와 전술신호'를 출간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집필과정에서 집을 고치며 글을 쓰고, 무예수련을 하고 부상중에 치료중에도 글을 쓰며 분투하는 최박사님의 모습을 보며, 고집 센 사람, 전라도말로 깡다구 있고 야문사람으로 비추어졌다. 지금 우리 무예를 연구한다는 것은 척박한 땅에서 호미질을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우리 무예 연구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고, 좋은 땅에서 트랙터 땅질로 비유되는 인기스포츠세계와는 너무나 다른 세계이기 때문이다. "무예가 우리 국민들에게 호감이 갑니까? ..
2021.06.20 -
전통무예진흥을 위한다는 술책
종목지정을 수 년째 미루고 결국은 DB구축도 아닌 DB구축을 위한 지표개발 명목으로 무예진흥예산이 수의계약으로 진행되고 있다. 씁쓸하다. 종목지정을 미루고자 하는 또하나의 술책으로만 비추어진다. 그동안 무엇을 한 것일까? 무예계는 또 한번 이 술책을 믿고 가야하나? 14년째 고작 한다는 것이 DB구측도 아니고, 지표를 만든다. 그럼 구축은 내년에나 가능할 것이고, DB 만들어 의견 듣고 언제 종목 지정을 한다는 이야기인가? 담당부서가 바뀌었으니 예상했던 것 처럼 또 기초사업이 시작된 것이다. 이 사업이 어떻게 추진되었는지 알 사람은 다 안다. 문체부가 그동안 14년간 반복된 조사가 엉망이었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다. 그동안 '전통무예진흥위원회' 라는 법률적 근거도 없는 자문기구를 만들어 운영한 결과..
2021.06.20 -
누정(樓亭)은 누각(樓閣)과 정자(亭子)
누정(樓亭)은 누각(樓閣)과 정자(亭子)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누정중에는 활쏘기의 수련장, 즉 사정(射亭)의 구실을 하던 곳이 많다. 창경궁의 관덕정(觀德亭)을 비롯해 전국의 관덕정이라는 이름은 모두 활쏘기 연마를 위해 건립한 누정이다. 서울의 다섯 사정이었던 옥동의 등룡정(登龍亭), 삼청동의 운룡정(雲龍亭), 사직동의 대송정(大松亭), 누상동의 풍소정(風嘯亭), 필운동의 등과정(登科亭)도 모두 활쏘기 연습장으로 이름난 곳이었다. 그 밖에 전국 도처에서 활쏘기를 연습하던 정자를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누정이 사정의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주 태권도원에는 IOC 토마스 바흐위원장 이름을 딴 바흐정이 있다. 태권도원의 전통무예수련프로그램에 우리 활쏘기를 제안한 적이 있다. 바흐..
2021.06.20 -
한국무예의 체계는 임진왜란이후다
우리나라에서 무예가 체계적으로 정립되기 시작한 시기는 임진왜란을 기점으로 보아야 한다. 그 체계를 만들기 위해 명나라와 왜의 영향을 받았다. 훈련도감에서 명나라 교관이 지도했고, 임진왜란때 포로로 잡힌 왜병에게는 검술과 조총을 배웠다. 심지어 왜에도 명나라에 가서도 배워 왔다. 그리고 정조에 이르러 '무예도보통지'가 완성된다. 이러한 과정과 배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중국과 차별화한다고 엉뚱한 형태의 무예를 만들어 우리 것이라 주장하고, 또 어떤 이는 우리가 일본에 물려준거라며 무작위 수용하며 개념없는 무예를 전통무예라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억지로 짜맞춘 역사왜곡이다. 또 묵묵히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는 무예인들의 노력을 훔치는 무예도적들이 나타나 진흙탕을 만들기도 한다. 아래는..
2021.06.11 -
충청도와 전라도가 수박을 했다.
백제(百濟)의 수박이 화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백제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중국의 문물을 받아들이고 이를 꽃피워서 일본에 전하는 가교(架橋)의 역할이 있었으므로 그들과 교류가 빈번했던 것이다. 왕을 비롯한 귀족층이 고구려 사람들이었다고 본다면 고구려의 풍속이 백제에 그대로 전해진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선배제도의 수박(手搏)도 백제에서 시행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문화는 고구려나 신라보다 앞섰던 것으로 보이며, 계백(계백:?~660 의자왕 20)과 신충(信忠)같은 장군의 출현을 생각하면 무술(武術)도 상당한 수준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자료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을 인용했다. "전라도 여산군 작지 마을에서는 해마다 7월1..
2021.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