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예의 체계는 임진왜란이후다

2021. 6. 11. 14:41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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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무예가 체계적으로 정립되기 시작한 시기는 임진왜란을 기점으로 보아야 한다. 그 체계를 만들기 위해 명나라와 왜의 영향을 받았다.

훈련도감에서 명나라 교관이 지도했고, 임진왜란때 포로로 잡힌 왜병에게는 검술과 조총을 배웠다. 심지어 왜에도 명나라에 가서도 배워 왔다. 그리고 정조에 이르러 '무예도보통지'가 완성된다.

이러한 과정과 배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중국과 차별화한다고 엉뚱한 형태의 무예를 만들어 우리 것이라 주장하고, 또 어떤 이는 우리가 일본에 물려준거라며 무작위 수용하며 개념없는 무예를 전통무예라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억지로 짜맞춘 역사왜곡이다. 또 묵묵히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는 무예인들의 노력을 훔치는 무예도적들이 나타나 진흙탕을 만들기도 한다.

아래는 조선말기 조총수의 훈련 당시 모습 (상상도, 출처 고증 권병훈, 그림 윤형찬). 국학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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