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Life/食(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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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스트푸드, 컵냉면
한식도 패스트푸드시대가 되었다. 컵밥에 이어 컵냉면도 나왔다. 노량진 컵냉면으로 SNS에 소개됐다. 이 냉면은 학생들의 주머니와 감성을 건드리던 것이 요즘엔 직장인들에게까지 인기다.3500원에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도 라면 한그릇에 6천원과 국밥 12000원시대에 컵밥과 컵냉면은 K-패스트푸드다.우리나라에서는 1979년 서울중구 소공동에 롯데리아 1호점이 들어선 이래로 급성장했다. 패스트푸드 시장의 형성기였던 1980년대에는 아메리카나, 빅보이, 웬디스, 달라스 햄버거, 메드리아, 버거잭 등 다양한 국내/해외 브랜드가 난립하며 경쟁을 벌였다. 맥도날드는1988년을 기점으로, 하디스는1990년을 기점으로 한국에 진출하였다. 당시에 패스트푸드는 한국인 소득으로는 일반 식당 음식보다 비쌌다. 우리..
2024.07.27 -
내몽골의 음식
내몽골의 음식은 산과 들에서 채취한 고사리와 취나물, 그리고 재배해 판매하는 양배추와 오이, 그리고 고수와 빨간 말린 고추, 버섯, 감자, 부추 등을 이용한 볶음요리와 숙성된 장아지 종류와 두부요리가 많았다. 참기름보다는 들기름을 주로 사용한다. 육류는 양고기, 소고기, 오리고기가 주류를 이루고 내장을 이용한 탕과 고기는 볶음류다. '양짜'로 불리는 내장으로 만든 해장국 같은 것이 양고기의 진한 맛을 낸다. 순대국집이나 양평해장국 맛이다. '펑깐뉘로우'는 소고기를 말린 육포를 튀긴 것으로 마치 소고기 육포 부각같은 느낌이다. 양념을 해서인지 짜고 맵다. 외몽골과 다르게 내몽골 음식은 중국식 후라이팬인 웍을 많이 사용한 느낌이다. 매일 나오는 양배추볶음은 우리가 김치를 먹듯 빠지지 않고 나온다. 양배추볶음..
2024.06.08 -
공덕역 작은 뒷골목
한때 참새 방앗간이었던 공덕동 오거리 골목이다. 이 골목은 육해공군과 입가심까지할 수 있는 곳이다. 옛모습 그대로다. 주인장들만 세대교체가 되거나, 주인이 바뀌었다. 지하철 5호선과 6호선, 공항철도까지 있으니, 어디로든 가기 편하다.
2024.05.23 -
백반으로 오곡밥을 먹다
"백반 주세요!" "오늘은 국이 없어요!" 그리고 나온 식사는 오곡밥에 나물반찬과 물김치인 나박김치다. 단골식당 백반, 5천원 차림이다. 내일이 보름이라고 준비했단다. 맛은 말할 필요없이 훌륭하다. 봄에는 쑥국도 나온다. 국 종류도 날짜마다 질리지 않게 청국장, 된장국, 시래기국, 미역국, 무국 등 골고루 나온다. 착한 가격 가정집 백반답다. 진주성찬으로 먹으려면, 백반을 주문하고 제육볶음이나 오징어볶음을 시키면 된다. https://naver.me/GZsi0Wyk
2024.02.24 -
삼척에서 바다를 먹다
삼척에서 1박을 하고, 주변 삼척중앙시장의 식당가를 찾다가, 곰치국이 눈에 들어 온다. 그래도 동해바닷가 아침식사는 곰치국 아니겠는가? 많은 도시민들이 곰치국 먹고 좋았다는 이들도 있고, 그렇지 않다는 이들로 나뉜다. 곰치가 잡히지 않으면 곰치는 없고 김치국처럼 보이기도 한다. 겨울엔 곰치 구하기가 힘들단다. 곰치가 가득한 그릇을 내놓는다. 맛도 아주 좋다. 다른 메뉴도 탐난다. 물회와 회덮밥, 장치찜, 잡어매운탕, 생선구이, 오징어볶음, 도루묵찜... 회는 사오면 차림비만 받는다. 바닷가에 오면 편하게 먹을수 있는건 모두 있다. 그러나 혼자이니 어쩔수 없다. 깔끔한 맛을 보고 간다. #삼척중앙시장 #신선회수산식당 #곰치국
2023.12.03 -
막걸리타령
막걸리타령 許 建 植 막걸리는 주전자가 어울린다. 그래서 情이 넘친다. 막걸리는 살아 있다. 그래서 시간마다 맛이 달라진다. 막걸리는 탁하다. 그래서 격이 없다. 막걸리는 다양하다. 그래서 스토리가 있다. 막걸리는 누룩을 사용한다. 그래서 지혜가 들어 있다. 막걸리는 매력이 있다. 그래서 정서가 있다. 막걸리는 음료다. 그래서 갈증을 해소한다. 막걸리는 포만감이 있다. 그래서 허기를 달랜다. 막걸리는 대중적이다. 그래서 K-food다. 막걸리는 빚기문화다. 그래서 국가무형문화재다. 전국의 막걸리가 총출동한다. 막걸리 따라 각지의 안주도 따라온다. 막걸리 엑스포가 열린다!
2023.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