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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은 몰락하는가?
영등포 찍고, 여의도를 가로 질러 한강을 넘어 왔다. 나이 먹을수록 세상이 호락호락 하지 않는다! 추석 민심은 흉하다. 여의도도 썰렁하다. 이렇게 흉하게 만든 주체가 우리 세대일줄은 몰랐다. 기고만장했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세상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 보름달의 토끼가 방아를 찧을 것이 아니라, 곤장을 들어야할 판이다. 이렇게 엉망인 세상도 없었을 것이다. 그래놓고 남 탓은 일등이다. 영등포-여의도-마포대로를 지나며, 어릴적 자주 다니던 꿈 꾸던 이 길이 반성의 길이 되고 있다. 참 못난 세대가 되었다.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것은 다시 생각해 볼 문제다. 소원을 비는 내용이 비슷한 사람이 많으면 들어주지 않는 다가 맞다. 어쩌다 전봇대 밑에 혼자 서 있는 사람이 보름달을 보며 중얼..
2024.09.18 -
강력한 K-스포츠, 기사(騎射, horseback archery)지만...
한국에서 시작된 K-스포츠인 기사(騎射, horseback archery)스포츠가 코로나를 이겨내고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 한국스타일의 종목에서 이제는 세계 각국의 전통 기사법이 종목으로 채택되어 세계를 서로 잇고 있다. 또한 2025년 사우디 월드컵의 대륙예선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각국의 국제대회 개최도 증가했다. 대표적인 WHAF(World Horseback Archery Federation)는 메이저 스포츠로서의 기사스포츠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설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각 국가들이 도시관광마케팅 차원에서 국제기사대회를 유치 및 개최하려는 노력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공신력 있는 단체 섭외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WHAF는 유네스코 PCM기구인 WoMAU(세계무술연맹)와 WMC..
2024.09.18 -
이대호는 야구멘토다
프로야구에서 은퇴이후 유튜브 방송으로 야구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이대호의 활동을 넋 놓고 하루 종일 보았다. 야구를 이렇게 재미있게 설명하고, 고교생들에게는 재미있고 쉽게 설명해 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한국-일본-미국에서의 프로생활과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로도 세계 야구계에서는 잘 알려진 이대호 선수의 제2 인생이 성공적인 것 같다. 현역시절 국제대회때 마다 좋은 모습을 보이며 붙게 된 '조선의 4번 타자'라는 별명처럼, 그는 그가 할 수 있는 야구 이야기로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재주가 있어 보인다. 이대호채널을 보며 야구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컨데, 다른 종목 스타들도 은퇴 이후 해당 종목을 위해 헌신한다면 그 종목 대중화나 홍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의 프로선수가..
2024.09.18 -
파리올림픽 이익금으로 아프리카 지원한다
IOC는 파리 2024와 아프리카의 프랑스 개발 기관(AFD)이 지원한 가장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지속적인 자금 지원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IOC의 18개월 기간 동안의 투자는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서 스포츠를 통해 평화롭고 포용적인 사회를 계속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2024년 3월에 시작된 "지속 가능한 통찰력과 영향" 이니셔티브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Impact 2024 International 프로그램의 일부이기도 한 선정된 10개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다. Broadening Horizons(The Little Optimist Academy and Trust, 남아프리카 공화국)는 항해를 통해 위험 청소년이 이전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스포츠를 통해 삶..
2024.09.18 -
3루에서 태어나 3루타 쳤다고 하는 사람
배리 레인 스위처 (Barry Layne Switzer, 1937- )감독은 미식축구 감독중에서 가장 승률이 높은 감독으로 기록되어 있고, 대학과 스퍼볼에서 모두 우승한 세명의 감독중 한명으로 유명하다. 스위처 감독은 "3루에서 태어나 3루타를 쳤다고 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유행시켰다. 이 말은 의 저자인 랄프 켕(Ralph Keyes)의 글을 인용한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언어학자 배리 포픽(Barry Popik)에 의하면 1930년대부터 "천재는 3루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경이로워 보이는 사람이다"라는 속담이 있었다고 했다. 3루에서 태어나 3루타를 쳤다고 생각하는 더 친숙한 표현은 1986년 스위처 감독에 의해 부분적으로 대중화되었다고 한다. "Some people are born on t..
2024.09.16 -
아시안게임에서 한중일 무술강국은?
아시안게임에 MMA 진출을 꿈꾸는 마니들 사이에 오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채택되지 않은 것을 안타까워 하고 있다. OCA(아시올림픽평의회)에서 2026년 아시안게임 종목을 41개로 최종 결정했기 때문이다. MMA는 2023년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 시범경기를 노렸지만 실패했었고, 이번 2026 대회에서도 채택되지 않아 국제종합경기대회 종목 채택에 불씨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주짓수는 아이치-나고야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종주국 일본에서 개최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크라쉬는 중앙아시아의 종목으로서 굳건하게 지켜내고 있는 종목이기도 하다. 그러나 MMA는 들어갈 틈이 없다. 항간에는 검도(Kendo)를 아이치-니고야 대회에서 추진했다면 충분히 종목채택에 가능성이 있었을 것..
2024.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