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에서 태어나 3루타 쳤다고 하는 사람

2024. 9. 16. 13:11In Life/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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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레인 스위처 (Barry Layne Switzer, 1937- )감독은 미식축구 감독중에서 가장 승률이 높은 감독으로 기록되어 있고, 대학과 스퍼볼에서 모두 우승한 세명의 감독중 한명으로 유명하다.

스위처 감독은 "3루에서 태어나 3루타를 쳤다고 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유행시켰다.  이 말은 의 저자인 랄프 켕(Ralph Keyes)의 글을 인용한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언어학자 배리 포픽(Barry Popik)에 의하면 1930년대부터 "천재는 3루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경이로워 보이는 사람이다"라는 속담이 있었다고 했다. 3루에서 태어나 3루타를 쳤다고 생각하는 더 친숙한 표현은 1986년 스위처 감독에 의해 부분적으로 대중화되었다고 한다.

 

"Some people are born on third base and go through life thinking they hit a triple (어떤 사람들은 3루에서 태어나 3루타를 쳤다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이 문장은 특권을 누리거나 경제적으로 유리한 위치에서 태어 났지만 자신의 성공이 전적으로 자신의 노력이나 공으로 믿는 사람을 비유한 것이다. 금수저의 삶, 남들보다 가진 것에 대한 장점과 기회, 그리고 우월성을 주장하는 이들의 삶을 말한다.

 

미국에서는 백인 우월주의를 빗대 이 말을 인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풍부한 재산을 가지고 남들보다 더 부유한 삶에서 출발하는 이들이 권력자나 경제적으로 부유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되기 쉽다는 것을 풍자한 말이기도 하다. 자신의 시작 위치가 외부의 이점이나 특권의 결과라는 것을 인식하기보다는 자신의 기술이나 노력을 통해 이 위치를 달성했다고 잘못 믿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자신이 가진 이점은 인정하지 않고 대신 자신의 업적에 대한 완전한 공로를 인정하는 사람들에 대해 비판하는 이야기다. 주제파악을 하라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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