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Good Writing(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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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창시자, 최홍희 아니다
태권도전문기자인 서성원기자가 태권도의 창시자가 최홍희가 아니라는 주장을 해 태권도창시론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된 기사를 올려 보았다. - 태권도 발전과 세계화 공로는 인정 - 홀로 태권도 창시했다는 논리는 '우상화'에 불과 2000년 새해 벽두, 최홍희는 에 '태권도는 세계 평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요지의 신년사를 팩시밀리로 보내 왔다. 이 신년사에서 그는 이렇게 주장했다. "이상적인 인류사회의 건설을 위해 만들어진 태권도는 나날이 성장하여 지금은 지구촌 어디에서나 수많은 태권도 수련생과 애호가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태권도는 스포츠가 아니라 동양사상에 근거한 철학과 민족정신에 기초한 순수 무도이며 임기응변의 스포츠인 가라테 식 사이비 태권도는 이제 발을 들여 놓을 수가 없다...
2010.02.08 -
나홀로 졸업에 축하객 100명
훈훈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기사가 하나 올라왔다.개교이후 처음으로 1명을 졸업시킨 춘천의 한 초등학교이야기다. 학생 1명 졸업에 100명이 축하객으로 참석하는 졸업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965년 개교해 지금까지 44회 졸업생을 배출한 강원 춘천시 북산면 추곡초등학교. 7일 북산면과 추곡초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는 오는 16일 개교 이후 처음으로 학생 1명이 졸업하는 ‘나 홀로 졸업식’을 갖는다. 하지만 축하객은 면 단위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00명이나 된다. 유일한 졸업생인 6학년 김진영(13)양의 졸업식에 마을주민 등이 총출동하는 것은 면에 하나밖에 남지 않은 초등학교를 지켜내려는 주민들의 의지를 모으기 위해서다. 북산면에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6개 초등학교가 있었지만 1..
2010.02.07 -
최배달도 인정한 장씨의 차력
최배달로 알려진 최영의의 저서에 차력고수가 등장한다. 무카스미디어 전문위원인 허인욱선생이 기고한 글에는 차력의 또다른 세계를 말해 주고 있다. 일본원전으로 발간된 '백만인의 가라테'에 나오는 장씨의 이야기는 당시 일본을 자극할만하다. 최영의(1923~1994)의 '백만인의 가라테'에는 차력의 고수인 ‘장’씨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장은 성으로 보이는데, 이름은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한 것 같다. 최영의는 차력은 글자 그대로 힘을 빌리는 것으로 선천적으로 갖고 있는 자기의 힘에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힘을 얻는 것을 말하며, 한국에서 초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비술을 종합한 것이라고 했다. 차력가 장씨와 관련된 이야기는 한국의 어떤 시골, 산악지대에 둘러싸인 분지의 마을에서 일어난 것이다. 당..
2010.02.01 -
무술수련자의 새로운 전공 항공보안과 신설
경호경비사, 응급처치사, 무도교육 관련 전문 자격증 취득반 개설 아세아항공전문학교(이하 아세아항전)가 무도유단자를 대상으로 항공안전을 담당하는 학과를 개설했다. 이번에 아세아항전이 새로 개설한 학과명은 항공보안학부. 경찰행정, 경찰경호, 항공보안전공으로 구분된다. 아세아항전측은 "항공산업의 발달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항공안전요원의 공급을 위해 신설됐다. 현재 각 전공별 40명씩 총 120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년제 과정으로 졸업과 함께 의전경호전문학사를 취득할 수 있으며, 경호경비사, 응급처치사, 무도교육 등과 관련한 전문 자격증 취득반도 따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대학의 항공보안학부 김정석 교수(39)는 “항공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교육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해 졸업 후의 진로방향을 원활..
2010.02.01 -
소림사 주식상장 진위
중국 소림사가 주식상장을 한다는 소문이 허다하다. 중국통신내일(china.naeil.com)에 의하면, 지난해 12월 27일 중국 허난(河南) 덩펑시(登封市) 정부의 ‘덩펑송산소림문화관광그룹유한회사(登封嵩山少林文化旅游集团有限公司)’는 홍콩 중뤼국제투자유한회사(中旅国际投资有限公司)와의 합작에 성공했다고, 양측이 공동으로 설립한 ‘홍콩중뤼(덩펑)송산소림문화관광유한회사(香港中旅(登封)嵩山少林文化旅游有限公司)’는 정저우(郑州)에서 현판식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송산풍경명승구 웹사이트에 올라온 소식을 근거로 이 이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합작배경, 합작원칙 및 내용, 합작의의 등에 대한 설명은 있으나 합작 후 상장 관련에 대한 소식과 구체적인 투자액수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
2010.02.01 -
태권도계의 퍽치기
요즘 태권도 제도권 안팎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행태를 생각하면 '처용가'가 떠오른다. 서울 밝은 달에 밤 깊도록 노닐다가 / 들어와서 자리를 보니 다리가 넷이구나 / 둘은 내 것이지만 둘은 누구의 것인고 / 본래 내 것이지만 빼앗긴 것을 어찌하겠는가 신라시대의 처용가이다. 처용은 다른 남자와 정사를 벌이고 있는 아내의 배신에 화가 치밀었지만 '빼앗긴 것을 어찌하겠는가' 라며 자신을 탓한다. 하지만 처용처럼 외도한 아내를 용서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남자는 아내의 배신(변절)에 치를 떨며 현장에서 작살냈을 것이다. 경우는 좀 다르지만, 태권도계에도 우정과 신의를 저버린 배신과 배반이 횡행하고 있다. 원칙과 명분이 없는 이합집산과 철새 태권도인들의 등장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눈 앞의 정치적 이익을..
2010.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