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Life/人(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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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부의 샘플, 김갑순
부를 축적하는 방법은 근검절약과 처세술이라고 한다. 나라가 흥할 때 부자가 나오면 성공한 사람으로 불리지만, 나라가 망할 때 나온 부자는 어두운 역사로 매국노일 가능성이 높다. 이것은 처세술에 달려 있다. 일제강점기 충남과 대전의 최대 갑부로 알려진 인물이 있다. 근검절약과 처세술에 남달랐던 김갑순(일본명- 가네이 고준, 1872-1960)이다. 조선시대 천민이면 어떻고 관노면 어떻겠는가? 그는 관노로 시작해 충남과 대전지역의 최고 땅부자로 성장하기까지 과연 올바른 길을 걸었을까? 김갑순의 관노시절은 일본의 오다 노부나가의 시종을 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기 아침 3시에 일어나 노부나가의 신발을 가슴 속에 넣어 따뜻하게 데워주었다는 이야기를 능가한다. 김갑순은 사또의 요강을 비우고 씻는 역할을 했는데, 사또..
2024.04.14 -
아침창 김창완 하차
무엇보다 시청률과 광고수익이 직결되는 방송이 갑자기 중단된 이유는 무엇일까? SBS아침창을 진행하던 김창완이 MC에서 하차했다. 20년이 넘는 장수 프로그램의 교체다. SBS는 이러한 부담스런 결정을 왜 했을까? 아침창은 20년이 넘게 쌓인 이야기의 역사다. 이런 가운데 고정팬 뿐만 아니라, 새로운 팬들이 다양해지고 있었다. 과연 변화하는 방송 시장 구도 속에서 밀려나는 것일까? 아침창 마저 이러한 위기 속이었다면, 다른 프로그램은 어떻다는 건가. 10년이상 진행된 방송을 장수방송이라 한다. 장수 프로그램의 미래가 늘 보장된 것은 아니다. 처음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다가 갈수록 인기를 얻게 되는 사례가 있고, 큰 화제가 되다가 주춤하게 되는 사례도 있다. 김창완은 러브FM 새 프로그램에 올 하반기 중 ..
2024.03.23 -
자식과 대화가 가능한가?
우리 나이 때 자식과의 대화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 일이다. 우리 세대는 부모와의 대화를 보면 일방적이었다. 성인 이전에는 부모가, 성인이 되어서는 자식이 일방적으로 쏟아 붓는 식이었다. 조금 가방끈이 부모보다 길다는 허접한 이유 때문이다. 삶은 분명 다른데 말이다. 그렇게 성장한 우리 세대들은 지금 자식들에게 또 잘난 척을 하며 일방적인 안내자가 되어 있다. 부모에게도 자식에게도 무지 잘난 척 하며 세상 모든 것을 가진 냥 일방적이다. 그러나 자식들은 부모와 마음이 점점 멀어져 가고, 부모가 없으면 어떠한 일도 하지 못한다. 그러나 아이들을 그렇게 만들면 안된다. 현재 가장 똑똑한 이들이 고등학생들이고 대학 입학생들이라 했다. 그것은 10년 전에도 20년 전에도, 그리고 10년 뒤..
2024.02.29 -
잭다니엘 증류소를 만들다
어릴적 시작된 레고를 지금도 즐기는 녀석이다. 현실이든 가상이든 양 세계를 오가며 레고 사랑은 변함이 없다. 지난해 자신만의 가상공간 영토에 성을 짓고 온갖 시설을 만들어 공개했다. 지난 새해 1일 그 곳에서 친구들과 가족을 초대해 타종식과 불꽃쇼를 해 주었다. 요즘엔 가상 공간에 잭다니엘 증류소를 만들고 있다. 올해 목표란다. 이제는 술공장으로 초대할 모양이다. 아빠를 위해 위스키 공장은 하나 있어야 된단다. 얼마나 큰 시설인지 1년이 소요된다는데. 실제 이 증류소는 위스키 원액을 1시간에 3만4천리터를 생산하는 곳이다. 녀석은 생각보다 현실과 거의 비슷하게 만든다. 현실에 있는 마르지 않는 동굴샘도 만들어야하고, 위스키 저장소도 만들어야 한다. PC에 앉아 카드놀이나 고스톱만 칠 줄 아는 세대와 비교..
2023.01.29 -
인왕산 호랑이
인왕산 중턱에 불국사가 있다. 그 곳에는 인왕산 호랑이로 불리는 서용득회장님의 수련터가 있다. 권투, 태권도, 유도, 격투기로 다져진 80대 회장님의 몸은 3,40년 후배들보다 건강하시다. 한파라는 종로구 경보메세지와 함께 사진과 영상을 보내 주셨다. 빨리 인왕산으로 오라는 무언의 말씀 같다. 창 밖은 인왕산을 보니, 화창해 가고는 싶지만 날씨가 보통 추위가 아닌데 망설여진다. In the middle of l Inwang Mountain in Seoul, there is a martial arts training ground for G.M. SEO Yong-deuk. G.M. SEO is nicknamed the 'Inwangsan Tiger'.
2023.01.29 -
국기원 원장의 역할은 무엇일까?
오는 29일 국기원 원장 보궐선거가 이루어진다. 이번 선거는 지난 2019년 10월 국기원 역사상 처음으로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3년 임기의 원장이 선출되었으나, 당시 선출된 원장과 경쟁후보측에서 제기한 선거 관련 소송의 취하에 따른 이면 합의 의혹 등으로 논란이 있었다. 결국 이사회는 지난해 8월에 최 전원장의 사임서를 수리했다. 당시 원장과 경쟁후보는 태권도교수출신들로 국기원의 변화에 많은 기대가 있었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이번 국기원장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은 임춘길 전 부원장과 이동섭 전 의원이 입후보했다. 임 후보는 국기원 연수원장 및 부원장, 대한태권도협회 전무이사 등을 지냈으며, 이 후보는 국기원 태권도 9단으로 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태권도를 '국기'로 법제화하는 데 앞장섰다. 이번 ..
2021.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