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인문학의 빈약한 처지

2020. 9. 17. 12:00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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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언론인 추영현선생은 '무사도'라는 번역본을 냈다. 여기에는 니토베 이나조의 '무사도'와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 그리고 일본의 대하소설 '대망' 중 도쿠카와 이에야스를 중심으로 모두 옮긴 것이다. 그리고 물리학자 후미요 시무라 교수가 니토베 이나조의 '무사도'를 해석한 일본어 책이다.

국내에서 13년전에도 지금도 일본의 무사도에 대한 다양한 해설서가 나왔다. 국내 해설서들은 대부분 무예를 하지 않은 일반인들이 번역한 것이다. 어쩌면 무예인들이 훨씬 쉽게 이해하며 번역할수 있었음에도, 그러하지 못했음을 많이 반성하게 한다.

지금 돌아보면 정말 공부를 하지 않았다. 국내에서 기초 도서와 논문이 부족한 현실때문에 무예인문학을 꿈꾸는 사람들은 앞으로 10년은 연구가 아니라 공부할게 더 많다. 이것은 우리 세대가 스포츠과학을 선호했다는 핑계보다는 공부를 안했다고 솔직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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