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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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U 사람들
유네스코문화협력기구인 세계무술연맹(WoMAU, World Martial Arts Union)이 있다. 충주세계무술축제를 계기로 발족된 이 단체는 34개국 38개종목이 가맹되어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무술단체다. 올해부터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무술이 등재된다. 아니 올해부터 신청을 받아 사실상 심의대상이 된다. 무술이 세계문화유산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이 일을 세계무술연맹이 해냈다. 무술특성상 뭔가 어설픈 단체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사실 각국의 관계자들은 유명한 인사가 많다. 의장을 맡고 있는 소병용 전 유엔대사뿐만 아니라, IOC위원도 있고, 러시아의 푸틴대통령이 운영하는 삼보협회도 여기에 가맹되어 있다. 올 6월 유네스코 협력기구에서 자문기구로 세계무술연맹이 유네스코총회의결을 본다. 무술..
2010.01.19 -
무술올림픽 중국이 먼저 개최된다
국내에서 세계종합무술대회(무술올림픽)를 추진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IOC산하 GAISF(국제스포츠단체총엽회) 단체들중 무술과 격투기종목만이 한데 모여 종합대회가 개최된다. ‘Sportaccord Combat Games'가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4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의 조직위측은 GAISF가맹단체중 무술종목과 격투기종목들의 종합대회성격으로 13개종목 60-80개국, 1,2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 대회에서는 세계랭킹 20위이내의 선수들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여 무술과 격투기종목의 최고 경쟁대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각 경기장은 국립경기장(사진)을 비롯 중국농업대학체육관, 북경과학기술대학 체육관, 베이징공과대학 체육관 등에서 경기가 펼쳐지며, 각..
2010.01.19 -
무예계는 아픈 과거를 반복할 것인가 2009.01
정권이 바뀌면서 우리 사회 곳곳에서 변화를 예측하는 움직임이 보인다. 그 변화는 윗물이 바뀌었으니 아랫물도 준비하고 바꿔야 한다는 묘한 이치의 논리를 앞세운 사람들의 움직임이다. 그 속에 일부 무예인들도 바빠졌다. 어디에 장단을 맞추어야 자신의 무예가 빛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이자 변술(變術)이다. 우리 역사에서 무예인들은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곧은 삶이었다. 나라가 어려울 때 힘을 합쳐 해결의 화두를 던졌고, 나라가 흥행할 때 즐길 줄 아는 여가로서의 무예도 있었다. 이것은 통치세력의 줄대기가 아니었고 살아남기 위한 변술도 아니었다. 해방 이후 전통무예는 정치권에 의해 좌지우지됐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부 종교계의 통폐합을 위한답시고 순수무예인들을 동원했고, 일본무도의 기득권을 살려준..
2010.01.17 -
전통무예, 명장제도입을 제안한다. 2009.01.
10MvpKMjmhpFKJeszsgVCnjjJNo 전통무예에 대한 진흥을 놓고 4년이상의 논의가 있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무예인들의 전통무예에 대한 고민과 나름대로의 자성도 있었다. 최근 시행령이 발표되고 무예계는 술렁인다. 실제 대통령령이 생각보다 알맹이가 없고 지도자 자격에 대해서만 제시되었다. 전통무예종목지정보다 령에서는 지도자자격에 대해 비중을 두는 듯 하다. 다시말해 종목지정이냐 지도자 자격이냐라는 고민했을 것이다. 여기에 정부는 지도자자격에 대해 우선 명시하고 그 기준에 의거해 지정종목기준에 대해 시행세칙에서 고민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것은 시행령과 시행세칙의 관계에서 정부관계자들이 아마도 시간에 쫒긴 듯 하다. 갑자기 관계부서가 바뀌고 시행령 입법에 대해 시간이 없어 일단 지도자 양성에 ..
2010.01.17 -
그들만의 축제에서 벗어나자 2009.04.
한국에서 축제가 급증하기 시작한 것은 지방자치제가 정착되는 1990년대 이후부터다. 그 이전에도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축제가 있기는 했으나 지금처럼 여기저기 '축제의 홍수'를 이루게 한 결정적인 계기는 지자체장들의 관심에서 시작됐다 할 수 있다. 민선 초기의 축제는 지역의 특산물을 중심으로 한 형태였다. 이후 일부 지역에서 문화소재를 근간으로 한 축제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활성화되면서 어떤 지역은 계절마다 축제를 개최했다. 이것이 과도해 특정 지역은 마치 축제 전문 지역처럼 보이기도 한다. 최근에는 해당 지역의 인물 또는 문화소재로 ‘무예’가 축제의 중요한 소재 또는 프로그램으로 활용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수많은 무예단체들이 여기저기 축제장을 돌아다니며 부수입(?)을 올리기도 ..
2010.01.17 -
무술올림픽 가능성은 있는가? 2009년 6월
최근 종합무술대회 성격의 대회가 개최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무술계에 알려져 있다.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종목을 중심으로 한 대회가 2010년 중국에서 개최되고,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서 주최하는 ‘아시안마샬아츠게임’이 오는 8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다. 이외에도 세계종합무술대회(이하 ‘무술올림픽’)를 2010년 혹은 2011년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 간다. 이미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는 ‘세계마샬아츠쇼’와 같은 계파를 떠난 다양한 무술들이 참가하는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무술종합경기가 ‘전국무예대제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개별종목으로 개최되는 분화된 형태의 대회뿐이다. 하지만 무술올림픽을 추진하는데 있어 몇가지 문제가 도출됐다. 세계무술연맹(WoMAU)이..
2010.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