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e스포츠를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대통령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e스포츠가 하나의 산업이고, (국제스포츠대회에서) 종목으로 채택되는데 기성세대는 여전히 '게임을 하면 애들 망친다'고 생각한다"며 "그 높은 인식의 벽을 넘어야 한다"며 이날 광주 동구 e스포츠경기장에서 게임 산업 종사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먼저 인식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박근혜 정권 때 게임을 (마약·알코올·도박과 함께) 4대 중독 물질로 규정해 엄청나게 규제했다. 마약 중독과 똑같이 취급하고, 규제도 하는 바람에 (우리나라가) 전 세계 게임 종주국이었는데 중국에 그때 추월당했다. 지금도 e스포츠 시장이 새롭게 열리고 있는데 기성세대 상당수가 (게임을 하는 것을) 일탈로 보는 경향이 있다. e스포츠를 하나의 산업 또는 상식적인 일자리로 생각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게임을) 약물 중독처럼 취급해서는 안 되겠다. 

세계온라인무예마스터십 e마샬아츠 우승자였던 무릎(Knee, 배재민) 선수와 광주e스포츠아레나에서 이재명 후보와 e스포츠산업의 저변 확대와 생태계 구축, 그리고 선수 및 은퇴 이후의 진로문제 등을 논의했다. 무릎선수는 대한민국의 철권 프로게이머 겸 인터넷 방송인이다. 프로게이머로서는 굉장한 고령임에도 15년을 넘는 세월 동안 상위권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다시보기] 민주당 이재명...e스포츠 간담회-5월 17일 (토) 풀영상 [이슈현장] /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