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에서 한중일 무술강국은?

2024. 9. 16. 11:10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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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에 MMA 진출을 꿈꾸는 마니들 사이에 오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채택되지 않은 것을 안타까워 하고 있다. OCA(아시올림픽평의회)에서 2026년 아시안게임 종목을 41개로 최종 결정했기 때문이다. 

MMA는 2023년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 시범경기를 노렸지만 실패했었고, 이번 2026 대회에서도 채택되지 않아 국제종합경기대회 종목 채택에 불씨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주짓수는 아이치-나고야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종주국 일본에서 개최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크라쉬는 중앙아시아의 종목으로서 굳건하게 지켜내고 있는 종목이기도 하다. 그러나 MMA는 들어갈 틈이 없다. 

 

항간에는 검도(Kendo)를 아이치-니고야 대회에서 추진했다면 충분히 종목채택에 가능성이 있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러나 일본은 선택하지 않았다. 

 

올림픽과 달리 아시안게임에는 아시아스포츠종목이 많다. 중국의 우슈는 1990년 베이징올림픽때부터 자리잡아 유지되고 있고, 가라테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때 자리 잡아 지금에 이르고 있다. 한국이 종주국인  태권도와 일본의 종주국은 1986 서울아시안게임때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한국은 이 종목들에 얼마나 강할까? 

태권도, 유도,  우슈,  가라테,  주짓수,  크라쉬 성적은 어떠할까?

 

표. 아시안게임 아시아무술종목 한중일 메달현황(1986-현재)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한국 중국 일본 한국 중국 일본 한국 중국 일본
태권도 53 9 0 11 10 3 6 18 8
유도 37 20 47 25 15 34 41 32 29
우슈 3 53 1 6 8 6 9 4 9
가라테 0 2 26 0 2 10 8 3 7
주짓수 2 0 0 2 1 0 4 0 0
크라쉬 0 2 0 1 0 0 2 0 0
95 86 74 45 36 53 70 57 53

 

이 표만 보더라도 동양스포츠종목에서 한국이 단연 강국이다. 한국은 태권도와 유도에서 고른 메달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은 우슈의 독식과 유도에서, 일본은 유도와 가라테 독식으로 메달 수가 집중되어 있다.  주짓수는 일본이 종주국임에도 아직 메달 수가 없으며 한중일 국가에서는 한국이 압도적이다. 아무래도 아시안게임에서의 주짓수는 유럽스타일의 주짓수로 일본내에서는 흥미를 이끌지 못하는 듯 하다. 유도는 한국이 일본을 견제하는 모양에서 최근 중국이 가세해 한중일 유도의 판세가 치열하고, 태권도는 아직도 한중일을 비교하면 한국이 압도적이다. 

메달을 많이 따면 강국일까? 당연 강국은 맞다. 그러나 메달이 특정 국가로 집중되면 아시안게임에서 퇴출될 가능성도 높다. 기술평준화가 안되어 메달이 편중되는 것이다. 자카르타 팔렘방대회에서 펜칵실랏이 채택된바 있었다. 그러나 그 뒤 사라졌다. 이유는 종주국 인도네시아에 집중된 메달과 경기규칙 , 종목보급의 한계 등 부정적 평가가 많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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