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4. 13:11ㆍIn Life/世念
운동선수 학습권 논쟁이 또 일고 있다. 학습권이 있으면 운동권도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운동하는 사람은 공부 못하는 사람이라고 인식하는 것이 문제다. 공부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량의 차이다. 교과목 학습량이 낮을 수는 있으나 운동량은 훨씬 많다.
운동하는데 피곤하다며 학교에서는 잠만 자는 운동선수, 학원이 우선이고 학교에서는 잠 자는 곳이라는 일반학생과 뭐가 다른가?
공부할 시간은 학교수업 밖에 없다며 수업에 몰입하는 운동선수들도 있다. 일정 기준 성적이 안되면 시합을 뛸 수 없기 때문도 있을 수 있지만, 요즘 운동선수들이 수업에 충실한 이들이 많다.
시험일정때는 시합을 뛰지 못한다. 시합출전 최저학력때문이다. 미술과 음악에는 없는 체육에만 적용된다. 학교교육과 학교운동부는 별개인가?
운동도 중요하고 학업도 중요하다며 학교를 그만 두고 운동에 몰입하며 검정고시나 사이버대학을 다니는 운동선수들이 늘고 있다. 현실이 그렇다.
진로보다 취업이 우선이라며 고교위탁교육을 하는 실무교육을 받는 일반학생들이 있다. 성적에 상관없이 출석일만 채우면 졸업장을 주는 학교다. 운동부만의 문제인가?
운동도 학습인 시대다. 고교나 대학입시때 평가대상이고, 정부의 공인자격증의 평가대상이며, 공무원시험에 가산점 종목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운동은 건강교육이기도 하다.
공부를 못해 운동부에 들어왔다.
운동때문에 피곤해 공부할 시간이 없다.
이 두 가지가 이유라는 선수나 학부모들, 정부정책 관리자들이 있다면, 그들은 학습권을 빙자해 운동권을 망치고 있는 사람들이다.
공부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량과 능력이 부족한 것이다. "운동때문에..."는 핑계일 뿐이다. 단지 교과목 학습시간이 적은 것 뿐이다. 그러나 시합일수도 수업의 연장이다.
운동만으로 진학이 되고 입상에만 혈안이 된 승리지상주의에 빠진 우리 사회가 만든 병폐다. 학습권과 운동권을 이야기하고 있는 그 자체가 후진국이다. 대통령후보 단골 공약이라는 것도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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