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망할 때면 우리 백성들이 일으켜 세웠다

2024. 8. 7. 15:04In Life/世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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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이야기를 유튜버들이 어떻게 방송하는지 몇 개를 보았다. 소설도 이런 소설이 없다. 정말 창작력은 대단하다. 글자 하나로 수 백자를 써서 이야기하듯 상상력도 대단하다. 이야기의 핵심은 단어 한, 두개 밖에 안되는데, 주야장청 읊어 대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로 미리 넘겨짚는 재주가 어마 어마 하다. 파리 이야기의 상상력은 배드민턴협회 문제, 북한선수단 파리이야기, 그리고 메달을 딴 선수들의 옛이야기로 도배를 하고 있다.

이것을 보며, 정치 유튜버들은 어떨까 라는 생각도 해 본다. 그들은 마치 자기들만의 다른 세상에 살아가며 방송을 만들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문제는 그것을 보고 믿는다는 것이다. 최근 수다쟁이들의 주요 이야기거리는 유튜브 방송에서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과거 선데이서울이나 여성주간지를 보고 세간의 소문은 모두 옮기는 이들이 있지 않았는가?

 

유튜버는 말 옮기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좋은 정보거리겠는가? 이러니 얼굴이 알려진 인물 한 명을 올렸다 내렸다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이야기가 맞는 듯하다.

 

최근 국내 언론들은 허접한 유튜버 만도 못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언론사주들은 돈벌이 회사가 되어 있고, 기자들은 상상력도 없고 창의력도 없는 받아쓰기 잘하는 이들이 되어 있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수동적인 모습 속에서 '기레기'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우리 사회에 소문의 근원지는 가서 보면 아주 작은 것에 불과하다. 그것이 사람의 입을 타고 속도가 붙어 확대된 것이다. 확대되는 수준이 끄지 못한 산불이 되기도 하고 흥미를 잃거나 새로운 이야기거리가 나와 금방 꺼지는 경우도 있다. 

 

여기 경찰과 검찰은 무슨 역할을 하고 있을까? 같이 진흙탕이 되어가는 경우도 있다. 지금은 진실이 밝혀졌지만 수많은 강압수사와 짜맞추기 수사 등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구렁텅이 빠지게 했다. 그들에게 책임은 솜방방이다. 이렇다 보니 지금도 말도 안 되는 칼춤을 추고 있다.  

 

정치인들은 어떠한가? 여기는 도대체 뭐 하는 곳인지 모른다. 이들의 공동점은 "국민의 목소리"라며, 자기 목소리만 큰 집단이다. 표로 당선되어 마치 국민을 대표한다고 입으로만 떠들어 대는 집단이다. 과연 그들은 국민의 목소리를 대신하고 있을까? 온갖 주변 후원인들의 사업이나 자신의 지역만 챙기고 있지는 않은가?  

 

공무원들은 어떠한가? 공무원들이 일을 하지 않는 것은 그 권력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철밥통 세대들과는 다른 세대가 지금의 공무원들이다. 대통령실에서부터 몇 가구 남지 않은 산골의 면사무소까지 공무원들의 범위는 대단하다. 그러나 이들은 어떤 존재일까? 창의력을 기대하기 힘든 집단이다. 권력이 4년마다, 5년마다 바뀌는 세계에 살다 보니, 이래도 저래도 시간은 간다고 보고 있다. 창의력을 발휘했다가 권력이 바뀌면 책임을 모두 뒤집어쓰거나  좌천되는 경우를 한 두 번 봤게는 가? 

 

국회에서 간부들만 불러 청문회를 하고 국정감사를 한다.  웃기지 않는가? 실무자를 불러야 한다. 담당 책임자가 아니라 담당자를 불러 이야기하면 모든 것이 밝혀질 텐데, 늘 위에서 부터 해결하려 한다. 일은 아래에서 하지 윗사람들은 방향만 알고 있다. 실무자한테 어떻게 지시를 받았는지, 어떤 일 처리를 했는지 등등을 물어본다면 모든 것이 실타래처럼 풀릴 것을, 윗사람들만 불러 면박 주기에 급급하니 정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실무자가 뭔 죄냐고? 실무자들이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해야 윗사람들이 쉽게 의사결정을 좌지우지 하지 못한다. 우리가 보지 않았나? 윗사람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빠져나간다. 그러나 실무자들은 늘 희생양이 되어 인생을 망치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세상이다. 대통령은 대통령대로, 정치인은 정치인대로, 기업인은 기업인대로, 이렇게 힘든 세상인데,  잠시 나마 세상을 밝게 보이게 해 준 올림픽도 끝나 간다.  

 

우리 국민들이 힘들 때 스포츠는 늘 곁에 있었다. 

역사를 되짚어보면, 나라가 망할 때면 우리는백성들이 일으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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