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개의 대학 체육계열

2024. 7. 12. 06:42Report/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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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들의 체육계열 학과나 전공이 450여개가 개설되어 있다. 최근 통합된 대학들이 많으니, 얼추 400여개 개설되어 있다. 대부분의 대학에 체육계열 학과가 설치되어 있는셈이다.

저출산으로 폐과들이 늘어나는 시국에 아직 체육계열은 건재하다. 운동부들이 있는 대학은 신입생 모집에도 그리 고민하지 않는 눈치다.

오히려 기존과를 폐과하고 체육계열학과를 만든 대학도 많다. 교수도 폐과된 학과의 교수들이 옮겨 가기도 한다. 대신 몇 년안에 체육계열 학위를 이수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전공불일치라는 이유다.

학과명도, 체육학과, 체육교육과, 사회체육은 옛말이다. 스포츠 +재활, 경영, 융합, 산업 등 온갖 이름을 붙혔다. 사회환경에 따른 변화는 맞다. 심각한 것은 교수는 그대로이면서, 포장만 바꾼 곳이 많다.

언제부턴가 실기전형이 없는 체육계열학과도 생겨 났다. 이제는 아예 자유전공제가 내년부터 시행되니, 대학들이 국비 받자고 정부를 따라  운영한다.

대학은 이리 살아가는데, 체육계열 학회들은 왜이리 궁핍할까?  젊은 연구자들을 키울 생각은 하지 않고, 자기 밥그릇만 챙기는 이들이 문제다.

質은 뒷전이고,

학생수만 채워 수익을 내려는 대학,
포장지만 바꾸기에 바쁜 교수,
대학만 가면 된다는 운동부 학부모,
겉만 보고 평가하는 정부부처

이런 조합이 만든 웃픈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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