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이 되는 길, 선암사

2023. 11. 7. 07:42Report/City Marke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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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선암사로 가는길에 있는 승선교(昇仙橋)다. 이 다리의 의미는 고통의 세계에서 부처의 세계로 건너는 중생들을 보호 수용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러한 아치형 모양을 두고 유럽의 여러 다리와도 비교되기도 한다.

다리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어 보았다. 아치안에 선암사의 누각역할을 하는 강선루(降仙樓)가 들어오게 사진을 찍어야 한단다.

대부분 누문은 일주문 안쪽에 두는 데 선암사의 누문은 일주문 밖에 두어 계곡과 어울리도록 한 것이 이색적이다. 선암사의 실질적인 경역이 바로 강선루에서부터 시작된다.

모든 이름에 仙이 들어갔다.  그래서 신선의 놀이터라고 하는 모양이다. 나이 50이 넘으면, 마음공부를 해야 한다고 했다. 우리 세대에게 가장 어울리는 사찰이 아닌가싶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천년고찰 순천 선암사다. 사찰 곳곳이 문화재로 등록될만큼 과거의 사찰 모습을 그대로 갖춘 곳이다.

529년에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 절을 짓고 해천사(海川寺)라고 부른 것이 선암사의 기원이라고 전해진다. 남북국 시대 통일신라 경문왕 1년(861년)에 도선이 선암사를 창건하고 1철불 2보탑 3부도를 세웠다고 한다.

사찰입구 보물 400호로 지정된 절 입구의 무지개다리 승선교(昇仙橋)와 강선루(降仙樓)는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곳이다.

봄에는 매화가 가을에는 단풍이 들며, 겨울에는 동백꽃이 피는 아름다운 사찰이다.
태고보우 조사의 가풍을 이어받아 현재는 한국불교태고종 태고종총본산이다.

#순천 #선암사 #승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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