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는 비행장이었다

2023. 11. 7. 07:36Report/City Marke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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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비행기가 뜨고 날 수 있는 비행장 코드가 76번까지 있다. K-16 여의도 비행장은 1971년 성남으로 이전하고, 여의도 공항 부지를 일부 활용하여 만든 것이 여의도 광장과 여의대로다.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한반도에서 유사시 비행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설한 곳이다.

그러나 그 이후 사용한 적은 없고, 우리 초딩시절 50원을 가지고 여의도광장으로 몰려가 롤러스케이트와 자전거를 배웠고 그 곳에서 자전거를 타고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놀았다. 그 후 전두환정권시절 '국풍81'과 '이산가족찾기'로 여의도광장과 KBS 본관앞은 인산인해였다.  요즘  매일 아침 여의도공원을 지날때면 기억이 생생하다(현 여의도공원일대가 여의도 광장 또는 516광장이라 불렀다).

우리나라 비행장의 K-Code로는 K-01에서 K-76까지 있고,  이 중에는 잘 알려진 공항도 있으며, 나머지 대부분은 군사용 비행장이다.  K-1은 김해국제공항이다.  김포공항은 K-14,  여의도비행장이  K-16을 받았으나 현재는 성남서울공항이 이 코드를 사용한다. 코드 번호는 코드를 만들 시기 편리하게 순서를 정했고, 그 이후에는 새로 추가하거나, 이전이나 폐장된 곳의 코드를 대체하는 경우도 있다.

여의도는 원래 땅콩밭이 무성했다. 그러나 1916년 3월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선 비행장이자 공군비행단이 창설되었던 곳이다. 여의도 비행장은 1916년 3월 일본 육군에 의해 당시의 경기도 고양군 용강면(현재의 여의도) 일대에 간이 비행장을 건설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9월에 활주로와 격납고를 완공하고 10월에 개장하여 운용하기 시작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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