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창의도시?

겸사겸사 걸어서 남대문시장을 다녀오는 길에 사진을 찍는데 대문지붕 뒤에 있는 건물들이 들어온다. 기분이 영 그렇지만, 이것이 역사인데 어쩌겠는가?

유네스코에서는 서울을 디자인부문 창의도시로 인정하고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영향도 있었겠지만, 실제 서울은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특징때문일 것이다. 서울은 宮과 한옥마을, 그리고 근현대 건축물을 비롯해 다양성을 지닌 도시다.

유네스코의 창의도시는 변화하는 도시라도 옛 문화와 현대 문화가 공유하자는 의미도 있다. 문화다양성 차원에서 창의도시를 지정하고 있기때문이다. 여기에는 공연과 민속예술, 디자인, 영화, 미식, 문학, 미디어아트, 음악 등 다양한 분야가 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93개국 295개 도시이며. 이 중에서 우리나라는 민속예술에 이천, 진주, 김해가 있고, 디자인은 서울,  영화는 부산, 미식은 전주, 문학은 부천과 원주, 미디어아트는 광주, 음악은 통영과 대구로 11개 도시가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