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냐, 선생이냐
2022. 6. 28. 17:15ㆍIn Life/世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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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관계를 유독 강조하는 이들이 있다. 아마도 스승은 제자에게 더욱 다가가고 싶고, 제자는 존경심이 있어서일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스펙에 목숨거는 학생들과 논문쓰랴 행정하랴 더욱 바빠진 교수들이다 보니 사제간은 사라지고 있다.
대학시절 교직과목, 첫시간에, "여러분에게 교수보다 선생이 되고 싶다"고 하셨던 교수님이 생각난다.
제자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선생은, 부모 그 이상의 자신감이 있지 않고서는 '제자'라고 말하면 안된다. 듣는 제자가 "난 수강생일뿐 제자가 아니다"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에 잠들기 좋은 찻집이다. 30대때 좋은 선생님들과 자주 오던 곳이다. 역사, 건축, 국악, 철학, 서예, 미술, 문학 등... 학교에서 접하지 못했던 분야의 선생님들과 열정이 있었다.
이제는 막걸리집, 식당, 찻집 등 사장님(2세) 몇 분만이 알아보고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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